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을 인하 적용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농협사료는 최근 국제 곡물가 인하와 환율 하락세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1포대(25㎏ 기준) 당 평균 325원 인하한다. 이를 통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는 연간 약 343억원(가공조합 포함시 593억원) 수준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사료비는 축산농가 경영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가격 인하가 농가 경영 안정과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곡물시장과 환율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지원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의 국제곡물 구매 현황과 환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재료비 하락분을 사료가격에 적기 반영하도록 독려해왔다. 이번에는 사료업계에 정부 정책자금 확대 배정과 최근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 발생분이 사료가격 인하로 환원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사료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을 경우 가격에 즉시 반영되도록 사
라운지·아트 갤러리·푸드 갤러기로 구성 지역 작가와 협업 넓혀 문화적 교류 강화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서울 강동구 서울사무소 1층에 위치한 ‘#오름(#OREUM)’을 리뉴얼하고, 지역 주민들이 브랜드 제품과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오름’이라는 이름은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15도의 경사길을 쉼 없이 걸어간다는 선진의 비전 철학을 담고 있다. ‘샵(shop)’ 앞에 반음을 올리는 기호 ‘#’을 붙여, 선진의 철학을 한 단계 높인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선진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러한 철학을 공간 속에 녹여내며,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이라는 사명을 일상에서 구현하고자 했다. 특히 대규모 주거단지 ‘포레온 올림픽파크’ 입주로 가족 단위 인구가 늘어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리뉴얼된 ‘#오름’은 라운지·아트 갤러리·푸드 갤러리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라운지는 자연 소재 가구와 따뜻한 조명을 활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최대 30석 이상을 마련해 개인 휴식부터 가족 단위 이용, 소규모 모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황우·칡소·제주흑우 등 토종한우 품종 소개 다양함 속에서 큰만족 제공하는 식재료 확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서경한우프라자 역삼점에서 ‘한우 잇(EAT)다: 토종 한우로 색다른 맛을 잇다’ 미디어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식회는 단순한 미식 체험을 넘어 토종 한우의 품종별 가치를 조명하고 고유한 풍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2025년 한우 소비촉진 캠페인 ‘한우 잇(EAT)다: 모두를 잇다, 먹다, 즐기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우 품종을 소개하며, 한우가 단일 품종을 넘어 다양성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발전해왔음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 행사에서는 제주 흑우, 칡소, 황우(미경산우) 등 세 품종의 채끝과 치마살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풍미·식감·육즙의 차이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우가 단순히 ‘하나의 맛’에 그치지 않고, 품종별 특성이 주는 다양함 속에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는 식재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2025년 한우 명예홍보대사 김호윤 셰프가 현장에서 한우의 품종별 특징 및 배경을 소개하며 직접 커팅과 그릴링 시연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셰프의
이승돈 농진청장, 경북 구미 한우사육농가 찾아 청년농업인 지원·축산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확인 거점별 연결망 활성화…청년농업인 정보교류 지원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하는 중점 과제를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전국 농업 현장을 찾아 분야별 현안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 청장은 지난달 19일 경북 구미시 해평면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청년농업인을 찾아 격려하고, 청년농업인 지원 및 축산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효과를 확인했다. 농진청은 올해 전국 19개 시군 57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번식우 수태율 향상 및 송아지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사양관리 전문 상담(컨설팅)으로 번식우 영양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코팅베타카로틴 급여로 수태율을 높이며, 송아지 집중관리실 보급으로 폐사율을 줄이는 데 있다. 이 청장은 “한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번식 효율을 높여 안정적인 송아지 생산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한우 번식우 수태율 향상 기술과 송아지 집중관리 시스템 보급을 확대해 농가가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 축산업을 선도할 인재 육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위생 강화를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검역본부는 이달 30일까지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소비 성수기에 수요가 급증하는 포유류·가금류 도축장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검역본부 소속 공무원 32명이 16개 점검반으로 나서 지난해 위생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도축장 24곳을 불시에 확인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가축의 위생적 도축·처리 여부 △종사자의 개인위생 상태 △영업자 준수사항 △도축장 시설 적정 여부 △식육과 부산물의 위생적 관리 여부 등이다. 검역본부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축산물위생관리법령에 따라 즉시 처분할 방침이다. 