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시세 의존적 구조 뛰어넘어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 구축 지원 계획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지난달 26일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2025 팜스코 2차 캠페인’(Beyond Limits, 2025 Farmsco 2nd Campaig) 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성원 160여명이 참석했으며, 축우·양돈·양계 세션을 통해 축산업의 현황과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신제품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축산업의 평균을 끌어올리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팜스코 ‘맥스나인 플러스’ 공개=축우 세션에서는 ‘한우 산업의 전환점, 최고를 넘다’를 주제로 한우 산업 현황과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신제품 ‘맥스나인 플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육단가 2만원 시대,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발표에 나선 손민기 축우PM은 “작년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우 시세가 올해 8월 들어 2만원을 넘어섰다. 현재 한우산업은 불황이 끝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한우 도축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소비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한우 시세는 좋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황은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기에, 이번
가축 성장 촉진·스트레스 완화 효과 해당 균주, 산과 열에 강한 특성 지녀 기존 균주 대비 가바 생성량 25% 증가 전남농업기술원은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축산농가의 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기능성 유산균을 활용한 고품질 사일리지 제조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조사료 공급량은 2018년 444만톤에서 2023년 531만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조사료의 약 70%가 볏짚 등 저품질 자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사일리지의 품질 저하와 저장성 문제로 연간 15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남농기원 축산연구소는 가축의 성장 촉진 및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는 생리활성 물질 ‘가바(GABA)’를 생성하는 유산균을 선발했다. 해당 균주는 산과 열에 강한 특성을 지니며, 기존 균주 대비 가바 생성량이 약 2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축산연구소는 이 유산균을 활용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사일리지를 제조 중이며, 저장 기간에 따른 영양성분, 생균수, 유기산 함량, 미생물 군집 변화, 소화율 등 다양한 품질 평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옥수수, 볏짚 등 다
축산과학원, 사료피 재배이용 기술 안내서 배포 이용 목적따라 수확시기·저장방법 조절해야 고품질 사료 원하면 출수기 이전 수확후 4~5일간 건조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 사료작물인 ‘사료피’ 수확시기에 따라 영양성분과 사료가치가 크게 달라진다는 실험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사료피는 고온·습해에 강하고 침수에 견디는 특성 덕분에 여름철 논 재배에 적합한 대표 여름 사료작물이다. 실험 결과, 사료피는 키가 자랄수록 수확량은 증가하지만, 조단백질 함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섬유소 함량은 높아지는 등 영양 가치는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키가 빠르게 자라는 시기(절간신장기, 초장 70cm)에 사료피를 수확하면 조단백질 함량이 21.1%로 높았다. 반면,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출수기, 초장 160cm)에는 9.7%, 종자가 덜 익은 시기(유숙기)에는 6.9%까지 감소했다. 또한, 섬유소 함량은 29.7%에서 36.5%로 높아져 소화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고품질 풀사료를 원한다면 출수기 이전에 수확해 4~5일간 건조한 뒤 건초나 저수분 담근먹이(헤일리지)로 만드는 것이 좋다. 고수량을 원한다면 출수기 이후 수확하되, 2~3일간 노지 건조 후 유산균을 첨가해
경기도가 올 연말까지 도내 축산농가와 가축인공수정사, 축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우 OPU수정란 기술교육’을 총 10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교육은 이론교육 6회, 실기교육 4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론교육은 OPU수정란 기술의 기본 개념과 적용사례, 가축 관리 방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시군 축협을 순회하며 실시될 예정이다. 이달 26일 파주연천축협을 시작으로 9월 2일 이천축협, 9월 4일 화성축협, 9월 9일 광주축협, 10월 21일과 28일에는 경기도축산진흥센터(화성 에코팜랜드)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이론 교육은 오후 2시 시작되며, 회차당 약 50명 내외의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실기교육은 OPU수정란의 채취와 이식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총 4회에 걸쳐 경기도축산진흥센터(용인 소재)에서 실시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실제 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기술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양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첨단 개량기술 보급과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도내 한우 사육 두수가 증가하면서 도외 출하 두수도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외 출하 한우 두수는 2023년 337두를 비롯해 지난해는 988두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 7월 기준 748두에 이른다. 농가들이 도외 도축장을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도내 도축장 이용 대기 중 출하시기 지연 △축사 사육 공간 부족 △경매를 통한 높은 가격 판매 희망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도내 한우 사육 두수 조절과 수급 안정과 농가 생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제주축협을 시행기관으로 선정해 타 지자체 대형 축산물 도축장에 계통출하하는 경우 두당 12만5000원의 운송비를 지원한다. 제주시는 도외 출하 두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총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960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8250만원(660두) 대비 약 45% 늘어난 규모다.
