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가 인조 단백질에 ‘쇠고기’ 표기를 금지한다. 한우협회에서 발행하는 한우정보에 따르면 미국에서 쇠고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텍사스주 의회는 최근 인조 단백질 제품의 라벨에서 ‘고기’ 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컸다. ‘텍사스 육류 및 모방 식품법안’은 동물에서 도축된 고기를 포함하지 않는 식물, 세포, 곤충을 기반으로 한 인조 단백질의 제품 라벨에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가금’과 같은 용어 표기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법안은 텍사스 소 사육협회, 텍사스 가금류협회, 텍사스 돼지고기생산자협회와 다른 축산회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법안은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같은 용어를 “합성 또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파생되지 않은, 이전에 살아 있는 소, 돼지, 닭 도체의 식용 부분”으로 정의했다. ‘고기’라는 공식정의가 충족되지 않는 한, 유사한 질감이나 맛, 조리법을 주장하기 위해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또는 ‘변형’이라는 단어가 포장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소비자를 오도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 법안으로 도축된 동물이 아닌 곤충, 식물, 세포배양으로 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소장 정승헌)는 최근 한우정책포럼과 한우정책기술자문단을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2019년 5월 설립이후 3년차를 맞은 한우정책연구소는 한우정책포럼과 한우정책기술자문단을 통해 안정된 한우산업 구현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우정책포럼은 현장중심의 실질적 대안마련과 한우산업의 미래지향적 방향설정을 위해 집단지성 토론 및 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속 연구위원은 학계 및 유관기관 등 한우정책 입안관련 10인으로 구성됐다. 한우정책포럼에 이어 출범하는 한우정책기술자문단은 분야별 농정자문과 산업 고도화 및 안정화를 위한 전문가 그룹으로 사양환경, 소비자, 번식개량, 유통경영, 언론홍보, 정책교육 등 생산현장의 현안을 총 6개 분과로 세분화하고 총 25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한다. 정승헌 한우정책연구소장은 “훌륭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한 만큼 한우농가들의 현장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마련해 협회와 정부의 긴밀한 정책 파트너십 유지를 위한 교량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이번에 구성된 한우정책포럼과 정책기술자문단은 한우농가들이 갈망하는 한우산업 안정화 방안과 미래 비전의 완성도를 높여 줄 전문가 그룹
올해 1분기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 악취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200건 가까이 줄어 축산악취 개선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축산악취 민원은 1438건으로 작년 1분기 1620건 대비 11.2%(182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20건에서 215건으로 32,8% 줄었고, 강원은 116건에서 44건으로 62.1% 감소했다. 충북은 146건에서 89건으로, 충남 208건에서 161건으로, 전남 206건에서 165건으로 각각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은 지난해 10건의 민원이 있었지만 올해는 한 건도 없었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제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자체에서 축산악취 관련 민원이 줄거나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퇴비부숙도 기준 준수 등 농가의 악취저감 노력이 주요 원인으로 부숙도 기준 시행 이후 지난 1개월 간 퇴비 부숙도 검사결과 전체 4371건 중 4142건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악취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집중 관리에 들어갔던 10곳은 올해 170건의 민원으로 전년 동기 275건에 비해 38.1%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고속도로 및 혁신도시
제도 시행 10년만에 한우농장 첫 결실 소비자 기대 부응 동물복지농장 확대 계획 전남도는 해남군 북평면에 있는 만희농장이 전국 최초로 정부의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동물복지-15-14-4-1)’으로 인증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정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300곳이 인증받았다. 닭농가가 256곳으로 가장 많고 돼지 17곳, 젖소도 17곳이 있지만, 한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우농장은 가축 운동장·사육밀도·풀 사료 급여 등 엄격한 인증 기준 때문에 그동안 인증 농가가 나오지 않았는데, 제도 시행 10년 만에 결실을 거두게 됐다. 만희농장은 아버지와 어머니, 딸이 함께 운영하는 가족 경영 농장으로 한우 147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고품질 한우고기를 생산, 서울 소재 백화점에 납품해 연 매출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유기축산 우수농장이다. 2008년 어머니 양만숙 씨가 한우 2마리로 사육을 시작했고, 아버지 김성희 씨도 2012년 40년 공직생활을 은퇴하고 본격적인 한우 사육에 뛰어들었다. 주변에서는 축사에 소를 많이 입식
전북 최영일의원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로 농가 어려움” 지적 시행 초기인 만큼 제도 정착과 농가 피해없도록 다각 지원 주문 1년 계도기간을 거쳐 올해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된 ‘가축분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로 인해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년 동안의 계도기간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부숙도 교육과 컨설팅 지원 등으로 제도를 정착시켜야 하는데 축산농가의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최영일 전북도의원은 지난달 26일 임시회에서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 제도가 정착하기엔 축분고속발효시설과 퇴액비 살포기와 살포비 등 시설과 장비 그리고,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특히, 축산농가들이 부숙도 검사를 받지 않거나 부숙도 기준에 미달한 퇴비를 무단으로 살포할 경우, 자칫 다수의 범법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 축산분뇨 처리 문제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종에 따른 축분관리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면서 “우사에서는 축류 송풍기를 이용하면 축분량을 줄일 수 있어 이에 대한 시설·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축분뇨
