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 해당 3757두 초우량 암소 선발…공란우 활용 공란우 난자 채취로 수정란 위탁생산 점차 확대 계획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본격적인 한우 우량암소 수정란 생산에 앞서 남원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에서 ‘OPU 기술을 활용한 난자 채취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OPU(Ovum Pick-UP) 기술은 기존 체내수정란 생산을 보완하는 생체 난자 흡입 기술로, 암소의 난자를 채취 후 씨수소의 정액과 체외수정을 통해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씨수소를 중심으로 이뤄진 개량방향에서 벗어나 우수한 암소의 유전능력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농협은 2023년부터 추진해온 한우뿌리농가육성사업과 연계해 수정란 생산과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한우뿌리농가육성사업에 참여한 암소 개체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을 실시해 상위 약 5%에 해당하는 3757두의 초우량암소를 선발한 농협은 이 중 일부 개체를 전국 15개소 지역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와 연계해 공란우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OPU를 활용한 수정란 생산·이식은 농협 축산연구원이 전담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남원축협을 시작으로 지역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에서 확보한 공란우의 난자 채취를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가 도내 농가(44농가)에서 사육 중인 ‘칡한우’ 713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조사는 칡한우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통해 사육 실태와 분포 현황을 분석하고 활용 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강원도의 칡한우 사육 규모는 713두로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33.5%)을 차지하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 조사로 친자 감정을 위한 혈통 정보를 분석하고 우량 유전자를 공급해 농가의 사육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는 2013년부터 매년 조사를 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체계적인 유전자원 관리를 통해 고성군은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강원고성칡소)과 상표(타이거 카우, 타이거 비프)를 등록하기도 했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칡소는 유전적 다양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 최근 사육 기반이 약화되는 실정”이라며 “적극적인 보존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생물다양성 보존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홍천군은 모하미드 빈 사부(Mohamad BIN Sabu) 말레이시아 농업부 장관 등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와 농식품부 관계자가 지난 11일 홍천군 소재 할랄 도축장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참석 후 한국산 한우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홍천군을 방문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농업부 장관 일행은 도축장을 직접 견학하고 한우의 품질 및 도축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홍천군의 안전한 육류 생산에 대한 한국의 노하우를 확인하고 농업과 축산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우는 말레이시아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이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할랄 도축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스마트축산을 핵심 주제로 해외 주요국의 정책 및 제도 동향과 주요 기술 사례를 정리한 ‘2025 해외축산정보:해외 스마트축산 정책 및 기술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축평원은 정밀 축산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돼 스마트축산이 고도화되는 세계의 흐름에 주목해 이번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는 △주요 국가별 축산업 동향 △스마트축산 관련 정책 및 기술 △스마트축산 주요 사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스마트축산물 유통’과 ‘환경·탄소중립에 대응한 축산 스마트화’ 등 다양한 해외 사례를 수록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동물복지 등 사회적 관점에서 스마트축산이 축산정책에 활용된 실제 사례를 담아 축산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보고서가 스마트축산 관련 연구자, 신생기업 관계자, 수출·수입업자 등 업계 종사자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평원은 축산유통 전문 기관으로서 해외 축산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해외축산정보 동향 보고서’를 비롯한 국제 축산 흐름을 담은 동향 보고서는
수확은 생육중기 초장 120cm 이상부터 가능 건초·담근먹이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수 있어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사료피 신품종 ‘다온’ 재배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경남 창녕군 실증 재배지에서 ‘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농식품부, 경남농업기술원,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축산농가 및 풀사료 경영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료피 신품종 특성 소개 및 재배·이용기술 교육 △실증 재배농가 사례발표 △수확 및 건초제조 시연을 지켜보며 정보를 공유했다. 사료피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하계 풀사료 작물이다. 특히 장마철에도 잘 견디는 내습성을 지녀 논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수확은 생육 중기(초장 120cm 이상)부터 가능하며, 건초와 담근먹이(사일리지)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겨울 사료작물(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수확 기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기계 활용도 면에서 장점이 있다. 