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 구축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한우 뿌리 농가’ 2만호를 육성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한우 뿌리 농가’란 한우산업 발전에 밑바탕이 되는 농가로서 우량암소 번식·개량 의지가 높고 관련 사육기반을 갖춘 중소규모 정예농가를 의미한다. 최근 한우산업은 소규모 농가 감소세로 인한 한우 번식기반 붕괴 위협, 송아지 가격 하락에 따른 중소규모농가 부담 가중 등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농협은 암소개량을 바탕으로 ‘한우 뿌리 농가’를 육성해 경쟁력 있는 정예 한우 농가 육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우 뿌리 농가’ 육성 사업은 단순히 사육 규모가 작은 농가를 위주로 지원했던 기존사업과 달리, 우량암소 선발이 가능한 사육기반을 갖춘 농가를 중점대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농협은 유전체분석, 현장 밀착 컨설팅 등 암소개량과 관련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농협은 ‘한우 뿌리 농가’ 육성을 위해 △유전능력평가를 활용한 농협 기반 중심의 암소개량 실시 △농협 전문가 그룹을 통한 ‘한우 뿌리 농가’ 현장컨설팅 확대 △우량암소 선발
천연유래 물질 ‘퀘르세틴’을 구제역 백신과 함께 투여하자 방어와 면역이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천연 유래 물질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퀘르세틴(Quercetin)’의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억제 효과와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7개 혈청형과 50여 가지의 지역형이 존재하는데, 현재 사용하는 구제역 백신은 동일 혈청형 내에서도 제한된 지역형만을 방어하고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는 실질적인 질병 방어가 어렵다. 현재 이런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한 항바이러스 물질에 대해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퀘르세틴은 양파, 사과, 포도, 크랜베리 등에 폭넓게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항암, 항산화, 항바이러스, 면역조절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퀘르세틴은 다양한 효과와 낮은 단가, 높은 안전성, 경구 섭취 가능한 장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검역본부 연구진은 퀘르세틴이 동물 체내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을 저해하고 면역기능을 향상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물질인 ‘제1형 인터페론(Type I interferon)’을 유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소 질병의 국내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문제점 청취를 위한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소임상수의사회, 생산자단체, 산업체, 지자체 방역기관 등 총 14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송아지 설사병의 예방, 결핵병·브루셀라병 방역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곽동미 위원(경북대 교수)의 국내 송아지에 많이 발생하는 기생충인 ‘와포자충’을 비롯한 소 기생충성 질병 발생 동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현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됐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와포자충’은 숙주범위가 넓은 수인성 인수공통전염 기생충으로 주로 어린 송아지 소장에 기생하면서 수양성 설사를 유발. 다른 설사병 원인체와 중복감염시 폐사율이 높다. 회의참가자들은 주요 제안내용을 통해 첫째, 송아지 기생충 감염시 대책 지침서를 제작해 축산현장에 배포 및 설사병 현장진단키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둘째,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실시요령 개정시 검사대상을 기존의 12개월령 이상에서 일괄적으로 6개월령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보다 발생지역, 확산우려지역 중심으로 확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에 동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3년간 휴장했던 울산 남구 수암한우야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울산 남구는 최근 수암한우야시장 재개장식을 열고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야시장은 4~6월, 혹서기를 피해 9~11월 총 6개월 운영한다. 수암한우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전통시장 수암상가시장에서 한우를 산 뒤 즉석에서 한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일반 식당보다 값싸게 한우를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2017년 개장해 전국적 명성을 이어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이번에 재개장한 수암한우야시장은 한우구이 거리, 퓨전 음식 등 먹거리, 수공예품 판매, 체험 거리로 구성돼 51개 판매대를 운영한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참여한 목장 플랫폼인 유기농방목마켓에서 땅끝해남 유기농 한우를 온라인 단독 론칭한다고 최근 밝혔다. 온라인으로 론칭되는 땅끝해남 유기농 한우는 유기축산물과 동물복지 인증을 모두 받은 농가인 해남의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이 참여했다. 만희농장은 유기축산물과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국내 1호 농장이며 현우농장은 국내 3호에 등재돼 있다. 유기축산물과 동물복지를 복수인증 받은 농가는 전국 8만7000여 한우농가 중 국내 단 3곳뿐이며 사육 두수는 700여 마리로 매우 희소하고 가치가 높은 친환경 한우이다. 영농조합법인 땅끝유기한우 이항림 사무국장은 이번 유기농방목마켓 론칭을 계기로 유기농한우의 판매 활성화와 함께 많은 분께서 유기농한우의 가치를 알아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해왔다. 