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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사육 24개월까지 단축…MZ세대 원하는 가격대 형성

한우자조금,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한우의 차별화 전략 토론회’ 개최

#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는 현재 한우 사육기간을 24개월까지 단축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지면 MZ세대들이 원하는 한우 가격대도 형성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농식품부 이정삼 축산정책과장> 
# “품질과 환경, 영양 등 종합적으로 아우른 한우 등급제를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결국 비선호 부위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위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강화하면 좋겠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황인철 전문의(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출하월령 단축보단 한우 우수성 유지위한 종자 개량이 우선

한우가격연동제 실시되면 저렴하게 한우고기 구매할 수 있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관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한우의 차별화 전략 토론회’가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정부는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한우 사육기간을 24개월까지 단축하려는 정책적 방안을 제시했다. 


농식품부 이정삼 축산정책과장은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현재 한우 사육기간을 24개월까지 단축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지면 MZ세대들이 원하는 한우 가격대도 형성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등급제나 표시제도 등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하는 트렌드를 정확히 진단하여 한우 소비에 있어 각 세대별로 한우를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지 세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한우가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촘촘한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출하개월령 단축에 대해서는 “오늘날 한우의 맛과 식감, 영양은 현재 30개월령에 맞추어 개량된 것”이라며 “출하개월령 단축 이전에 수입육과 차별화되는 한우의 우수성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종자 개량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부터 한우 가격연동제가 실시되면 유통되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줄여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에 한우고기를 구매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우자조금은 SNS나 인터넷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좋은 가격에 한우고기를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위해서도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우 등급제 마련 방안도 제시됐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황인철 전문의(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는 “품질과 환경, 영양 등 종합적으로 아우른 한우 등급제를 마련하는 방안도 필요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네이밍을 통해 한우의 브랜드를 차별화할 것과 한우의 부위를 다각화하여 홍보함으로써 한우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홍구 건국대 교수는 “결국 비선호 부위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위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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