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합천군 쌍백면 한우농가의 한 어미 소가 세차례 연속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
이 어미 소는 2022년 암송아지 세쌍둥이, 2023년 암송아지 쌍둥이에 이어 지난달 24일 수송아지 쌍둥이를 출산했다.
앞서 태어난 쌍둥이들은 생시체중이 전국 평균(25㎏)보다 낮은 미숙아로 태어났으나 현재는 건강히 성장해 송아지를 낳는 어미 소가 됐다. 특히 2022년에 태어난 세쌍둥이 중 한 마리는 다시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번에 태어난 수송아지 쌍둥이는 체중 25㎏ 안팎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축주의 풍부한 쌍둥이 사양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어미 소 역시 젖을 잘 먹이고 있으며 큰 이상 없이 산후 회복 중이다.
일반적으로 수정란 이식우가 아닌 소가 세차례 연속 쌍둥이를 낳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다.
축주 이순호씨는 “농장에서 어미 소가 세 번이나 쌍둥이를 낳은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