유기농방목마켓에서는 이달 30일까지 한 달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쿠폰증정, 리뷰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700여개 하나로마트에서 ‘살맛나는 한우고기 파격할인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부여축협조합장, 전국한우협회장,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등과 함께 직접 한우 가격을 살피고, 시식행사를 통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소매평균가격 대비 등심 20%, 불고기·국거리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주요 행사가격은 100g당 △등심 1+등급 7880원, 1등급 6950원 △불고기·국거리 1+등급 2540원, 1등급 2430원이며, 특히 1+등급의 경우 2월 할인행사보다 등심은 약 10%, 불고기·국거리는 5% 저렴한 가격이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앞선 2월, 3월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소비자들께 감사드린다. 농협의 한우 할인행사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우 농가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한우 할인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 매장은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www.nhabg
농협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설립준비단이 본격 가동됐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지난 5일 당진축협 소회의실에서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법인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설립준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공동사업 설립준비단은 각 출자법인인 당진축협, 보령축협, 홍성축협, 농협사료의 실무자들이 참여하며, 당진축협 내 사무실을 마련하게 된다. 실무자들은 앞으로 제규정 마련과 전산프로그램 개발 등 신설법인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참여법인 대표들과 설립준비단이 그동안의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공장 건립과 설립준비단의 역할, 운영방향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출자법인 조합장들은 “사업기간 내 공장 준공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신속한 공장건립 의지를 밝혔다. 이에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는 “충남 공동사업은 중앙회와 지역축협 간 최초의 배합사료 공동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설립준비단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최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처음으로 수출용 한우 경매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낙찰된 한우 8마리는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수출됐다. 농식품부는 한우 수출 경쟁력 증대를 위해 수출용 한우 경매가 용이하도록 최근 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 기존에는 도축 전에 수출 신고를 미리 해야 했기 때문에 수출에 필요한 등급 및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선 수출 수량보다 2~3배 많은 한우를 도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경매를 통해 구입한 한우의 수출이 가능해졌고, 이번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처음 경매가 실시된 것이다. 오세훈 고령축산물공판장장은 “이번 절차 개선으로 수출을 위한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돼 한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저한 검역과 위생관리를 통해 한우 수출 증대와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등급판정 86만9147두 전년비 9.4% 늘어 1등급 이상 출현율 75.2%…0.3%P 증가 지난해 한우 등급판정 두수는 2021년에 비해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발간한 ‘2022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에서 나왔다. 축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등급판정 두수는 86만9147두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한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5.2%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고, 성별 출현율은 각각 암 47.4%, 수 0.7%, 거세 51.9%로 나타났다. 또한, 한우 거세 평균 경락가격은 ㎏당 2만980원, 평균 출하월령은 30.7개월로 나타났다. 한우 거세의 평균 도체중량은 461.0㎏, 등지방두께는 12.8㎜, 등심단면적은 97.0㎠, 근내지방도(BMS No.)는 6.2였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통계연보가 가축개량, 사양관리, 정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축평원은 객관적인 축산데이터 확보와 분석을 통해 소비자 정보를 확대하고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우값 폭락을 두고 충남도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방한일 충남도의원은 지난달 22일 “한우값 폭락에 따른 항구적 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의원이 이날 발표한 전국한우협회 자료를 보면, 2023년 1월 큰소(600㎏) 산지 가격은 암소 한우의 경우 447만원으로 2022년 1월 600여만원에 비해 26%가량 하락했다. 약 150만원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수소의 경우엔 350여만원으로 같은 기간 540여만원에 비해 34%가량 폭락했다. 충남의 경우 예산·홍성 등에서 43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전국의 12%를 차지한다. 이를 두고 방 의원은 “한우는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자 지구상에서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맛을 가진 세계 유일의 유전자원으로 축산업 생산액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대한민국 먹거리를 대표하는 산업”이라며 “그러나 최근 한우 가격 폭락으로 한우 농가 농민들이 매우 어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우 소비 확대를 위한 분위기 조성, 한우 도소매가격 연동제 도입, 중장기적인 한우 사육 감축 방안 마련, 한우 수출확대 방안 모색 등을 촉구한다”며 “한우값 폭락에 대한 대책과 소고기 유통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