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와 사천축협은 지난달 26일 축협에서 조합 임직원과 축산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량암소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자리서 엘리트 카우 보유 11농가와 고능력암소 보유 12농가가 인증서와 함께 1두당 50만원 상당의 배합사료 교환권을 받았다. 사천시와 사천축협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우량암소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우량 유전자를 보존하고 우량암소 보유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사천축협 진삼성 조합장은 “농가에서 생산된 송아지의 신뢰성을 확보해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고 우수한 혈통의 우량유전자를 생산·보존해 정확한 개량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부터 친자확인사업을 추진중”이라며 “사업 정착을 위해 축산농가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업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규용 촉석동물병원장이 초빙돼 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들을 대상으로 번식장애를 주제로 특강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경기 여주시 여주축협 한우프라자에서 새로운 한우프라자 BI(Brand Identity)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농축협은 100여개의 한우전문식당을 운영하지만 명칭과 디자인이 상이하고 브랜드 통일성이 부족해 통합 BI를 만들게 됐다. 통합 BI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한우프라자’를 선정했다. 역동적인 한우의 형상을 로고에 담았다. 엠블럼은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한우를 한우프라자에서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새로운 BI 중심으로 일선 농축협의 한우전문식당 브랜드를 통일화할 것”이라며 “농축협 한우프라자가 하나의 이미지로 고객에게 다가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내년 1월 31일에 실시되는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공명선거를 실천하자는 취지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대회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중앙회장 선거인인 전국 대의원 조합장 290여명을 비롯한 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다지는 구호를 제창하는 등 임직원의 부당한 선거개입과 불법선거운동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가 농업·농촌의 산적한 과제들을 앞두고 실시되는 만큼 제24대 농협중앙회장선거를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견고히 다지는 계기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사진설명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대의원들이 임시대의원회에서 공명선거 실천 결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농협이 한우 사육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은 최신 한우 월간 보고서를 발간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역 축협 임직원, 조합원들의 한우산업 이해도를 제고하고 각종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NH한우 월간 레포트’를 매월 발표하고 있다. 농협 한우국이 전담해 지난달부터 제작하고 있는 이 보고서의 이번 달 내용으로 사육현황, 가축시장 거래현황, 도축마릿수 등을 담은 한우 수급동향 분석과 쇠고기 소비실태와 인식조사 결과 분석, WTO 개도국 지위 변화에 따른 향후과제 등 각종 한우 관련 이슈를 분석해 담았다. 농협 한우국 관계자는 “쇠고기 부위·용도별 취식 빈도와 1회 평균 취식량, 연간 소비량 추정 자료 등을 통해 쇠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니 많은 참고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정보 및 국제곡물, 조사료 수급 동향’ 편에서는 국제곡물 수급과 조사료 가격 동향, 일본 화우산업 동향을 분석해 담았다. 김삼수 농협 한우국장은 “쇠고기 수입 증가, 자급률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사육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해외 쇠고기 산업에 대해서 알아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특히 WTO 개도
한농연, ‘전국 농민 총궐기대회’ 대규모 집회 “미국 대통령 말한마디에 지위 포기하냐” 국내 농산물 수요확대방안 마련 등 촉구 농민단체가 미래 세계무역기구(WTO) 농업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정부 결정에 반발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8개 단체 등 1만여명은 이날 ‘WTO 농업 개도국 포기 규탄! 농정개혁 촉구! 