또한, 사료 성분도 우수해 조단백질 함량이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의 개량 목표에 맞은 송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를 반영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제38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2가지 형태로 최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길라잡이에는 2025년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18마리를 포함해 총 120마리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를 수록했다. 이 자료를 활용하면 농가에서 보유한 암소의 혈통 정보나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씨수소 정액과의 가상 교배 결과를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자손의 유전능력(12개월령 체중, 도체 형질 등)을 예측하고 근교계수까지 확인해 최적의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각 농가의 개량 목표에 따라 중요 형질에 가중치를 설정해 맞춤형 씨수소 상위 10두를 추천받을 수 있다. 씨수소 유전능력은 상대평가 방식으로 매년 6월과 12월 보증씨수소 선발을 통해 갱신되므로, 되도록 최신 정보를 활용하는 게 좋다.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연구 활동→농가 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책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041-580-3368)로 신청하면 발간 부수(1100부)
국제협력 기반 바탕으로 수출사업 지속 발굴 국내 기업 신시장 진출 장벽 낮춰 줄 발판 마련 농촌진흥청은 한국동물약품협회와 지난 12일 경기도 안양 한국동물약품협회 본사에서 한국산 동물약품을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수출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동물약품 산업 기술 향상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농식품부 소관 사단법인이다. 국내 동물약품 제조·수입업체 등을 포함해 117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농진청 해외사업에 동물약품 기업 참여 확대, 한국형 가축 수의기술 국제적 확산을 위한 동물약품 분야 협력, 수출 애로 해결을 위한 사업 기획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국제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수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농진청 사업에 동물약품 업계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판촉(마케팅), 현장 교육, 토론회 등 수출 확대 활동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수 한계에 직면한 동물약품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이번 협
농가소득 증대 도모 의미있는 첫 걸음 “고품질 축산물 공급체계 견고히 할 것” 강원 홍천축산농협(조합장 강문길)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도드람타워에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과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망 구축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우·한돈 등 축산물의 안정적 출하 및 유통 △양축 농가의 소득 증대 △공판장 거래 효율화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홍천축산농협 조합원들의 출하 물량을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으로 원활하게 연계하고, 도드람은 이에 대한 안정적 수용 체계를 구축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홍천축산농협은 관내 농축협 및 하나로마트 등 지역 유통망을 활용해 도드람 축산물의 입점 확대를 적극 지원하며, 양측은 분기별 협의를 통해 출하 물량과 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홍천 늘푸름한우’와 ‘도드람한돈’이라는 프리미엄 축산물 브랜드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농축협 간 상생 모델로 주목된다.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을 통한 원활한 출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고품질 축산물의 지속적 공급을 위해 공동으로 노
농식품부, 18개 기관 참여 공동기획단 공식 출범 저탄소 전환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 축산환경 개선·재생에너지 공급효과 기대 정부가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생에너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에 나선다. 농식품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자체, 발전사, 연구기관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공동기획단은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해 고체연료 품질개선, 수요처와 생산설비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가축분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고체연료, 왜 지금 주목받나=가축분뇨는 오랫동안 퇴비나 액비로 활용돼 왔지만 악취, 온실가스 발생 등으로 처리방식 다각화 요구가 있어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축분뇨를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고체연료화 방식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면 퇴비·액비화해 토양에 살포하는 것과 비교할 때 온실가스 감축, 수질개선, 축산환경 개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등 다양한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축분뇨를 건조하고 성형해 고체연료로 만들면 퇴비보
경북이 올해의 한우 보증씨수소(KPN) 선발에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2025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상식’에서 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씨수소 1마리가 1위의 성적으로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 경북에서는 축산기술연구소와 6곳의 육종농가(상주, 김천, 문경, 영덕, 울진, 예천)가 각 1마리씩 배출해 전국 18마리 중 가장 많은 7마리를 차지했다.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이달부터 전국 한우농가에 판매한다. 육종 농가는 씨수소의 능력에 따라 1000만원~5000만원의 개량장려금을 받는다. 경북도는 인센티브로 개량장려금이 아닌 해당 씨수소 정액 50%(5만개)를 도내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한우 사육 농가에 내년부터 유상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식 경북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KPN1707은 연구소가 배출한 최고의 보증씨수소인 KPN586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져 15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