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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 국산화 길 활짝 열렸다

파로스백신, ‘파로박스 구제역’ 제조품목 허가 취득

세계 최초 상용화 재조합단백질 2가 백신

인공합성 항원 사용해 바이러스 유출위험 없어

BSL3급 제조시설 필요없…비용 저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 길이 열렸다.


(주)파로스백신은 자체 개발한 구제역 백신 ‘파로박스 구제역’(PharoVax-FMD)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완제품을 수입해 분병(vialing) 제조에 의존하고 있던 구제역 백신 시장이 국산화 되는 계기를 연 것이다.

 

파로스백신이 개발한 ‘파로박스 구제역’(PharoVax-FMD)은 2가(O형+A형) 구제역 백신으로 포천과 안동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8년간 연구를 거쳐 제품으로 탄생한 백신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구제역 백신이 실제 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 형태로 제조됐던 것에 비해 파로스백신의 구제역 백신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합성한 재조합단백질을 사용해 기존 제품과 다르다.

 

이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재조합단백질 2가 구제역 백신이다.
구제역백신 연구개발 책임자인 문상범 이사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인공적으로 합성한 항원을 사용해 근본적으로 안전하다. 바이러스 유출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일반 동물용 백신과 같이 기존의 생물학적제재 제조시설에서 생산할 수 있어서 BSL3급 제조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제조비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파로스백신 제정욱 대표이사는 “이번 개발을 계기로 구제역백신 독립국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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