전국 농민 총궐기 대회’를 열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농연은 “미국이 일부 국가의 WTO 개도국 혜택을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우리 농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 마련을 요구해왔다”며 “정부는 그런데도 지난달 25일 일방적으로 WTO 농업 개도국 지위 포기를 선언해 향후 관세 감축 폭 확대 및 농업 보조금 한도 축소로 농업 분야의 피해가 불가피하리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민단체들은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지원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 전면 시행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 및 국내 농산물 수요 확대 방안 마련 △청년·후계 농업인 육성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충북한우협동조합장에게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연주 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충북한우협동조합장 A(74)씨와 조합이사 B(65)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최근 밝혔다. A씨는 조합장선거를 앞둔 지난 2월 22일 청주시 청원구 한 커피숍에 선거인 10여명을 오게 한 뒤 출마의사를 밝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이 자리에 선거인(대의원)을 소집하고, 지지의사를 밝힌 혐의다. 정 판사는 “선거운동을 위한 목적으로 선거인들을 특정장소에 소집시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범죄전력, 범행경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위탁선거법 규정에 따라 A씨는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영수)가 지난 4월 내놓은 한우사료 신제품이 등급개선에 따른 소득 향상은 물론 조기 출하로 인한 회전율 개선으로 한우농가들의 소득향상에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 농협사료는 ‘출하빨리·육량많이·발정잘오는’의 컨셉을 가진 안심한우 시리즈를 7년만에 선보인 가운데 신제품 사료를 급여한 시험군 분석 결과 비육우에서는 조기 출하 유도 효과를, 번식우는 번식 효율을 증대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출하성적 3개월 단축=농협사료는 시험목장인 안성목장에서 1548두에 대한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출하월령이 3개월 당겨졌음에도 도체중량 평균 480kg을 기록하면서 전국평균보다 36kg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안성목장에서 기존 사료를 급여하고 출하된 개체군의 458kg 보다도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출하월령 단축의 배경은 고품질 원료사료를 이용해 양질의 조단백질과 가소화영양소(TND)를 1~2% 향상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게 농협사료측의 설명이다. 특히 출하월령을 단축시키고 도체중을 높였음에도 등지방 두께는 0.3mm 감소하면서 C등급 출현율이 억제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뿐만아니라 도체중과 더불어 가장 유의한 결과가 나온 등심단면적의 경우 전국 평
농협 농정통상위원회 조합장들은 지난달 29일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 대책을 촉구하는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국의 250만 농업인들은 깊은 좌절감과 함께 우리 농업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WTO 차기 농업협상에서 개도국에게 주어지는 여러가지 우대 조치를 받을 수 없게 돼 차기 협상이 진전되면 주요 농축산물은 물론 농업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는 “우리나라는 WTO가 출범한 1995년 이후 2018년까지 농축산물 수입액이 69억 달러에서 274억 달러로 무려 4배로 증가했다”면서 “농업강국들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설상가상으로 이번 결정이 내려져 농업인들은 추가적인 피해 발생에 대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 농정통상위원회 조합장 일동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대책으로 △농업예산을 국가 전체예산의 최소 4% 이상 수준으로 확대 △농업보조정책을 직불제
충북 음성군 삼성면 음성축산물유통단지 관리단(대표 최종식)과 상인회(회장 박병연)가 지난달 28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음성군에 600만원을 기탁했다. 최 대표는 “음성축산물유통단지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만큼 지역사회에 공헌할 기회와 규모도 더욱 더 늘려나가고자 한다”며 “꾸준히 사회에 기여하는 음성축산물유통단지와 상인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성금을 기탁해 주신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사회 발전 등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음성축산물유통단지는 농협음성공판장이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삼성면 상곡리로 이전함에 따라 가락시장 부산물상인들과 일반투자자 군민들이 투자해 조성된 유통단지로 판매동 3개동과 한우·한돈 먹거리 4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음성군은 이날 기탁받은 성금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교육비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 사천축협은 최근 축협 가축시장에서 우량암소 사육농가의 기반을 조성하고 소규모 양축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량 암송아지 15두를 농가에 원가이하로 추첨 분양했다고 밝혔다. 축협은 지난 2016년부터 이 같은 우량암송아지 분양사업을 시행, 첫 해 10두를 시작으로 2017년 14두, 2018년 15두를 분양한데이어 이번에 15두를 추가 분양함으로써 사업기간중 모두 54두를 보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분양된 15두의 우량 암송아지는 사천축협 생축사업장에서 생산된 8~12개월령 암송아지로, 유전능력과 외모심사 친자확인을 거쳤다. 분양가격은 평균 310만~370만원인 시세에 비해 100만원 가량 낮은, 원가이하 수준이라고 축협은 설명했다. 암송아지를 추첨 분양받은 농가는 암소 1두 이상을 보유중인 사육규모 30두 미만의 소규모 양축농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