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전국 단위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우수한 능력을 가진 우량암소 3000두를 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협은 우량 암소를 보유한 1396개 농가를 대상으로 KPN-1416 고선호 정액을 농장별 보유 두수에 따라 5~30스트로(str)씩 유상 공급할 방침이다.
이번 선발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한우 유전체 관리 시스템’에 데이터가 입력된 암소 13만9836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유전 능력 평가를 거쳐 종합선발지수 상위 3000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암소 3000두는 상위 2.2% 이내에 분포하는 우수한 개체들이며, 총 1396개 농가에서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결과에서 농협이 추진하는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상위 3000두 중 약 42%에 해당하는 1264두가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 참여 농가(591호)에서 나와, 사업의 암소 개량 효과를 명확히 입증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한우 개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번식의 기반이 되는 암소 개량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우량암소 수정란 공급 사업과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을 연계해 한우 개량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