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축협이 저메탄 발효사료 생산을 위한 MRF배합사료공장을 준공했다. 함평축협은 지난달 30일 전남 함평군 동함평산단 내 MRF배합사료공장에서 준공식 및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전국 농축협 조합장, 조합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MRF배합사료공장은 2022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54억원, 지방비 54억원, 자부담 168억원 등 총 276억원이 투입됐다. 부지 5121평, 건물 2264평 규모로 △국내산 조사료종합유통센터 △일일 200t 생산의 배합사료공장 △일일 15t 규모의 미생물 공장을 갖췄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MRF배합사료는 기후변화 대응형 발효사료로, 국내산 조사료와 지역 농업부산물에 메탄저감 효과가 높은 미생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사료자급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함평축협의 저메탄조사료유통센터는 탄소중립 시대에 걸 맞는 모범 사례”라며 “농협중앙회도 친환경 축산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 ‘서울 바비큐 페스타’ 참여 한우 풍미와 한국적 정서 동시에 만끽 시식행사 통해 한우 문화적 가치 확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가을 정취가 물씬한 서울 노을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 바비큐 페스타’에 참여했다. 한우자조금은 ‘한우, 전통이 빚은 정직한 맛’, ‘대한민국 한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를 주제로 한우 시식 행사와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달 25일~26일까지 서울시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바비큐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미식 축제로, 주최 측 추산 약 1만5000명의 내외국인 관람객이 참여했다. 한우자조금은 한국 전통 콘셉트로 부스를 꾸며, 관람객들이 한우의 풍미와 한국적 정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한복을 착용한 스태프가 직접 한우 불고기, 한우 꼬치, 한우 숯불구이, 오방색 한우불고기를 즉석에서 구워 제공해, 부드럽고 깊은 맛의 한우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투호놀이,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등 한국 전통 민속놀이를 결합한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MC 컴온이 함께한 ‘전통
한우가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길에 오르며, 19억 인구의 할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에서 ‘UAE 한우 수출 선적기념식’을 열고, 인천공항과 항만을 통해 냉장·냉동 한우 초도물량 약 1.5t을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UAE에 최초로 한우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정식으로 한우를 수출할 수 있는 국가는 홍콩,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UAE 총 5개국으로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UAE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소고기 소비량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호주·미국에서의 수입 비중이 높고 고품질 소고기 수요가 커 향후 한우 수출에 있어 중요한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특히 UAE 내에서 한우와 가장 가격, 품질이 비슷한 일본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한우와 같은 고품질 소고기에 대한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해외 한우 잠재 고객 발굴도 병행한다. 1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체험단을 모집하고 미식여행 및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우의 맛을 알릴 예정이다. 또 관광업계와 협력해 1인당 소비액이 높은 관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한우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한우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한우의 유전자(DNA)를 정밀 분석해 육질과 육량 등 주요 형질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농가별 맞춤 개량 전략을 지원하는 첨단 기술이다. 기존에는 송아지를 직접 키워본 뒤에야 성장 능력과 생산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유전자(DNA) 분석만으로 우량 개체를 조기에 선발할 수 있게 됐다. 농가는 암소의 유전능력에 맞는 개량 방향과 씨수소 정액을 선택해 혈통과 능력이 우수한 송아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유전체 분석은 한우 개체의 혈액이나 모근에서 유전자(DNA)를 추출해 전용 칩에 적용하고, 약 5만4000개의 유전자형(genotype)을 판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분석 결과는 농가가 송아지 생산, 교배 계획, 사료 관리 등 전 사육 과정에서 맞춤형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한 고기 소비를 넘어, 품질이 보증되고 환경 친화적으로 사육된 한우를 선호하는 추세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우수 개체를 선발하면 사육 기간 단축, 사료
강원 ‘횡성한우’가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되며 중동시장 진출의 첫 문을 열었다. 횡성군과 횡성축협은 지난 14일 횡성한우 UAE 수출 기념식을 열고 한우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다짐했다. 횡성축협은 앞서 지난달 30일 등심, 안심, 채끝 등 99.4kg을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된 한우는 횡성축협에서 생산한 한우로, 횡성군과 한우농가, 생산자단체, 지역 기업이 오랜 기간 협력하며 품질과 제도적 기반을 갖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횡성 도축장 횡성케이씨는 오랜 준비 끝에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UAE 할랄 인증 도축장 승인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11일에는 UAE 정부(기후변화환경부·MOCCAE)로부터 수출 작업장으로 공식 승인을 받아 횡성한우 수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졌다. 