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인 치악산한우 육포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원주축협은 약 6000팩(240㎏)의 치악산한우 육포를 준비했으며, 이는 정상회의 주요 공식 프로그램과 기자단 운영 공간에 제공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 세계 언론인들에게 치악산한우의 품질과 맛을 알리는 동시에 치악산한우 브랜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원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치악산한우 육포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된 원주 한우를 해썹(HACCP) 인증 시설에서 철저히 가공해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합성보존료와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각종 미생물 안전성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식품이라고 설명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 협찬은 치악산한우 육포가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식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축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축산업 전시회 ‘Vietstock 2025’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동약협회에 따르면 ‘농식품부 동물용의약품 등 종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전시회에 국내 동물용의약품 등 업체 6개사가 함께 참여했다. 참가업체는 △고려비엔피 △대성미생물연구소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미라클스코프 △씨티씨바이오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Vietstock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축산 전문 전시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20개국 2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1만3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한국관 단체참가 기업들은 업체당 평균 1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평균 계약액은 약 37만 달러(약 5억원)로 집계돼 베트남 시장에서의 한국산 제품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병곤 회장은 “올해에도 K-동물용의약품을 알리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약협회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VIV MEA 2025’ 전시회에 국내 동물용의약
한우산업, 이제 불황을 지나 호황의 전환점 맞아 시세 의존에서 벗어나 생산·수익성 동시에 잡아야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지난달 26일 전남 나주시 씨티호텔에서 ‘슈퍼 한우의 일생 톺아보기’를 주제로 나주 축우 매스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한우농가 고객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은 슈퍼 한우의 기준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불황 끝, 호황의 전환점…시세 의존 탈피해야=행사의 포문은 정창민 축우팀장이 열었다. 정 팀장은 “무려 2년 만에 한우 평균 경락단가가 2만원을 회복했다”며 “번식용 암소와 송아지 생산 두수 감소, 송아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 등으로 내년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따라서 여전히 ‘금송아지’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우 산업은 불황을 지나 호황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제는 시세에만 의존하는 경영에서 벗어나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아야 할 때이며, 농가가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퍼 한우의 기준은 수익성=이어 방지환 축우 지역부장이 ‘슈퍼 한우의 일생 톺아보기’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과거 슈퍼
2년간 정부 사업으로 농가에서 긍정적 반응 얻어 ‘그린마스킹’, 분말 살포뿐 아니라 가축급여도 가능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장장 정민석)는 지난달 29일 전남 영광군청 주관으로 대한한돈협회 영광군지부와 생균제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제품인 ‘그린마스킹(퇴비부숙촉진제)’을 영광군 양돈농가에 1년간 약 100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농협사료 군산바이오는 2023년도 농식품부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사업 선정으로 2년간 영광군 관내 축산농가에 해당 제품을 공급했다. 당시 농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올해는 지자체 예산 및 농가 자부담으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납품되는 군산바이오 ‘그린마스킹’은 분말 살포뿐 아니라 가축 급여도 가능하며, 포도당과 설탕을 부형제로 사용해 물에 녹는 수용성 제품이다. 물에 녹기 때문에 축사 살포가 편리하며, 살포시 분뇨(유기성 자원)를 발효시켜 생물학적으로 안정화시킴으로써 부숙을 빠르게 완료시키는 효과를 가진 제품이다. 정민석 장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광군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을 위한 고품질 미생물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K-미식벨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와 여행업계(노랑풍선, 코레일관광개발), 식품업계(BBQ, 교촌, 하림, 샘표)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치킨벨트 등 최근 주목받는 K-푸드를 주제로 한 미식벨트를 조성하는 데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순창·담양 지역의 장(醬)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금산의 인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벨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이 좋아하는 치킨벨트도 구상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치킨벨트의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중 BBQ치킨은 1호점이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BBQ치킨 거리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경북 구미시와 함께 구미 송정동의 1호점을 중심으로 약 500m 구간에 ‘교촌1991 문화거리’를
