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차 시스템 간소화로 공장 출차시간 20분이상 단축
제조품질 향상뿐 아니라 작업장 안전성 강화 등 도모
‘스마트 안전관리 디지털 플랫폼’ 3분기 점진 확대키로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가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사료 공급을 위해 생산 공정에서 농가 배송까지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제조품질 향상, 작업효율 증대=농협사료는 사료 생산 공정 단계에서 △옥수수 후레이크 자동 건조 제어시스템 △사일로(SILO)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 △안전 영상 분석 지능형 CCTV △안전관리 모바일 어플 등을 도입해 제조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작업효율 증대, 작업장 안전성 강화 등을 도모하고 있다.
옥수수 후레이크 자동 건조 제어시스템은 실시간 수분 센서를 활용해 건조공정을 자동으로 제어, 균일한 품질의 사료 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사일로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은 초고주파 센서를 활용, 실시간 재고 측정 및 데이터를 제공하며 정확한 재고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2개의 시스템은 경북지사에서 시범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 하반기 안으로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안전 영상 분석 지능형 CCTV는 현장 작업자의 안전모 미착용, 쓰러짐, 화재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스마트폰으로 위험경보를 송출해 안전사고 예방 및 화재 시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안전한 사업장 조성에 큰 도움이 되는 해당 시스템은 현재 강원지사에 시범 도입돼 있다.
안전관리 모바일 어플은 현재 안전 정책 방향인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TBM) 활동, 안전 의견 청취, 위험성 평가 등을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 규율 예방 시스템으로 울산지사에 적용돼 운영되고 있다.
농협사료는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해 생산효율 증대 효과를 불러오는 해당 시스템을 스마트 안전관리 디지털 플랫폼 구축의 하나로 올해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한 사료 공급체계 구축=사료 공급 단계에서는 △지대사료 상차배차 관리 시스템 △스마트 계근 시스템 △농가 피드빈 사료 재고 측정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있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지대사료 상차배차 관리 시스템은 고객 또는 배송기사가 키오스크 셀프 주문을 통한 데이터 기반 상차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으로 공장 출차 시간을 20분 이상 단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2023년 울산지사에 시범 도입된 이후 현재 2차 확대까지 진행된 상태다.
원주공장에 도입된 스마트 계근 시스템은 계근대 무인 입·출차 시스템으로 원료 전자 발주, 벌크 출고 예약 등 농가 사료 공급 전반의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가 피드빈 사료재고 측정관리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통한 실시간 농장 내 사료 재고 관리시스템이다.
사료빈 내에 남아 있는 실시간 사료 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장에서의 계획생산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 주문을 실시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농협사료는 현재 해당 시스템에 관한 기술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이 확인될 경우 전 사업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보통 스마트 공장에 관해 이야기할 때 공장 자동화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스마트 공장은 설계, 개발, 제조와 유통 등 생산 과정 전반에 공장 자동화 솔루션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공장 자동화(Factory Automation)는 컴퓨터와 각종 계측장비를 연계 활용해 생산 공정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한 자동제어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 공장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은 스마트 센서, 빅데이터인 반면 공장 자동화는 계측제어, 컴퓨팅 시스템이 적용된다.
결국 공장 자동화는 스마트 공장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기술(IT) 환경에 디지털 혁신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 환경 구축 등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을 이뤄내 축산농가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농협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