앞서 횡성군은 지난 10여년간 총 26억원 이상을 투자해 수출 작업장의 국제 기준에 맞춘 시설을 지원해 왔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한우의 UAE 수출은 횡성군과 생산자단체, 도축장이 함께 오랜 시간 준비한 결과”라며 “앞으로 국내외 기관들과의 신뢰 관계를 굳건히 해 횡성한우가 세계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수출 판로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5)’가 대구 엑스코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박람회 폐회식에서 우수 전시업체 대상에 ㈜오토락코리아(대표이사 김동규)가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10개국(45개 업체 78개 부스) 등 234개 기업과 기관, 단체가 참가해 전체 795개 부스 규모로 치러졌다. 이승호 조직위원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축산농가와 기업이 상생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었다”며, “박람회는 짧게 끝났지만 현장의 농가와 기업이 이어갈 협력이 앞으로 대한민국 축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 전시업체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한 김동규 대표이사는 수상 소감에서 “수십년 동안 오토락코리아의 제품을 믿고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이사는 경남 진주시 재향군인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 안보를 위한 지역의 파수꾼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번식·사양관리 등 최신기술 현장 적용토록 구성 전문가들 직접 강의·실습 병행해 실효성 높여 국립축산과학원은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에서 ‘한우 종합기술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한우 교배계획 이론과 실습 △번식우 사양관리 △한우 번식생리 △인공수정 이론과 실습 △질병 예방과 치료 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국립축산과학원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와 실습을 진행해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 내용도 자가 인공수정, 육종체계, 번식·사양 및 질병 관리 등 최신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호응이 컸다. 특히 한우농가가 자가 인공수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번식 이론 교육과 더불어 암소 생식기를 이용한 인공수정 주입기 자궁경관 통과 방법, 생축을 활용한 인공수정 실습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올해 11회를 맞은 한우 종합기술교육의 수료생은 올해 교육생 70명을 포함해 총 652명에 달한다. 민경천 한우협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길 바란다”며 “무더운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장의 악취 저감, 적정한 분뇨처리,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과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전국 7644호 농장이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로 진행된다. 특히 깨끗한 축산농장의 청결한 사육환경 조성, 경관 관리, 악취 저감을 위한 노력, 적정한 가축분뇨 처리,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노력 등 차별화된 우수사례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우수사례는 총 5개 농장을 선정하며, 대상 1호는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호는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각 300만원, 우수상 2호는 축산환경관리원장상과 상금 각 2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9월 19일까지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농장 대표는 신청서를 작성해 공모 기간 내에 축산환경관리원 담당자 전자메일(2160@lemi.or.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농장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지자체를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사 준비 등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부터 미경산암소부문이 신설·개최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경남 김해에 있는 부경양돈농협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미경산암소부문 출하·도축·경매행사’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대회부터 신설된 미경산암소부문은 전국 90농가에서 출품해 열띤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 후 총 5두의 입상축을 선정하고, 이 중 최우수축 수상농가에게는 농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하동우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장은 “이번 미경산암소부문은 전국대회로는 처음 열리게 돼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대회 개최를 통해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미경산암소 브랜드 활성화를 통해 한우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 장소인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농가소득 증대 도모 의미있는 첫 걸음 “고품질 축산물 공급체계 견고히 할 것” 강원 홍천축산농협(조합장 강문길)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도드람타워에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과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망 구축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우·한돈 등 축산물의 안정적 출하 및 유통 △양축 농가의 소득 증대 △공판장 거래 효율화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홍천축산농협 조합원들의 출하 물량을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으로 원활하게 연계하고, 도드람은 이에 대한 안정적 수용 체계를 구축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홍천축산농협은 관내 농축협 및 하나로마트 등 지역 유통망을 활용해 도드람 축산물의 입점 확대를 적극 지원하며, 양측은 분기별 협의를 통해 출하 물량과 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홍천 늘푸름한우’와 ‘도드람한돈’이라는 프리미엄 축산물 브랜드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농축협 간 상생 모델로 주목된다.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을 통한 원활한 출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고품질 축산물의 지속적 공급을 위해 공동으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