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해 말 기준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소 98.9%, 돼지 90.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2020년 말 소 96.8%·돼지 85.2%와 비교해 1년 만에 소는 2.1%포인트, 돼지는 4.9%포인트가 올랐다.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0.1%포인트도 올리기 힘든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것이 전남도의 설명이다. 전남도는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100%를 달성하기 위해 백신 구입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남도가 지원할 구제역 백신 비용은 129억원이다. 또 구제역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도 공급하고, 소 50마리 이하 소규모 사육 농가와 염소 300마리 이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수의사가 직접 접종하도록 지원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가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한 마리도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 ‘구제역 비발생 청정지역 전남’ 명성을 잇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의 씨수소 선택에 도움을 주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1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2가지 형태로 제작, 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책자에는 지난해 12월에 새로 추가된 18마리의 보증씨수소와 기존 씨수소의 갱신된 유전능력정보가 실려 있다. 엑셀 프로그램은 갱신된 정보를 기반으로 농가가 보유한 암소에 가장 알맞은 씨수소 정액을 추천해 준다. 이번 호부터는 씨수소의 체형형질을 기존 18개월령에서 12개월령으로 전환하여 개선된 유전능력을 제공한다. 체형형질 성적 자료가 약 2배 이상 많은 12개월령을 적용한 결과, 기존보다 유전능력 평가 정확도가 11%p(63%→74%) 높게 나타났다. 엑셀 프로그램에 농가 암소의 혈통 정보와 개량 목표를 입력하면 씨수소와의 가상 교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씨수소 정액은 선발지수가 높고 근교계수는 낮은 것이 적합하다. 선발지수는 씨수소의 체중, 도체형질에 대한 종합지표를 말하며, 근교계수는 농장 암소가 특정 씨수소와 교배할 때 근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연구 활동→농가 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우 교배계획 활용 안내’ 영상은 농촌진흥청 유
경남 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자체 개발한 지역 토착 미생물 이용 우수 조사료 생산 방법이 특허 등록됐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옥수수 사일리지 첨가제용 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 5M2와 락토바실러스 부크네리 6M1 및 이를 활용한 사일리지 제조방법’이 최근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19년도 농촌진흥청 공모과제로 진행한 사료용 옥수수 사일리지에 2종의 토착 미생물 이용기술을 적용, 양질의 옥수수 사일리지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산청군농업센터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경상국립대와 산학협력 사업으로 ‘옥수수 사일리지 맞춤형 유용 미생물 탐색 및 이용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해 왔다. 센터와 대학 연구팀은 산청군 지역 내 토착 미생물 20여종을 분리·추출해 사일리지 제조 때 품질향상에 효과가 있는 2종의 미생물을 최종 선발했다. 이 선발된 미생물은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은행에 기탁, 현재 균주를 보관하고 있다. 산청군농업센터 관계자는 “선발된 해당 미생물은 사일리지 제조 때 섬유소의 분해 능력이 우수하고 소화효율이 높다. 사료비 절감을 통한 경영개선과 사일리지의 변패를 지연시켜 사료의 품질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충북 괴산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4년 연속 보증씨수소가 나왔다. 충북도는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협의회의 ‘2021년 하반기 유전능력 평가’ 결과 원영호(59)씨의 해밀농장(괴산군 불정면)에서 사육 중인 한우 1마리가 보증씨수소로 뽑혔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2018년 2마리, 2019년 1마리, 2020년 1마리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된 바 있다. 가축개량 전문농장이라 하더라도 한 농장에서 보증씨수소가 5마리 연속해서 나온 건 이례적이라는 게 축산당국의 설명이다. 국가 보증씨수소는 전국 번식 암소에 정액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평가를 해 선발하는 우량 씨수소이다. 2021년 하반기의 경우 전국에서 총 18마리가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의 인공수정용 정액은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전국으로 보급된다.
