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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한우고기 가공장 실시간 생산관리 시스템’ 개발

가공과정 이력정보 실시간 확인
신고업무 효율 높아져 가공장 경영 도움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고기 가공과정 생산 이력 정보를 실시간으로 등록, 확인할 수 있는 ‘한우고기 가공장 실시간 생산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스템에서는 한우 입고부터 부분육 포장처리 실적신고, 반출신고 현황 등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축산물 이력은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산물이력제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한우가 태어날 때부터 개체식별번호를 부여해 사육, 출하, 도축, 가공,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친 이력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한우는 가공 단계의 이력 정보는 대부분 자체 생산관리 절차에 따라 제품 생산 최종단계에서 신고가 이뤄져 실시간 이력 관리의 어려움이 컸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해 저작권 등록까지 완료했다.
특히 고기를 가공할 때 부위 혼성·중량오류를 방지할 수 있도록 가공부위별 생산 가능 수율 계산 기능과 부분육 생산 허용범위를 실시간 검증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사람이 직접 처리했던 지육반입, 포장처리 실적, 반출 등 단계별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도축장 스마트 이력 관리시스템과 통합해 한우 도축부터 가공까지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현장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금찬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한우 이력 관리에는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고, 실시간 관리하는 데 제약이 따랐다”며 “한우고기 가공장 실시간 생산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고 업무 효율이 높아져 가공장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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