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매개는 백신접종·진드기는 해충구제제로 예방 소 방목하기전 외부 기생충 구제제 사용하면 도움 기후변화에 따라 질병을 옮기는 유해 곤충이 증가하고 활동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해충의 활동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가축이 곤충 매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28일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모기는 바이러스나 균을 옮기는 대표적인 매개곤충으로 덥고 습한 날씨에 많이 발생한다. 모기는 소에 유행열과 아까바네 바이러스를 옮긴다. 소가 질병에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할 방법이 없고, 임신우의 유산이나 사산, 조산을 유발해 농가 생산성이 저하된다. 모기 매개 질병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접종은 되도록 모기 발생 전(4~5월)에 하고, 접종할 때는 1마리 1침 원칙을 준수해 주사기를 통해 질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축사 주변의 웅덩이를 메우고, 축사 청소와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모기 발생을 최소화한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 많이 서식하는 진드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다가 가축을 물어 타일레리아, 바베시아, 아나플라스마 같은 병원균을 감염시킨다. 소가 진드기 매개 질병에 걸리면 고
충북도는 최근 충북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지자체 2곳(충주시, 보은군), 충북테크노파크(주관기관), 코쿤(참여기업)과 ‘유전자데이터 분석기반 한우개량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신성장산업국에서 2019년부터 추진한 4차산업혁명 대응 기술을 활용한 한우 개량시스템 고도화 연구과제 완료에 따른 실증화 추진 사업이다. 4차 산업 기술이 1차산업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통합 분석시스템을 구축할 때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지 보여 줄 수 있는 이상적인 데이터 분석활용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6억원이 투입된다. 시군별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개량현황 분석시스템 구축(250농가 이상) △BIT융합기술기반 우량종축 선발(100~150두) △고품질 한우수정란 생산-이식-질병관리로 시군별 우수한우 자원을 관리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 축산농가를 이어갈 청년 축산인들에게 새로운 축산업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도축성적 정확도와 개량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후속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과 함께 지역 한우사육 농가에 우수 수정란 무상공급에 나선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지난 11일 축산기술연구소 회의실에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도축된 암소 중 도체 성적 및 후대 성적이 우수한 개체에서 채취한 난자를 활용해 체외 수정란을 생산해 지역 한우사육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축산기술연구소의 체외 배양 기술과 수정란 생산 기술, 축평원의 등급판정 정보와 개체정보 데이터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축평원은 도축된 암소 가운데 2대 이상의 혈통기록이 있고 자질이 우수한 개체를 1차 선발한 다음 등급판정 결과를 제공받아 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수정란 생산을 위한 공란우로 선정한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체외수정으로 수정란을 생산해 이를 한우사육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수정란 공급 후에는 수태율과 분만율을 조사한다. 이후 두 기관은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송아지의 친자 확인과 도축성적을 조사하게 된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 유전능력이 우수한 수정란을 더 많은 농가에 보급해 경북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소 사육기간을 30개월에서 24~26개월로 낮추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실증시험에 착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현재 소 사육기간은 30개월에 달하는데다 곡물 사료에 대한 의존이 심해 고투입·장기사육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생산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오랜 기간 소를 키우면서 분뇨와 온실가스가 많이 발생해 환경측면에서도 나쁜 결과를 낳고 있다. 농식품부는 소 사육기간 단축 및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소 출하 월령을 30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할 경우 마리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75% 수준으로 낮출 수 있으며 사료비는 마리당 약 1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품질이 좋은 국산 소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고 국산 소고기의 시장 점유율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농협 경기도 안성목장에서 송아지 600마리를 대상으로 유전형질사육기간영양수준별 사양시험 프로그램
경북도는 제82차 한우당대검정 유전능력평가 결과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생산하고 당대검정한 1두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3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실무위원회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전국 당대검정우 총 461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 능력검정, 외모심사, 친자확인, 질병검사, 정액검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상위 36두를 최종 후보씨수소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서산)에서 후대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정 결과 보증씨수소(KPN)로 최종 선발되면 정액을 생산해 전국 한우사육 농가에 보급하게 된다. 특히 경상북도 자체명호(경북축기 OO호)를 사용할 수 있고, 총 정액판매량의 50%를 도가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로부터 일정액의 개량장려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경북형 한우보증씨수소 개발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총 538두를 당대검정 완료했다. 이 가운데 후보씨수소 45두가 선발됐으며, 한우보증씨수소 12두를 생산해 우리나라 한우개량에 앞장서고 있다. 남진희 축산기술연구소장은 “현재 우수 암소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농가보유 초우
