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한우가격 하락에 따른 한우 농가를 돕고자 사료 구매자금 이자를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전남도는 한우농가가 사료 구매자금으로 지역 농축협에서 대출 받을때 연 이자 1%를 부담하는데, 이 이자를 도 예산으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24억원을 편성했고, 한우 체중 늘리기(증체율 향상) 예산 14억원도 한우농가에 올해 지원한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5일 농협경제지주 전남영업본부 중회의실에서 한우 가격 하락 원인분석 및 향후전망, 소비촉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우고기 가격 하락 원인으로 2015년 이후 사육 지속 증가, 도축 수 증가 및 소고기 10만톤 무관세 수입,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소비위축 등이 꼽혔다.
전남도는 한우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 남도장터, 대형 유통업체, 지역 농축협 할인판매, 대형 급식업체 소고기 소비 협조 요청 등을 하기로 했다.
또 한우고기 재고물량 격리를 위해 저등급 한우 수매, 대형급식업체에 수입 소고기를 한우고기로 대체 공급 시 지원, 사료 가격 안정을 위해 배합사료 가격 안정기금 3조원 조성, 배합 사료 가격 인상액의 50% 지원,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1조원 무이자 지원, 수입 소고기 무관세 철폐선언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