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규모 큰 도단위 지자체도 적정 인원 미치지 못해 금전적 처우뿐 아니라 전문성 발휘토록 환경조성해야 올해도 국정감사에서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가 지적됐다.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경남 창원진해)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축방역관이 적정인원 대비 37%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일선에 필요한 가축방역관은 2018명으로 추산됐지만, 공중방역수의사를 포함한 가축방역관은 1270명에 그치고 있다. <표 참조> 가축방역관을 채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정원도 적정인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정원조차 채우고 있지 못한 셈이다. 특히 축산 규모가 큰 도 단위 지자체의 경우 가축방역관 채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정부인 검역본부조차 지원자 미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공직 수의사가 점점 외면받는 이유로, 수의계 일각에서는 금전적 처우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인지 여부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직 수의사 처우 개선 현안으로 주로 지목되는 것들은 6급 임용이나 동물위생시험소 3급 기관 상향, 지자체 수의직의 승진 등이다. 이런 현안이 성사된다 한들 금전적으로 임상수의사와의 격차를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남 함평군에 들어선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최근 주관한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지원사업에 함평축협이 선정됐다. 함평축협은 함평군 함평읍 동함평산단 내에 확보한 부지에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한다. 총사업비 180억원 중 예산 117억원이 지원되고, 함평축협이 63억원을 부담한다. 내년 초 착공해 같은 해 연말 완공된다.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가 함평에 들어서면 전국 최초가 된다. 가축 사료를 소화가 용이하도록 생산하는 시설이다. 메탄가스와 질소 배출량을 감축시킨다. 김영주 함평축협 조합장은 “전국 최초의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시설을 설치해 고품질의 저메탄 조사료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은 국내 최대 고품질 조사료 생산지역”이라며 “축산업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주군이 ‘정보통신기술(ICT) 한우종합관리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지난 13일 첫선을 보였다. 울주군은 이날 언양읍 태기리 ‘정인철 농장’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 김삼주 한우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방문과 플랫폼 시연 행사를 열었다. 플랫폼 개발에는 군비 4억여원을 포함해 총 5억8000만원 가량이 투입됐다. 한우협회 울산시지회가 2018년 개발에 착수해 올해 완료했으며, 현재 울주군지역 50여개 축산농가에 설치됐다. 울주군은 애초 ‘축사 ICT 한우관리 통합시스템’으로 개발을 추진했으나, 다양한 항목 관리와 연계가 가능하도록 기존 기능을 포함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이 플랫폼은 차량 출입, 축산 등록차량 관리, 소독대장 관리, 공지사항 알림, 개체이력 관리, 브루셀라·결핵 백신 신청, 지원사업·보조금 신청, 공판장·우시장 신청, 전력 제어 등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활용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네트워크화된 여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농가 방문 차량의 출입 시간과 차량번호 등을 감지, 소독 여부와 출입 확인 등이 가능하다. 또 수정사나 수의사와 연계해 각 한우 개체의 수정과 임신 감정,
한우산업 안정화위한 단합된 의지 대내외 선포 “한우사육에만 전념토록 법벅 기반 마련 총력”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7일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2022 한우인전국대회’를 개최하고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단합된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이번 ‘2022 한우인전국대회’는 ‘우리, 함께, 다시’라는 슬로건을 걸고 충북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가 열리는 괴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 한우인들은 △미경산우 비육 및 자율감축 참여 △철저한 차단 방역실시 △한우산업에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행위 자제 등을 결의했다. 이를 통해 청정한 한우산업과 신뢰받는 한우산업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장에는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보,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송인헌 괴산군수 등이 참석해 한우인들의 힘찬 결의를 응원했다.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정희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신정훈 의원도 축사를 통해 한우협회 창립 23주년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본대회에서 3000여명의 한우농가들은 한우수급조절 및 방역결의문을 낭독하며 결속을 다졌다. 특히 도지회장단이 솔선수범해 선제적 자율감축에 서
축산업 부정적 인식 개선·기후변화 적극 대응 탄소중립·스마트축산이라는 핵심 2대 의제로 구성 기업과 함께하는 현장 시연회통해 우수사례 공유 축산악취를 줄이고 스마트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미래 축산환경 주간’이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정부, 지자체, 생산자단체, 축산농가, 학회,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축산환경 주간’을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운영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우리 축산업은 소비 증가로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가축분뇨, 악취 등 축산환경 악화로 부정적 인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구체화되면서 축산분야도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2030년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약 22.6%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미래 축산환경 주간’을 기획했다. 