국립축산과학원은 간척지에서 동계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와 하계 사료피를 연계한 연중 작부체계를 현장 실증한 결과, 안정적인 풀사료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간척지를 활용한 사료작물 생산 체계의 정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농가 풀사료 비용 절감과 국내 풀사료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척지는 사료작물 재배지로써 잠재력이 크지만, 여름철 침수·배수불량·염해·고온 등 복합적인 환경 요인으로 생산성이 불안정하다. 이에 적합한 작물 선택과 작부체계 마련이 생산성 확보의 관건이다. 새만금 간척지 실증시험에서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가 헥타르당 평균 8.9톤, 사료피가 8톤을 수확해 연간 총 16.9톤의 수량성을 기록했다. 이는 간척지에서도 두 작물을 연계해 재배하면 연중 안정적인 풀사료 공급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대표 동계 사료작물이다. 수량성과 기호성이 높아 농가에서 많이 선호하고, 간척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적응한다. 사료피와의 작부체계를 고려할 경우, 조·중생종을 선택해 재배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사료피는 내습성과 고온 적응력이 뛰어나 여름철
농협 축산연구원이 오는 10월 27일까지 암소검정사업에 참여하는 축협을 대상으로 ‘저능력암소 조기도태 교육’을 진행중이다. 이번 교육은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암소개량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저능력 암소 비육 도태 교육 △임신우 및 송아지 사양관리 △번식우 사양관리 △암소검정보고서 활용방안 등에 이르기까지 한우 사육을 위한 실용적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소영 축산연구원 박사와 농협사료 R&D센터 박중국·송재용 박사 등 전문가를 초빙한 맞춤형 교육으로 축산현장에서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참석한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게 축산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윤영복 농협 축산연구원장은 “축산연구원은 암소검정사업 컨설팅기관으로서 정확한 유전능력평가 정보를 기반으로 개량교육과 컨설팅을 적극 추진해 국내 암소개량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축산연구원은 한우암소검정사업 개량컨설팅기관으로서 올 상반기 9개 축협을 대상으로 총 4만두 이상의 암소에 대한 유전능력평가를 완료하고 암소검정보고서를 발간해 한우농가에 제공했다.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최근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5)’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가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고 밝혔다. ◆상생의 나무 아래, 팜스코 부스 성황=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팜스코는 1층 전시부스에서 ‘상생의 나무’를 주제로 전시 공간을 운영했다. ‘상생의 나무’는 팜스코가 매 축산박람회마다 일관되게 이어온 주제로, 농가와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상징한다. 부스에서는 사료, 계열, 식품사업 전반을 소개하며 팜스코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달했다. 또한 하이포크 시식 프로그램, 타포린백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팜스코 부스를 통해 제품을 체험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체감했다. ◆한우농가 성과 공유…‘팜스코어 5만클럽 어워즈’=박람회 첫날, 축우 부문 ‘팜스코어 5만클럽 어워즈’가 성황리에 열렸다. ‘수익성 있는 한우사업의 비결’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각지에서 600명이 넘는 한우농가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손민기 축우PM은 현재 한우시장 상황에 대해, 공급이 안정화되고 소비가 점차 회
한우 사육기간을 줄여 생산비를 낮추고 농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생산혁신 멘토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정부는 축산 현장에 맞춤형 멘토링을 도입해 청년·후계농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소비자 가격 안정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6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한우 생산혁신 멘토·멘티단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출범한 멘토단은 축산 현장 전문가 16명으로 꾸려졌으며, 지난 8월에는 농협경제지주·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함께 멘티 88명을 선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소 사육방식 개선방안’ 정책 방향과 멘토단 운영 계획 등이 공유됐다. 향후 멘토단은 후계농과 창업농으로 구성된 멘티 농가를 직접 찾아가 암소개량, 사양기술, 축사 환경관리 등을 1대1로 지도한다. 또한 5~10명 규모의 소규모 학습조직을 꾸려 간담회 방식으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멘토·멘티단 운영이 본 궤도에 오르면 사육기간 단축 기술과 노하우가 빠르게 확산돼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수익성 향상, 나아가 소비자 가격 합리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농식품부는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을 인하 적용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농협사료는 최근 국제 곡물가 인하와 환율 하락세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1포대(25㎏ 기준) 당 평균 325원 인하한다. 이를 통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는 연간 약 343억원(가공조합 포함시 593억원) 수준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사료비는 축산농가 경영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가격 인하가 농가 경영 안정과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곡물시장과 환율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지원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의 국제곡물 구매 현황과 환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재료비 하락분을 사료가격에 적기 반영하도록 독려해왔다. 이번에는 사료업계에 정부 정책자금 확대 배정과 최근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 발생분이 사료가격 인하로 환원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사료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을 경우 가격에 즉시 반영되도록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