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형식따라 집중상담 만족도 94% 가장 높아 한우농가 주로 번식 28% 질병 19.8% 관심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종합상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30회에 걸쳐 한우, 젖소, 돼지, 흑염소 등 4축종을 대상으로 진행된 종합상담에는 총 308 농가가 참여했다. 상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 번식, 사양관리, 질병 등 분야별 축산 전문가가 함께했다. 올해 상담은 집중 상담(144농가)과 농가에 직접 방문하는 현장 상담(124농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상담(40농가)으로 나눠 실시했다. 2021년 종합상담의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3%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형식에 따라 집중 상담의 만족도가 93.7%로 가장 높았고, 현장 상담(96.5%), 비대면 상담(90.9%)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집단상담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부터는 현장 상담을 확대 운영하고, 비대면 상담을 도입하고 있다. 농가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은 한우 농가의 경우 번식(28.2%)과 질병(
육질뿐만 아니라 육량등급 판독 가능 기기간 무선으로 연결 휴대성도 보완 다른기기서 촬영한 영상도 등급판독 거세한우의 지방축적 과다 방지를 위한 초음파진단시스템이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농식품연구성과후속지원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에서 사육 중인 거세한우의 초음파영상을 판독해 가장 좋은 등급으로 판정받을 수 있도록 출하시기를 예측하는 진단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농기평에 따르면 거세한우는 성장종료기에서 사육기간을 늘리면 육질등급은 상승할 수 있으나, 등지방량이 증가하고 등심단면적이 늘어나지 않아 육량등급이 낮아지고 생산비가 증가한다. 육질등급이 1단계 상향되더라도 육량등급에서 C등급을 받으면 도매시장 가격이 하락해 육질등급 상향으로 인한 가격 상승효과가 상쇄돼, 비육말기의 노력이 헛수고가 된다. 주관연구기관 ㈜한국육류연구소 연구진은 거세한우를 22~30개월 사이에 2회 초음파를 측정해 해당 개체의 육량 C등급 출현시기를 예측하는 출하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 초음파 진단기는 육질등급만을 진단하고 기기간 유선연결로 크기가 크고 무거우며, 영상에 대한 전문가 판독이 필요하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기기는 육질뿐만 아니라
“한우 가격이 폭락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사육두수를 조절해야 과거의 소값 폭락 사태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한우 사육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자 한우협회 관계자가 한 말이다. 업계에서는 10년 주기로 반복되는 ‘소값 파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한우 사육두수는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341만2000마리에 달할 전망이다. 적정 규모인 290만 마리를 50만 마리가량 웃도는 수치다. 한우 사육두수는 2018년(296만 마리) 이후 매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가임 암소와 1세 미만 한우 수를 고려할 때 내년에는 353만 마리, 2023년에는 361만 마리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대로 가다가는 ‘2012년 한우 파동 재연’의 두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코로나 유행에 따른 가정의 한우 소비 증가로 올해 한우 도매가격은 작년에 비해 크게 올랐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2만1234원으로 작년에 비해 6.6% 올랐다. 한우 가격 상승으로 송아지를 키우려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송아지 가격이 오른 결과라는 게 농촌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1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농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증씨수소 영예의 대상은 한우육종농가 23호와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선발증서와 함께 유전능력에 따라 두당 4000만~5000만원의 씨수소선발 개량장려금(축산발전기금)이 지원된다. 특히 인천 강화군 계림농장 김원기 농가는 3마리의 보증씨수소를 배출해 1억3000만원을 받았다. 또 전북 김제 산수은화목장 전은하 농가, 전남 화순 한우샘농장 김정란 농가, 전남 강진 녹색목장 노민섭 농가는 2마리를 배출해 9000만~1억원의 장려금을 받았다. 보증씨수소는 1마리를 만드는데에는 5.5년의 시간과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량송아지 900마리를 선발한 후 당대검정, 후대검정을 거쳐 매년 30두가 선발되는 보증씨수소는 우량한 생식세포를 생산·공급해 우리나라 전체 339만두 한우의 아빠소가 되는 소중한 유전자원이다. 한우개량사업을 통한 성과로 거세우 도체중이 2002년 362kg에서 2020년 447kg으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은 2002년 35.2%에서 2020년 74.1%로 성장
충남 홍성군 구항면 이용현 씨가 ‘제2회 홍성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홍성군은 지난 1일 홍성축산물공판장 ㈜관성에서 한우능력평가대회를 열고 우수 품질의 한우 농가를 선정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이번 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고급육 생산을 통해 홍성한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한우협회 홍성군지부 주최로 개최된다. 올해는 한우 사육 15농가에서 홍성한우 27두를 출하했다. 평가결과 구항면 이용현 씨가 대상(경매가 2600만원)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서부면 문동현 씨(경매가 1700만원), 우수상은 금마면 권혁주 씨와 서부면 장현순 씨(경매가 1600만원)가 차지했다. 이지훈 한우협회 홍성군지부장은 “이번 능력평가대회를 통해 홍성한우의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우산업 발전과 한우농가의 권익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인환 홍성군 축산과장은 “한우 고급육 시책과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등 한우 품질 고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와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최근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 신청기간을 내년 1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해당 사업의 신청기간은 10~11월이었지만 신청마릿수가 목표(2만마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8000여마리에 그쳤기 때문이다. 