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달 27일 안성축협 한우프라자 대회의실에서 제2차 추진위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윤 대회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제28회 대회 추진경과와 향후 일정 보고에 이어 대회 출품 자격 및 기준 개정 등 주요안건을 논의하고 의결했다. 주요 의결 사항에 따라 2026년 제29회 대회부터는 기존 ‘미경산우부문’의 명칭을 ‘미경산암소부문’으로 변경한다. 이는 한우 미경산암소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홍보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미경산암소부문의 출하월령을 도축일 기준 28~34개월령으로 제한하고, 참가 신청시 친자확인을 필히 하도록 출품 기준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가축인공수정사협회장상’을 신설해, 29회 대회부터는 총 13두의 입상축을 선정·시상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제28회 대회에서는 최우수축 3두(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농식품부장관상)와 사육기간단축부문 및 미경산암소부문 최우수축을 구매한 업체에 ‘최우수 한우판매 인증 현판’을 증정해 한우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신임 농림축산검역본부장에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이 임명됐다. 1969년생인 최정록 신임 본부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신성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수의학을 전공했다. 이후 서울대 수의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 식품안전위생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7급 경채로 임용돼 국립동물검역소에서 수의주사보로 근무하다 기술고시 36회로 농식품부에서 운영지원과장, 농촌정책과장을 지냈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국방대학교 파견을 거쳐 지난 2023년 12월부터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신성고 △서울대 수의학 △서울대 수의학 석사 △英 버밍엄대 식품안전위생관리학 석사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 △원예산업과장 △주중화인민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참사관 △운영지원과장 △농촌정책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국방대학교 파견(국내훈련) △방역정책국장
㈜팜스코 손민기 축우PM이 자사 유튜브 채널 ‘팜스코TV’를 통해 한우 산업의 변화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을 최근 제시했다. 손민기 PM은 “최근 한우 평균 지육단가가 kg당 2만원을 돌파하며 불황의 터널을 벗어났다. 하지만 번식우 감소와 송아지 가격 상승, 그리고 일관사육의 확대로 인해 한우 산업의 투자비용과 사육기간이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시세에 의존하는 경영 구조에서 벗어나 출하 두당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관사육의 증가와 출하개월령의 연장으로 투자 회수 기간이 길어진 만큼, 한 마리를 키워내더라도 최대한의 부가가치를 담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단순히 도체중이 크고 등급이 높은 수준을 넘어, 압도적인 가치의 ‘슈퍼 한우’를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PM은 ‘슈퍼 한우’의 핵심 조건으로 △유전개량 △정밀 사양관리 △세심한 환경관리 △고효율 영양 공급을 꼽았다. 특히 “얼마나 많은 영양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급하느냐가 슈퍼 한우 생산의 관건”이라며, “정밀 영양 설계를 통한 효율 중심의 사양관리가 농가 수익성 향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팜스코 공식
가축방역사, 도축검사원 등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대한 처우개선이 거론됐다. 국회 농해수위(위원장 어기구)는 지난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농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날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방역 최전선에서 고생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359명이 퇴사했고, 전체 인력의 96%가 무기계약직”이라며 본부장 상임화에 더한 처우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현재 비상근직인 본부장의 상임화 시점을 내년 7월로 전망했다. 본부장 상임화를 위한 예산이 올해 국회를 통과하면 정관 개정, 공모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본부장 상임화는 운영 정상화의 첫 단추”라며 행정인력 확충, 인건비 예산 구조 변경 등을 개선 과제로 지목했다. 김 본부장은 “무기계약직 처우개선의 근본 처방은 일반직 전환이지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소에 받히거나 칼에 찔리는 등 위험한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합당한 수당을 마련하고 열악한 사무실 개선, 업무경감을 위한 사업고도화 등에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포천시는 383억원 규모의 소 분뇨 고체 연료화 시설 설치 사업이 내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중면 영송리 1만6000여㎡에 하루 130t의 우분을 처리해 54t의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생산된 연료는 GS포천그린에너지 등에 공급해 전력 생산용 연료로 활용된다. 2030년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고 80%, 지방비 20%로 분담한다. 축산 도시인 포천지역 우분 발생량은 하루 약 645t으로 대부분 퇴비화해 농경지 등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농경지 감소로 가축분뇨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자원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포천시는 우분 고체 연료화 시설 설치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기존 가축분뇨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전환을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는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인 치악산한우 육포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원주축협은 약 6000팩(240㎏)의 치악산한우 육포를 준비했으며, 이는 정상회의 주요 공식 프로그램과 기자단 운영 공간에 제공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 세계 언론인들에게 치악산한우의 품질과 맛을 알리는 동시에 치악산한우 브랜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원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치악산한우 육포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된 원주 한우를 해썹(HACCP) 인증 시설에서 철저히 가공해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합성보존료와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각종 미생물 안전성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식품이라고 설명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 협찬은 치악산한우 육포가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식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축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11월 7일까지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을 추가 모집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농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농식품부는 2024년부터 순천대학교와 연암대에 2개 스마트농업 교육기관을 지정·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총 7개 교육과정을 통해 약 1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농식품부는 늘어나는 현장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기관을 추가로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시설원예 및 축산 분야 각 1개소를 선정해 총 2개의 교육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농업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대학 및 농업 교육기관이며 교육기관 모집공고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과 함께 한국산 가축분 퇴비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시범 재배에 쓰일 가축분 퇴비 60톤을 지난 15일 베트남에 수출했다. 관리원과 가축분협동조합은 7월 31일~8월 5일 베트남 달랏에 위치한 농업협동조합과 재배농가 등을 방문해 한국산 가축분 퇴비가 유럽산 등에 견줘 품질이 좋고 가격이 낮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증 재배를 제안한 바 있다. 수출되는 퇴비는 달랏지역 농장·협동조합 3곳에서 토양 개량과 작물 생산성 검증을 위한 시범 재배에 사용될 예정이다. 관리원에 따르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농업국 중으로 최근 유기질비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산 제품 점유율은 베트남 유기질비료 수입시장에서 수입액 기준 6.4%로 매우 낮은 상태다. 문홍길 관리원장은 “한국산 가축분 퇴비는 유럽산 못지않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지만 현지에서는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케이(K) 퇴비 브랜드화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련 협회·업체 등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