경남도는 정부의 ‘한우산업지원법’ 공포에 따라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정책 마련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23일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산업지원법)’을 공포했으며, 2026년 7월 23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은 한우산업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최초의 제도를 기반으로 사육 농가의 경영안정과 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법률에는 한우 개량 및 품질 향상 연구개발, 한우산업발전협의회 설치운영, 중장기 수급정책 수립, 도축·출하 장려금 지원, 농가 경영안정 시책 및 컨설팅, 소비 촉진 및 유통구조 개선, 수출기반 조성, 생산업 참여기업 기준 및 의무 규정 등이 포함됐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우량암소 기반 확대 △고품질 한우산업 육성 △품질 고급화 촉진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축산농가의 소득 안정과 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지원책도 함께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 우려 등 향후 통상정책의 변화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지역 축산업 보호를 위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동서 도
브루셀라 양성축이 1년 이내에 다른 농장으로부터 공급된 소일 경우 해당 공급처에 대한 역추적을 벌이고, 가축거래상인이 사육하는 소에 대한 예찰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실시요령’ 고시 개정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브루셀라 예찰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12개월령 이상 암소를 연1회 일괄 검사하던 한육우 일제검사를 통계·목적예찰로 축소했다. 연간 105만두에 달하던 일제검사가 통계 예찰 5만7000두(한육우), 목적예찰 1만1000두로 크게 줄었다. 다만 일제검사 대상 중 가축거래상인이 사육하는 소, 자연교배용 수소에 대한 연 4회 예찰은 그대로 남겼다. 개정안은 12개월령 이상이던 연령 조건을 6개월령 이상으로 강화한다. 당국은 “발생·전파 위험도가 높은 가축거래상인 사육 소의 검사 월령을 12개월령에서 6개월령으로 조정해 감염소를 조기에 검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브루셀라 발생농장의 동거축이나 발생농장이 최근 1년 이내에 판매한 가축에 대해서는 이미 ‘6개월령 이상’의 기준을 적용해 검사하고 있다는 점도 지목했다. 농장 사이에 이어지는 감염 고리를 찾아내기 위한 역학조사도 강화한다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부터 미경산암소부문이 신설·개최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경남 김해에 있는 부경양돈농협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미경산암소부문 출하·도축·경매행사’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대회부터 신설된 미경산암소부문은 전국 90농가에서 출품해 열띤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 후 총 5두의 입상축을 선정하고, 이 중 최우수축 수상농가에게는 농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하동우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장은 “이번 미경산암소부문은 전국대회로는 처음 열리게 돼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대회 개최를 통해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미경산암소 브랜드 활성화를 통해 한우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 장소인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그릴마스터’를 새로운 직업군으로 육성하겠다며 ‘그릴마스터 대회’ 현장을 찾았다. 그릴마스터는 숙련된 기술로 고기를 구워주는 장인을 뜻하는 합성어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용인의 한 한우 직판장에서 열린 ‘그릴톡 현장 소통 토론회’에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소믈리에나 바리스타 직업은 15~20년 전 잘 몰랐던 직업들인데, 이제는 엄청나게 많은 분이 그 일에 종사하고 계시다”며 “오늘처럼 그릴러라는 직업을 만들고 훌륭한 그릴마스터들을 만드는 행사가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개최하는 ‘2025 그릴마스터 대회’의 한 프로그램이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선보이는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 행사다. 경기도는 이 일을 전문 직업으로 육성하는 ‘창직(創職)’의 취지로 지난해부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대회 첫해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소통 토론회에는 그릴마스터 20명, 축산농가와 요식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원 횡성군은 지난 11일 두바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하누 두바이(HANU Dubai)’의 총괄 셰프인 문경수 씨를 아랍에미리트(UAE) 지역 횡성한우 홍보를 위한 횡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문 셰프는 현재 두바이 선셋 호스피탈리티 그룹(sunset hospitality group)의 식음 분야 최고 책임자이며, 그룹 산하의 고급 한식 레스토랑 하누를 이끌고 있다. 그는 아시아, 호주, UAE 등지에서 22년 넘게 활약하며 수많은 수상 경력을 쌓은 글로벌 셰프로, 레스토랑 HANU를 통해 한식의 예술성과 정수를 최고급 재료와 차별화된 요리로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횡성군은 문 셰프가 현지에서 직접 소고기를 활용한 최고급 요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횡성한우의 우수성과 가치를 현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최적의 홍보대사로 평가했다. 횡성군은 이번 위촉을 통해 중동 수출을 앞둔 횡성한우의 중동 내 사전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이후에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속해 유지·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