처분 내역은 최대 10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 1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이 포함된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명절을 전후로 위생점검을 지속 강화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가에 책임을 떠넘긴 럼피스킨 보상금 감액 규정 철회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이 대표발의한 ‘럼피스킨 보상금 감액 규정 철회와 방역시설 지원 촉구 건의안’이 지난 9일 열린 제393회 정례회 제1차 농수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촉구 건의안은 외부 매개곤충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럼피스킨병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시설 미구비를 이유로 보상금을 삭감하는 현행 제도가 농가에 과도한 책임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지난 5월 개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은 농가의 어려움을 반영하지 못한채 정부가 강행해 현장을 외면하고 있다”며 “농가 현실을 고려해 보상금 감액 규정은 반드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3년간 사료비가 40% 이상 올랐고 지난해 한우 한 마리당 평균 손실액이 142만원을 넘어 시설 설치를 사실상 강제하는 방식은 농가의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 의원은 “럼피스킨병은 농가의 노력만으로 완벽히 차단할 수 없는 특수 질병인 만큼 정부가 책임을 농가에 전가해서는 안된다”며 “국가는 재정·제도 책임을 지고 방역에 참여한 농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으로 한육우의 8개월령 이하 송아지가 사육밀도 산정에서 제외됐고, 가축개량기관 인력 자격요건도 완화됐다. 농식품부는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2일 공포·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한육우 사육업 등록 농가의 사육밀도 산정 기준을 합리화했다. 현행 규정은 어미소와 함께 사육하는 3개월령 이하 소는 사육밀도 산정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는 8개월령 소에 집중돼 협소한 시설(50㎡ 이하)을 보유한 한육우 사육업 등록 농가의 경우 3개월령 초과 시 사육밀도 초과로 인한 과태료 부담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반영해 한육우 사육업 등록 농가에 대해 실제 출하 구조에 맞게 8개월령 이하 소까지 사육밀도 산정에서 제외하도록 개선해 소규모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 가축개량기관의 인력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가축개량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축산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육종·유전 분야에서 2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을 요구했으나 ‘자격 취득 이후 경력 기준’이 청년 인재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가축개량 분야 인력 수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자격 취득 이전의 경력도 인정하도록
반갑습니다. 중앙회장 민경천입니다. 먼저, 바쁘신 가운데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한우협회 회원농가 여러분,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우리 한우협회의 창립 26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숱한 격랑의 파고를 넘어온 우리의 위대한 여정이 새삼 머릿속을 스칩니다. 수많은 난관과 위기 속에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땀과 헌신이 응집되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온 시간이었습니다. 2001년 생우 수입 저지를 위한 결연한 투쟁, 2005년 한우산업 백년대계를 위한 한우자조금 설치, 2008년 국민 알권리를 지킨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시행, 2016년 오랜 관행을 혁파한 한우 부산물 거래방식 개혁, 긴 투쟁 끝에 국내 농축산물 명절 소비 숨통을 트이게 한 2021년 청탁금지법 개정, 그리고 마침내 올해, 오랜 염원이던 한우법 제정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순간은 우리 한우협회 회원들이 혼연일치가 되어 매 순간 불가능의 벽을 허물고 현실로 이뤄낸 한우산업의 역사를 새로 쓴 불멸의 이정표들입니다. 예측불허의 위협 속에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연대하며, 한우협회는 마침내 한우산업을 이 땅의 자존심이자
전북도는 자체 생산한 한우 씨수소 정액을 도내 농가에 무상 공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최초 사례로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전북도 축산연구소는 지난 5일부터 ‘천년전북 6호’(KPN1885) 정액 3000여 개를 생산, 지역 축협을 통해 공급을 시작했다. 공급 대상은 일정 규모 이상의 고능력 한우를 보유한 농가로 각 지역 축협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그간 씨수소 정액은 국가 주도로만 생산·판매돼 왔다. 하지만 ‘축산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자체와 민간에서도 직접 생산이 가능해졌다. 전북도의 이번 씨수소 정액 직접 생산·공급은 전국 첫 사례다. ‘천년전북 6호’는 지난해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는 가축개량협의회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 육량과 육질 등 주요 경제 형질에서 고른 유전능력을 보유, 고능력 암소와의 교배를 통해 우량 송아지 생산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암소 유전체 분석을 통해 고능력 암소를 선발·지정하고 계획 교배를 추진하는 과학적 개량에도 힘쓰고 있다. 참여 농가의 암소를 대상으로 12개월령 체중, 도체중,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등 주요 경제 형질을 평가해 상위 20% 암소를 전북도 고능력 암소로 지정하고 있다. 민선식 전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축산악취관리시스템’의 명칭을 ‘축산환경e로움’으로 변경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기존의 축산악취관리시스템은 2017년 축산악취 관리를 위해 처음 구축됐으며, 현재는 깨끗한 축산농장,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운영, 축산악취개선사업,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 축산환경조사,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 지원사업 등 주요 사업을 포괄하는 시스템으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악취’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용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44명이 81건의 명칭을 제안했으며, 농식품부·지자체·관리원 관계자 심사를 거쳐 최종 명칭이 확정됐다. 심사 결과, ‘축산환경e로움’이 평균 89.7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새 명칭은 ‘축산환경’과 ‘e(efficient·easy)’에 ‘이로움’을 결합한 합성어로, 온라인 시스템이 제공하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사업 관리·운영 시스템을 의미한다. 축산환경관리원 산업기반부 이정식 부장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사용자 혼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