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삼성면 음성축산물유통단지 관리단(대표 최종식)과 상인회(회장 박병연)가 지난달 28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음성군에 600만원을 기탁했다. 최 대표는 “음성축산물유통단지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만큼 지역사회에 공헌할 기회와 규모도 더욱 더 늘려나가고자 한다”며 “꾸준히 사회에 기여하는 음성축산물유통단지와 상인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성금을 기탁해 주신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사회 발전 등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음성축산물유통단지는 농협음성공판장이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삼성면 상곡리로 이전함에 따라 가락시장 부산물상인들과 일반투자자 군민들이 투자해 조성된 유통단지로 판매동 3개동과 한우·한돈 먹거리 4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음성군은 이날 기탁받은 성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교육비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 사천축협은 최근 축협 가축시장에서 우량암소 사육농가의 기반을 조성하고 소규모 양축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량 암송아지 15두를 농가에 원가이하로 추첨 분양했다고 밝혔다. 축협은 지난 2016년부터 이 같은 우량암송아지 분양사업을 시행, 첫 해 10두를 시작으로 2017년 14두, 2018년 15두를 분양한데이어 이번에 15두를 추가 분양함으로써 사업기간중 모두 54두를 보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분양된 15두의 우량 암송아지는 사천축협 생축사업장에서 생산된 8~12개월령 암송아지로, 유전능력과 외모심사 친자확인을 거쳤다. 분양가격은 평균 310만~370만원인 시세에 비해 100만원 가량 낮은, 원가이하 수준이라고 축협은 설명했다. 암송아지를 추첨 분양받은 농가는 암소 1두 이상을 보유중인 사육규모 30두 미만의 소규모 양축농가다.
경남 사천축협이 친자확인사업을 통해 사천지역에서 생산된 것이 확실한 송아지를 본격 출하한다. 사천축협은 올해 5500만원을 들여 1월부터 출생된 송아지를 대상으로 친자확인사업을 시행, 지난 9월 말까지 모두 1500두에 대한 확인을 완료하고 이중 친자임이 확인된 121두를 경매시장에 출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사천축협은 친자확인된 나머지 송아지들도 순차적으로 출하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대상 개체의 70%정도가 친자임이 확인됐고 나머지 30%는 친자여부가 불분명했다. 친자확인이 되지 않은 30%의 경우 인공수정관련자료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축협은 사천지역 소의 우량 유전자를 보존하고 송아지 원산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이 같은 친자확인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천축협 관계자는 “친자확인사업은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친자 확인된 개체를 통해 우수한 사천소 혈통의 유전자를 보존·개량하는 데도 목적이 있다”며 “관내 축산농가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내년에는 예산을 증액해 확인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완주한우협동조합(이사장 조영호)이 지난 21일 완주군 ‘1111사회소통기금’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 전북도 협동조합 1호인 완주한우협동조합은 농업인의 권익 실현, 도시와 농촌간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완주 ‘1111사회소통기금’은 100원, 1000원, 1만 원 또는 소득의 1%를 기부하는 사회통합 군민 모금운동으로 민선 6기부터 공약사업이다. 현재 공무원, 주민, 기업 등 1200명이 후원에 동참해 8억8000여만원이 모금됐다. 유아용품, 이불, 고기 등 현물배분은 물론 자활센터와 함께하는 나눔냉장고 사업과 의료비지원 등 형태로 복지사각지대에 지원되고 있다.
