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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

질병 유무 매일 확인하는 습관이 피해 예방 지름길

문답으로 알아보는 질병관리

초유섭취 송아지 항체역가 소실기간에 호흡기질병

심한 일교차·우사내 환기불량이 증상 악화 원인

첫증상 발견 즉시 치료 개시해야 치료효과 높아

 

 

 

<문> 한우를 비육하고 있는 농가입니다. 겨울철(특히 환절기)에 주로 발생되는 호흡기 질병과 후유증이 날이 따뜻해졌는데도 그 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증상 때문에 송아지가 크지도 않고 허약한데, 이 증상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답> 소는 호흡기 계통이 약한 동물이며 호흡기 질병의 조기 치료에 실패하면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악화되어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양축가들은 평소에 사육하고 있는 소들에서의 호흡기 질병 발병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습관이 호흡기 질병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신생 송아지가 태어나면 어미소에게서 초유를 섭취하게 되고 이 초유 속에 있는 각종 항체에 의해 질병에 대한 방어능력 보유기간은 대개 40~60일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40~60일 사이에 송아지는 항체 역가의 자연 소실로 인한 첫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콧물이 흐르며, 얕은 기침이 시작되고 식욕이 줄어듭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첫 증상이 나온 후 2~3일 내로 맑은 콧물이 누런 콧물로 바뀌고 기침의 횟수가 증가하며 식욕이 현저히 줄어들고 행동도 침울해 집니다. 체온을 재어보면 39.5~40.0℃까지 상승합니다.
이렇게 증상이 악화된 후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이 더디고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만성 소모성 질환으로 발전되어 정상적인 증체가 안되며, 경제성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흡기 질병의 주요 발병 요인에는 장거리 수송에 따른 피로, 심한 일교차(13℃이상), 우사내 환기불량 , 우사내의 높은 습도, 초유 항체가 자연 소실 등이 있으며 이런 발병 요인에 이어서 각종 세균, 바이러스 감염이 쉽게 이뤄짐으로써 호흡기 질병이 나타납니다. 호흡기 질병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을 개선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우사 바닥의 건조, 충분한 환기, 외풍의 방지 등이 이뤄진 상태에서 첫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조기 치료를 개시해야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항생제, 영양제, 해열제 등을 기본적으로 3일간 투여하며, 환축상태를 살피면서 투약기간을 연장하여 치료하면 됩니다.


어미나 송아지 모두 호흡기 백신(IBR, BVD, PI3 혼합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환축상태를 살펴서 도태하는 것이 경제적이라 판단되면 장기치료보다는 과감히 도태시키는 것이 나으며, 이때는 약품 설명서 내에 기재된 휴약기간을 준수한 후 도태해야 합니다.
<출처=농협 한우개량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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