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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공급과잉 우려…“해외 수출로 돌파구 모색”

한우자조금, 수출업체 5개사와 사업 설명회
수출업체 개별 맞춤식 마케팅 지원방안 협의

 

한우 공급과잉 우려를 해외 수출로 돌파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3일 한우자조금 대회의실에서 한우 수출업체 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우 수출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우 공급가 및 물류비 상승과 코로나19 등 수출 현지 시장의 어려움으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한 한우 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홍콩 현지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 지원 방안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수출업체와 홍콩 현지 바이어사의 눈높이에 맞는 개별 맞춤식 마케팅 지원 방안이 협의됐다.

 

참석한 수출업체들은 지난해 한우 공급가와 물류비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하락한 한우가 홍콩 현지인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OTT플랫폼 PPL 등으로 불특정 다수의 홍콩인들이 한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요청했다. 

 

한편 한우 수출 시장의 다변화와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국가간 검역 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과 이미 수출검역이 체결된 말레이시아, UAE에 대한 수출을 위한 할랄 인증 등 제반 요건 충족과 같은 요구사항을 주문했다. 

이는 향후 한우수출분과위원회에 안건 상정을 요청해 논의 될 예정이다.

 

민경천 위원장은 “그동안 한우가 수입산과 국내 시장을 놓고 마케팅 경쟁을 펼쳤다면 올해는 한우 공급과잉 등 가격 하락의 위험성이 큰 만큼 새로운 마케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K-콘텐츠 등으로 한류 문화가 전 세계인들의 관심으로 떠오른 지금이 최고 품질의 한우를 전 세계인에 소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타이밍인 동시에 한우 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특히 어려움 속에서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한 수출업체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한우자조금과 한우 농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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