비교적 적은 인력·비용으로 축산환경 관리 언제 어디서나 가축 생육환경 점검·유지 경기도는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걸맞은 축산업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올해 ‘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축사와 축산시설에 접목해 비교적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도 축사환경과 가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한육우, 양돈, 양계, 낙농, 오리, 사슴, 곤충, 양봉 분야 축산농가다. 올해는 120개 내외 농가를 대상으로 ICT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 설비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가축의 생육환경을 점검하고 유지·관리함으로써 생산비 절감 및 품질제고 달성이 가능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주요 지원 장비는 △축사 내외부 환경관리 장비(온도, 습도, 정전 등) △원격제어가 가능한 사양관리기(사료빈 관리기, 출하선별기, 원유냉각기 등) △CCTV △경영관리 프로그램(생산관리, 출하관리 등) 등이다. 사업 지원 비율은 보조 50%, 융자 30%, 자담 20%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
30개월령 미만 소에서 생산된 쇠고기 한정 특정위험물질·내장·분쇄육·가공품 제외 한우협회 “불과 1년전 BSE 발생국 쇠고기 수입 결사반대” 20년 이상 수입을 금지해 온 아일랜드와 프랑스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다. 지난 2000년 이후 소위 ‘광우병’이라고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 발생을 이유로 수입을 금지해온 정부가 이들 국가의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는 최종 절차에 돌입했다. 한우협회는 불과 1년 전 광우병이 발생했던 국가의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은 국민 건강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한 각종 장치가 마련돼있으며 국내 영향은 적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아일랜드와 프랑스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을 최근 행정예고 했다. 오는 29일까지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받는다. 정부는 아일랜드와 프랑스가 각각 지난 2006년과 2008년 자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허용을 요청해 관련 절차가 진행돼왔다고 설명했다. 8단계에 걸친 허용 절차는 △수입허용 가능성 검토 △가축위생설문서 송부 △답변서 검토 △현지조사 △수입허용여부 결정 △수입위생조건안 협의 △수입위생조건 제정 및 고시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외국인고용법) 일부개정안이 지난달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농축산업 현장의 외국인근로자 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우려한 방역당국의 입국 제한조치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는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돼도 제때 출국을 하지 못하고, 재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에도 입국 제한을 받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산업현장이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활동기간을 1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게 됐다(제18조의2제2항). 또한 연장된 취업활동 기간이 끝난 외국인근로자의 재입국 취업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책임없는 사유로 사업장을 변경한 경우 그 요건을 완화해 특례대상을 확대(제18조의4제1항)하게 된다. 특히 개정안 시행 이전에 발생한 천재지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에도 적용되기 때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가정간편식시장 빠르게 성장 국산 농산물 활용도 높여 농가 소득증대 기여 가능 지난 몇 년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과 국내 농업의 연계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정간편식의 국내산 원료 농산물 활용도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가정간편식(HMR) 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를 통해 밝혔다. 1인 가구, 맞벌이 증가 등에 따른 식사 행태 및 문화의 변화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2018년 기간에 연평균 16.1%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문화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에 따라 가정 내 조리 및 가정간편식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경필 KREI 선임연구위원은 “가정간편식은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이 가공식품에 비해 높고 성장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가정간편식 산업과 국내 농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면 국내 농가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가정간편식 매
축산 농가에서 송아지 친자 감정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농가에서 3800건의 송아지 친자 감정을 의뢰했다. 예상치보다 두 배나 많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농민들은 송아지를 경매시장에 판매하기에 앞서 어떤 아비 소로부터 정자를 물려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친자감정을 의뢰하고 있다. 아비 소와 어미 소의 유전 능력을 알면 송아지가 앞으로 어느 정도 성장할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수정으로 태어나는 송아지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정자 출처를 파악할 수 있다. 친자 확인이 된 송아지는 경매에서 20만원~50만원 높은 단가를 받고 거래된다. 매수자들은 우수한 정자를 받은 송아지가 성장해 도축 때 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의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높은 가격을 제시한다. 친자 확인을 통해 상대적으로 성장 능력이 떨어지는 근친 교배 송아지를 피할 수도 있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올해도 송아지 친자 분석 의뢰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인력과 장비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친자 확인이 된 송아지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농가에서 친자 감정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