시장 지배력 강화위한 점유율 확대 주력 올해 역대 최대물량 360만톤 판매 예상 농협사료가 창립 17주년을 맞아 양축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재다짐했다. 농협사료는 지난달 30일 농협 서울지역본부에서 본사 임직원,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호 사료명장 선정, 유공직원 표창, 사료주문 앱(APP) 출시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상반기 사료 신제품 출시와 중소 양축농가 여신지원, 유통연계 등 변화와 혁신을 동반한 전사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인 360만톤의 사료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과 구매원가, 수입원료 항비 절감 등을 위해 노력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사업 환경이 어려운 여건에 놓여있지만 앞으로도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점유율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며 “4차산업 혁명 대응,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사업기반 구축, 양축농가와의 상생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에 계속해서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호 사료명장’ 탄생=올해 처음으로 시행
한우 보증씨수소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가 처음 열렸다.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는 지난달 28일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증서 교부식을 개최했다. 충남 서산에 있는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서 열린 이날 교부식에는 지역축협조합장과 임직원, 한우육종농가, 도한우육종센터 소장과 담당자 등 60명이 참석했다. 보증씨수소 선발증서 교부식은 한우농가의 개량의식을 고취하고, 개량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이번에 처음 열렸다. 인천강화옹진축협의 유장근 조합원은 4두 씨수소(KPN1278, 1279, 1280, 1281)를 생산해 개량장려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이번에 대상인 한우육종농가는 13호, 도육종센터는 3호 등 총 16호가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년간 선발된 보증씨수소 26두에 선발증서를 교부하고, 유전능력에 따라 두당 3000만원에서 5000만원씩 총 9억8000만원의 선발 개량장려금을 한우농가에 지급했다. 한우 보증씨수소를 통한 한우 양축농가의 소득증대는 연간 1992억원에 달한다. 한우 보증씨수소는 생산에서 선발까지 평균 5.5년의 긴 시간과 두당 평균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한 유전적 개체로 선발된다.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축산식품
역대 최대 규모의 거세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중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농협사료는 청풍명월클러스터와 함께 지난 7월 생체중 1,261kg에 출하된 슈퍼한우를 한 달여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등심커팅식과 품평회를 진행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농협축산경제, 농협사료, 충북도청, 청풍명월클러스터, 롯데백화점 등 관련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이 거세우는 충북 음성 풍산농장 홍창영씨가 출하한 소다. 도체중은 791kg으로 지난해 거세우 평균 도체중 444kg보다 2배를 기록했다. 슈퍼한우는 2016년 3월생으로 한우교배시스템에 따라 정액을 선택한 개체였다. 농협축산경제 안병우 상무는 “농협사료의 사양관리프로그램에 따라 성실히 사육해주신 홍창영 농가에 감사를 드린다”며 “농협사료의 대표농가로서 양축농가에 고급사양기술을 널리 전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풍명월클러스터와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이 거세우를 숙성처리 해 추석맞이 선물세트로 판매할 계획이다.
경북농협은 지난 13일 영천전자경매가축시장에서 ‘한우초음파 육질진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경북 관내 12개 축협과 농협사료 축산컨설턴트 등 총26명(2인1조)이 참여했다. 심사방식은 출하를 앞둔 거세우 3두에 대해 참가팀별로 초음파를 실시해 근내지방도, 등심단면적 크기 등을 판독한 예상치가 도축 후에 나타난 실제결과에 가장 근접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 팀에는 상장(최우수, 우수, 장려)과 상금(150, 100, 50만원)이 수여되고, 시상식은 9월 3일 ‘2019년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우 초음파 육질진단은 사육중인 한우의 등심 부분을 촬영해 육질등급을 판독하는 기술로 초음파 판독결과를 통해 한우농가에 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양관리방법과 출하시기 등을 지도해 농가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최근 한우 사육두수가 300만두를 넘고 미허가 축사 적법화,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 의무화 등 현안들이 산재했다”며 “정액 공급 쏠림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한우 개량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달 31일 신관 중회의실에서 ‘농협 한우사업 현 위치 점검 및 미래 방향설정’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우수급·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축산경제 본부부서·지사무소와 지역축협 경제상무 등 한우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 한우국은 생산기반 안정화를 위한 강소 번식농가 육성, 유전체 분석을 통한 암소개량체계 확립, 생산단계 수급예측시스템 구축, 한우농가 경영안정 개선방안 등 한우생산기반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농협 가축개량원은 우량정액 생산·공급, 인터넷 추첨제도, 우량정액 쏠림 현상 등 애로점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특정 한우 정액에 대한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정액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농가단위로 운영되던 정액 추첨제도가 ‘농장식별번호’ 체계로 전환된다. 이밖에 가임암소의 규모를 보다 세분화해 다두 사육농가에 정액을 확대하는 ‘한우농가 당첨제도’가 이달 1일부터 변경·시행된다. 농협 가축개량원이 최근 발표한 한우정액 공급체계 현황과 개선 방향에 따르면 정액 추첨제도는 2019년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전환기간을 거쳐 11월 1일부터 농장식별번호로 개선된다. 하나의 농장을 운영하면서 자신과 아내와 자녀 등 여러 사람의 이름으로 농장을 등록해 오던 이력제 농가관리가 실제 농장경영자를 제외하고 그 외 등록된 농장 경영자는 모두 삭제하는 것으로 정비됨에 따라 정액 당첨제도 역시 농장의 사육규모에 따른 추첨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한우농가의 정액 당첨제도는 암소 사육구모에 따라 세분화해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암소 사육두수가 각각 11~20두, 21~30두, 31~40두 규모 농가의 경우 기존의 당첨횟수가 연 4회로 동일하던 것을 연 3회와 연 4회, 연 5회로 차등화 하고, 1그룹과 2그룹 최대 정액 당첨 횟수 역시 사육 규모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