천하제일사료(사장 권천년)는 고객농장에서 또다시 슈퍼한우가 탄생해 경매가격 2000만원(2015만3952원)을 넘겼다고 최근 밝혔다. 천하제일사료에 따르면 경남 합천 손덕주 사장이 지난달 8일 출하한 한우가 경락단가 3만6912원/kg, 도체중 546kg, 1++(BMS.9) 등급, 등심단면적 117㎠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슈퍼한우 탄생 배경에는 농장의 끊임없는 개량과 함께 천하제일사료의 차별화한 제품과 프로그램 접목이 시너지를 보였다. 현장 중심의 꼼꼼하고 전략적인 컨설팅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덕주 사장은 “전국 최고의 한우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그동안 끊임없이 개량에 힘쓰며 육질과 육량을 높여 나갔다”며 “개량만으로는 최고의 한우를 만드는데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최고의 배합사료를 찾고 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4월에 천하제일과 연을 맺은 이후 차별화한 제품과 프로그램은 물론 우수한 컨설팅 서비스는 농장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 육질 진단 서비스와 체계적인 급여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손덕주 사장은 “우리 농장에는 도체중이 큰 육량형 소들이 많이 있다”며 “아쉬웠던 육질 부분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어 앞으로의 출하가 기대된다”고
KPN, 선발지수 상위 10% 포함 2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서 구입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혈통·외모·유전체 정보를 종합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선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한우 보증씨수소(KPN) 18마리는 KPN1409, KPN1433, KPN1434, KPN1436, KPN1437, KPN1439, KPN1441, KPN1442, KPN1444, KPN1446, KPN1447, KPN1448, KPN1449, KPN1456, KPN1458, KPN1459, KPN1461, KPN1463이다. 새로 뽑은 씨수소 18마리 중 4마리의 유전능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94마리)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해 케이피엔(KPN) 선발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 이번에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2021년 상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도체중 유전능력은 2.54㎏,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0.98㎠ 우수하다. 보증씨수소 가운데 도체중 유전능력은 KPN1447, KPN1446, KPN1434,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KPN1459, KPN1449, KPN1444, 근내지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혈통·외모·유전체 정보를 종합하여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선발했다. 새로 뽑은 씨수소 18마리 중 4마리의 유전능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94마리)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해 케이피엔(KPN) 선발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 이번에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2021년 상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도체중 유전능력은 2.54㎏,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0.98㎠ 우수하다. 보증씨수소 가운데 도체중 유전능력은 KPN1447, KPN1446, KPN1434,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KPN1459, KPN1449, KPN1444,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은 KPN1447, KPN1459, KPN1409가 높다.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오는 2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씨수소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6개월마다(6월, 12월)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바
경북도가 축우의 코 무늬를 활용해 개체를 식별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기존 귀에 표를 부착하는 방식은 쉽게 떨어지고 재부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축우 이력 관리에 어려움을 야기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축우의 개별 식별 모델을 구축하고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람 지문과 같이 소의 코에 있는 무늬(비문·鼻紋)는 소마다 달라 개체 식별에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융합프로젝트에는 △경북도 빅데이터담당관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서울대 수의과대학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각각 데이터 수집과 분석, 원천기술 확보, 기술 검증 등 역할을 분담한다. 구체적으로 △비문 데이터베이스 구축 △비문 데이터 라벨링과 딥러닝 △축우 머신비전(인간의 시각, 판단 기능을 구현한 기계) 개발을 내용으로 한다. 올해 한우 1200두에 대해 송아지부터 성축(成畜)에 이르기까지 비문 이미지를 수집하고 데이터 라벨링을 할 예정이다. 이번 모델이 개발되면 기존 이표를 대체해 축우 이력·질병 관리 효율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유전자 정밀분석으로 소고기의 한우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히 검사해 지역 내에서 생산된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에 나선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시험소에서 시행하는 유전자 정밀분석 방법은 대립유전자 다중분석법(Allele-specific PCR·AS-PCR)이다. 유전자를 분석해 소의 성별은 물론 털의 색깔까지 알 수 있는 한우·비한우 판별 검사방법이다. 시험소는 그동안 이 분석방법을 이용해 한우 비한우 검사에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한우 수요가 증가하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사전예약 판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한우 둔갑 판매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험소가 최근 2년간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학교급식 납품, 장흥 토요시장 내 식육판매업소, 민생사법경찰 수거 제품 등에서 수거해 실시한 591건의 유전자 검사에서는 모두 한우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시험소는 올해 11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실시한 DNA 검사기관 검사능력 시험도 통과해 ‘유전자 분야 검사능력 우수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타 DNA 검사기관과 기술을 공유해 검사기술 표준화와 고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한우 2마리가 국가 보증 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국가 보증 씨수소는 전국 번식 암소를 대상으로 정액을 공급하는 보증 종모우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심의위원회에서 후보 씨수소가 된 뒤 3년여간 후대 검정한 결과를 기준으로 최종 선발된다. 이번에 선발된 2마리는 서산 한우개량사업소에 있는 보증 씨수소 131마리 가운데 9위와 57위의 능력을 보였다. 앞으로 각 10만 스트로의 정액을 생산할 예정인데 절반은 충남에 우선 배정권이 있어, 우량종자 보급을 통한 도내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보증 씨수소를 배출하면 국가 보증 씨수소 번호에 충남 고유 명칭이 들어가 충남 한우의 위상을 널리 떨칠 수 있다”며 “보증 씨수소를 많이 배출해 충남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