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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농가 생산성 향상 도움

참여농가 양성률 3.2%→1.2%로 감소

전체농가 참여시 10억원이상 예방효과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가 참여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소 요네병은 설사, 쇠약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전염병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축산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을 주고 있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홍영기 주무관은 최근 “제주도내 소 사육농장에서도 요네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장의 번식용 암소 80% 이상을 검사해 2년 연속 요네병 음성으로 확인된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정기검사를 통해 등급별로 관리하는 제도다.

 

홍 주무관은 “첫해인 2013년에 44농가를 시작으로 해마다 증가해 올해에는 165농가가 참여하고 있다”며 “참여농가의 요네병 양성률은 사업시행 초기 3.2%였는데 올해에는 2%가 감소해 1.2%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 결과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출기초를 활용해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농가는 총 5억원 정도, 제주도내 전체 농가가 참여했을 경우를 가상하면 총 10억원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덧붙였다.

 

홍 주무관은 “이렇듯 정기적인 요네병 검사를 통해 질병 피해가 감소되고 있어 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참여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참여농가 127농가 중 51농가가 소 요네병 관리 우수농가로 인증된 바 있고, 올해는 지난 11월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참여농가 165농가 중 92농가가 인증됐다”고 했다. 

 

홍 주무관은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서를 받은 농가는 잠복기가 긴 질병의 특성상 근절하기 어려운 요네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차단방역관리가 우수한 농장으로 평가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본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제주도내 전체 소 사육농가에 참여 독려로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인증농가가 늘어나면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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