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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대응 ‘초우량대형한우 집단 육성’ 본격 추진

축산과학원·경상대·합천축협 업무협약 체결

OPU기법 이용한 수정란 생산·이식으로 우수집단 육성기간 단축

 

 

국립축산과학원은 경상대학교, 합천축협과 함께 ‘초우량대형한우 집단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합천축협에서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료 효율성이 높고, 육질과 육량이 우수한 초우량대형한우 집단을 육성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출하된 한우 76만 마리 가운데 도체중 600㎏이상인 약 1700마리(0.2%)가 대형한우로 추정된다.

초우량대형한우 집단 육성 목표는 거세우 평균 출하체중 1톤, 육질 1+등급 이상으로 하고 있다. 

 

세 기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초우량대형한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첨단 번식기술을 적용해 집단 육성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유전체, 육종, 번식, 질병, 사양 등 최근까지 개발된 전반적인 신기술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에서는 최신 수정란 생산과 이식기술(OPU)을 투입할 예정이다. 합천축협은 초우량대형한우 연구에 필요한 가축과 장소를 제공하고, 생산성 조사에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경상대학교 공일근 교수는 “최신 OPU 기법을 이용한 수정란 생산·이식으로 우수 집단 육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축협 김용욱 조합장은 “이번 3개 기관 협력으로 초우량대형한우 집단이 조기에 육성돼 한우 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은 “협약기관이 협력해 생산성과 육질이 우수한 초우량대형한우 집단을 조기에 육성해 농가소득 향상과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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