출하시기 알려주는 문자서비스 구제역 백신 비접종 개체 관리 씨수소 정액 정보 기능 추가 축산농장을 운영하면서 얻게 되는 다양한 정보(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농장경영, 가축관리와 관련된 의사를 결정하는 데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농가의 데이터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농장 종합지원 시스템 ‘똑똑(Talk 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의 한우 관련 기능을 개선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축사로 ‘한우’의 도체등급관리 메뉴에는 씨수소(KPN) 정액 정보를 연계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활용해 농장에서 출하한 개체의 도체 성적을 토대로 씨수소의 유전능력을 확인하고, 씨수소와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개체관리에는 그동안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제공받았던 개체 기본정보 이외에 개체별 구제역 백신 접종이력(접종일, 접종후 경과일) 데이터를 추가로 연동해 비접종 개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관리에는 가축 출하에 따라 발생하는 가축 운반비 항목이 추가됐으며, 개체별 출하 시기를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도 도입했다. 축사로의 개선된 기능은 ‘축사로 사용자 안내서(매뉴얼) 개정판’에 자세히 설명돼 있다. 책자는 농촌진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다년간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활용, 한우경영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축평원과 ㈜진앱스는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서 ‘한우농가 맞춤형 사양 솔루션 추천 서비스 개발’이라는 주제로 선정돼 지난해 5월부터 약 7개월 동안 과제를 수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평원은 지난 5년간 도축된 한우 400만여 두의 출하성적과 전국 9만여 한우경영체의 규모, 형태, 육질·육량 성적을 분석했으며, 사람의 성격유형 지표인 ‘MBTI’와 유사한 방식으로 3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후 기관 유튜브와 ‘축산물 원패스’ 모바일 앱에 접속한 한우경영체의 유형에 따라 선도경영체의 노하우를 담은 교육영상을 선별적으로 제공했고, 취약경영체 260호를 선별해 현장 컨설팅을 집중했다. 그 결과 1+B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7.7%, 매출액 22.0%가 향상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며,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52점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축평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1년 데이터 진흥 주간’ 우수성과 20선에 선
경기도는 올해 ‘한우 명품화 사업’에 모두 44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한우 개량 촉진 및 사육기반 구축으로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고자 경기도가 2001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는 한우 개량 촉진과 수급 관리 목적의 ‘개량사업’과 농가 기반 유지 및 경쟁력 강화 목적의 ‘자율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개량사업에서는 한우 혈통 등록, 초음파 생체 단층촬영, 선형심사, 암소 검정, 우량 암소 육성, 고등 등록우 지원, 수정란 이식 지원, 유전체 분석 등 한우 개량과 우수 개체 선발·생산을 위한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자율사업은 농가가 희망하는 품목을 시군마다 주기적으로 조사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자율사업으로 송아지 면역증강제, 사물인터넷(IoT) 기반 번식우 관리시스템, 임신 진단키트, 친환경 급수기, 환풍기, 지하수 정수시설 등 농가가 선호하는 품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사료비 인상 등으로 축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농가 현안 해결은 물
500두규모 농장 직원 2명이 여유롭게 운영 소 스트레스 줄어 냄새까지 해결…민원 사라져 농장 확장·여유로운 삶 “두마리 토끼 잡아” 충남 부여 서원농장 (대표 이세영)은 한우 거세우 500두 규모의 대형 농장이다. 촉망받던 영업사원이었던 이세영 대표는 약 10년전 회사를 그만두고 100두 규모의 한우 농장을 시작했다. 새벽부터 하루종일 농장 일을 했지만 농장에 매여 살기에 30대의 그는 너무 젊었다. 농장을 키워 사업을 확장하고도 싶었고 여유 있는 삶도 중요했다. 그래서 그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 기존 상식을 깨는 농장을 꿈꾸다 일반적인 한우 농장에서는 소들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하여 폐쇄형 축사를 짓는다. 그러나 이 대표는 소들의 본질적 체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지금처럼 높지 않을 때였다. 그렇게 지금의 서원농장의 전면 개방 축사를 설계하였다. 이 대표의 상식을 깨는 생각은 시설에 그치지 않았다. 국내 한우 농장에서는 소의 상황에 따라 최소 3단계에서 최대 6단계의 사료를 급이 하고 있다. 각 단계별 필요한 요소가 다른데 이에 따른 영양소가 달라지는 것이
경기도는 올해 ‘가축행복농장’ 신규 인증을 할 계획이라며 오는 31일까지 참여 농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가축행복농장 인증제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사람·가축·환경이 조화로운 축산업을 만들고자 경기도가 2018년 도입한 ‘농장동물복지 인증제도’다. 신청 자격은 경기지역 한육우, 젖소, 돼지, 산란계, 육계 사육 농장이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오는 31일까지 시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축산 전문가·소비자 단체로 구성한 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해 가축행복농장을 선정할 방침이다. 인증 농가에는 축사·방역시설 개보수, 환경 정비, 질병 감염 관리 시스템 조성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한편, 경기도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296개 농가를 가축행복농장으로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