이번 주간은 탄소중립, 스마트 축산이라는 핵심 2대 의제로 구성되며 가축분뇨 자원화, 데이터 활용 스마트 축산 등 현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업과 함께 하는 현장 시연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경남 창녕군 공순호 농가가 ‘2022년 경남 한우경진대회’에서 챔피언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남농협은 최근 거창축협 가축시장에서 한우농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경남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한우경진대회는 한우품평회와 한우고급육 경진대회 2개 부문으로 나뉘며, 지난달 9일 사전 행사로 한우고급육 경진대회가 열렸고, 이번에 한우품평회가 치러졌다. 올해 한우경진대회의 본대회인 한우품평회에서는 경산우(번식3부)부문에 출전해 당당히 최우수상을 거머쥔 창녕군 공순호 농가가 영예의 경남 챔피언에 뽑혔다. 그 외 5개 부문에서 최우수상 및 우수상에 총 10두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고,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유전체 유전능력부문에서는 밀양시 김용식 농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량 한우 사육기반 확대와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개최된 품평회는 각 시군에서 엄선된 우수 한우 68두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월령, 건강진단, 체위 등의 규격심사와 외모심사 등을 비교 평가한 결과 출품우 대부분이 우수한 개량성과를 나타내어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축방역의 생활화를 일깨우기 위한 방역시연회가 시행됐고,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
전북농협과 한우협회 전북도지회는 지난달 29일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내 광장에서 2022년 전북 한우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5개 부문(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암소 1, 2, 3부)에 전북 14개 시군에서 선발된 총 57두가 출품돼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로 진행됐다. 심사결과 각 부문 대상은 암송아지 부문에 남원시 소용수씨, 미경산우 부문 부안군 김광수씨, 번식암소 1부문 고창군 고창부안축협, 번식암소 2부문 정읍시 박승술씨, 번식암소 3부문 익산시 김삼복씨가 각각 수상했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표창장,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각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한우 5두는 오는 11월 17일 농협중앙회에서 개최되는 전국한우경진대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정재호 전북농협 본부장은 “이번 한우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혈통 발굴 및 암소개량을 촉진해, 우량 한우 위주의 농장운영으로 농가소득이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정부의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농정위는 건의안에서 축산물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룟값이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30% 이상 급등했고, 이로 인한 축산농가의 고통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수입 축산물을 지원하고 장려하는 정책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6년 소고기 관세 철폐가 예고된 상황에서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는 축산농가의 사형선고를 앞당기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농정위에 따르면 경기도 축산업 생산액은 3조3317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9%를 차지한다. 김성남 위원장은 “전국 축산업 생산액은 농업 전체 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자산이다. 국내 축산업 기반이 흔들리면 우리 국민의 밥상이 흔들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부터 전국의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일제접종은 10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실시되며 접종 대상은 전국 11만3000여 농가의 소와 염소 457만1000여 마리다. 가축별로는 소의 경우 10만1000농가에 411만1000마리, 염소는 1만2000농가에 46만마리다. 백신은 현재 상시 백신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제역백신(혈청형 O형과 A형 혼합백신)을 접종하는 가운데 전업규모 농가는 자가 접종으로, 소 50마리 미만과 염소 30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시군에서 접종을 지원한다. 비용은 소 사육 소규모 농가와 염소 사육 농가의 경우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나 소 전업규모 사육 농가는 50%만 보조된다. 일제접종 후 소 사육 농가는 신속히 관할 시군이나 지역 축협 등에 개체별 백신접종 여부를 신고·등록해야 하며, 염소 사육 농가는 ‘구제역 예방접종실시대장’에 수기로 기록하고 이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일제접종이 끝난 4주 후부터 지자체의 확인이 진행된다. 검사 결과 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인 항체 양성률 기준에 미만인 농가에는 1회 위반의 경우 500만원의 과
미래 한우산업 경쟁력 갖추기 위한 방향 제시 우수농장 모습 담은 영상 시청·시상으로 마무리 선진의 비육우 사료 파트너 농장인 강화 우성농장(대표 박종덕)이 ‘2022년 선진 원더플 우수농장’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진 사료영업본부는 2022년 우수한 성적을 올린 비육우 사료 고객 농가를 대상으로 대전 롯데시티 호텔에서 ‘제6회 원더플데이’ 행사를 지난달 23일 개최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원더플데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및 간소화된 행사로 치뤄지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모여 성대한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선진 임직원 및 사료 대리점, 선진 비육우 사료 파트너농장 대표 등 총 1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승규 선진 사료영업본부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우수농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 콘텐츠 시청과 시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선진 측은 미래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매년 선정되는 원더플 우수농장은 거세우 부문, 암소비육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수상하며 전체 대상 1개 농장을 수상한다. 평가 기준은 △출하두수 △출하개월(거세우만 적용) △도체중 △육질등급 △육량등급 등이 있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