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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곡물 단가 7개월만에 하락세

농경연, 4분기 국제곡물가 전망

올해 4분기(10~12월)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7개 분기 만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일 공개한 ‘국제곡물 9월호’ 보고서에서 4분기 식용·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각각 171.0, 163.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분기 전망치보다 각각 9.0%, 12.7% 하락한 수준이다.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주요 곡물의 가격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2015년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이다. 이 지수는 2020년 4분기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꾸준히 올랐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공급난 등의 여파로 1분기 143.7이던 식용곡물 수입단가지수가 2개 분기 만에 30.8% 급등했다.
4분기 수입단가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는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내려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지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밀, 옥수수, 콩, 쌀 선물가격에 국제곡물위원회(IGC)의 곡물 가중치를 곱한 총합으로 곡물의 현재 시세를 나타낸다.
통상 곡물 수입사들은 매매계약을 맺은 후 3~6개월이 지났을 때 대금을 지급한다. 올해 4분기 곡물 수입단가에는 3분기의 시세가 반영된다는 뜻이다.

 

농촌경제연구원 조사진은 “흑해 지역의 수출이 재개돼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고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 등의 여파로 3분기 곡물 선물가격지수는 2분기보다 14.9% 하락한 164.6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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