농협 축산경제에 따르면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은 한우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2024년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4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비육·도축하는 대신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10월 1일 기준 4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6~12개월 비육해 출하·도축하려는 농가이며, 농가당 최대 40마리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우 유전능력평가에서 하위 30% 이내인 개체가 1순위이며 미등록우나 기초등록우가 2순위, 이모색우, 난폭우, 발육부진우, 번식능력 저하우 등이 3순위다. 신청 농가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15만원)와 농협경제지주(3만원)의 지원으로 1마리당 18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일부 축협의 자율지원(2만원)까지 더해지면 1마리당 최대 지원금이 20만원에 이른다.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추후 후보씨수소 우수정액을 유상으로 공급받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단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송아지
강원 횡성군은 지역 6개 한우 기관·단체와 지속 가능한 횡성한우 발전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소통과 협력에 나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횡성한우는 1995년부터 시작된 명품화 사업과 횡성한우축제 개최, 군수 품질 인증제 도입, 횡성한우 6차 산업화지구 조성사업 등으로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앞으로 미국, 호주, 캐나다 쇠고기의 관세 철폐 등이 예정된 만큼 횡성한우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역단체와 소통·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는 군과 전국한우협회 횡성군지부, 횡성축산업협동조합, 횡성한우농협유통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 축산기업중앙회 횡성군지부, 횡성한우승계농업연구회가 참여했다.<사진> 군은 이번 상생 협약서를 액자로 만들어 관련 기관‧단체에 배부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장신상 군수는 “횡성한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단체들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초석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내용을 구체화하고 횡성한우가 현재의 명성을 유지하면서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축산연구소는 암소 수태율 개선에 효과가 있는 ‘코팅베타카로틴제’를 개발해 특허등록 및 민간기술 이전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베타카로틴은 식물체에 존재하는 천연색소다. 가축에게 먹이면 암컷 번식기관(난소 및 자궁)에 항산화제로 작용해 소를 비롯한 가축 암컷 수태율 개선에 도움을 준다. 경남도 축산연구소에 따르면 기존 베타카로틴은 소의 반추위(되새김위) 미생물에 의해 상당량 분해돼 그 효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경남도 축산연구소가 개발한 코팅베타카로틴제는 반추위를 우회해 소장에서 흡수되도록 해 기존 베타카로틴제보다 효과가 높아진다. 경남도 축산연구소는 2017년부터 4년간 연구 끝에 코팅베타카로틴제를 개발해 지난해 8월 특허등록을 마친 뒤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연구소는 코팅베타카로틴을 먹인 소에서 비코팅베타카로틴을 먹인 소보다 혈중 베타카로틴 농도가 1.7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수정란 이식을 위한 저수태 한우 대리모 199마리를 선정해 수태율 검증시험을 한 결과 급여군(34%)이 비급여군(25%)보다 수태율이 35%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연구소는 체내 흡수된 베타카로틴이 난소와 자궁내 항산화
제주지역 최고 한우와 흑우를 가리는 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오는 23일 서귀포시 표선면 조랑말체험공원에서 ‘제1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대회는 외모와 육질 심사로 나눠 진행된다. 외모 심사에는 지난 8월부터 제주축협과 서귀포시축협을 통해 참가 신청한 한우와 흑우 27마리가 출품된다. 대회 당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현장 심사를 벌여 외모가 우수한 한우와 흑우를 선발한다. 육질 심사는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된 한우와 흑우를 대상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심사를 마쳤다. 시상은 대회 당일 한다. 외모와 육질 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우수 한우와 흑우 농가에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우수 농가에는 각 100만원, 장려 농가에는 각 7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최고 등심단면적 185㎠를 기록한 한우 거세우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출하자는 전남 영광군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윤춘임 농가다. 윤춘임 농가는 농협음성공판장에 29개월령 된 한우 거세우를 출하해 ㎏당 경락가격 4만2775원, 지육가격 2395만4000원을 기록했다. 도체중 560㎏, 등지방두께 9㎜, 육량지수 66.09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등심단면적은 185㎠로 전국 평균(95.3㎠)보다 90㎠ 크게 나타나 올해 최고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윤춘임 농가는 올해 거세 한우 61두를 출하했다. 출하개월령이 전국평균보다 무려 3.4개월이나 빠름에도 도체중은 13㎏ 크고, 지육 1㎏당 평균 경락가격은 2217원 높게 나타나는 등 월등하게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윤춘임 대표는 “구입부터 성우 출하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쏟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앞으로 각 사양단계별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보완해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