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육류소비행태 변화와 대응과제’를 보면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소비자 비율은 2013년 48.1%에서 2018년 26.8%로 5년 새 20%포인트 넘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호주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비율은 32.9%에서 18.4%로 감소했다. KREI는 외국산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단적으로 수입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전성 평가 점수부터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2013년 2.35점에 그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점수는 2018년 2.84점으로 크게 상승하며 호주산(2.69점→3.12점)이나 유럽산(2.48점→2.8점)보다 더 빨리 개선됐다. 수입 축산물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지불의향가치는 2018년 114.0으로 2013년 125.6에 비해 11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KREI는 “국내 축산물 가치가 수입 유기농 축산물 가치와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하 퍼프린젠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교차가 큰 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은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 잘 자라며 열에 강한 아포를 갖고 있어 다른 일반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할 경우 솥 내부 음식물은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고 실온에서 서서히 식게 되면, 가열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약처는 “퍼프린젠스로 인한 식중독은 음식 조리·보관 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식품 보관방법, 보관온도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 축산물도매분사는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환경 변화에 대응해 비대면·포장육 마케팅 등에 주력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축산농가에서 키운 소 83만4000두(한우 76만3000두·육우 7만2000두)가 도축됐다.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015년 11.0㎏에서 지난해 13.0㎏으로 늘었다. 반면 쇠고 기 자급률은 2015년 47.2%에서 2020년 37.2%로 오히려 10% 하락했다. 이에 농협 축산물도매분사에서는 올해 안심한우 13만8000두 유통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국내산 축산물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축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에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분석 등 요소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기술체계를 접목하고, 기존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포장육 유통을 강화해 ‘농협안심한우’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축산물 일괄유통체계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축산물 유통을 이끌고 국내산 쇠고기 자급률 확대를 위해 관련단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입육 중심 외식소비에서 한우고기 중심 가정식 대체 작년 7월 도축두수 3.2% 증가…도매값도 16.3% 높아 코로나 사태로 한우고기 수요가 증가해 한우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달 30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J에 따르면 한우 도축두수가 올 1~2월에 작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앞으로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수소 두수가 증가하고 도태 연령에 이른 암소 두수도 증가하고 있어 도축두수 증가세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GS&J는 코로나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른 소비 활동은 위축되고, 외식 소비가 가정식으로 대체돼 작년에는 엥겔 계수가 13%에서 15% 수준으로 급상승했고, 육류에 대한 실질 지출액은 이전보다 2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육 중심의 외식소비가 한우고기 중심의 가정식으로 대체되면서 작년 7월에는 한우 도축두수가 전년 동월보다 3.2% 증가했음에도 도매가격이 16.3%나 높아 수요 증가세가 정점을 찍었고, 그 후 수요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GS&J는 올 1~2월에 수요 증가세가 다시 높아졌으나 작
한우, 9가지 필수 아미노산 함유한 단백질 공급원 한우뼈, 칼슘·무기질 풍부…노화방지·면역력 증진 뼈 건강을 위해서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이 채식주의자들의 골밀도가 채식과 육식을 모두 즐기는 사람들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영양소(Nutrients)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채식만을 하는 사람들과 채식과 육식을 모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뼈 건강 상태를 진행한 결과 채식주의자들의 뼈 건강이 더 나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라이신, 비타민A, 비타민 B6 등 뼈 건강과 연관이 있는 영양소들의 생물지표 12가지가 채식주의자들의 혈액과 소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를 보였다. 채식주의와 뼈 건강과의 연관성에 관한 이슈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BMC 의학 학술지에는 채식만을 할 경우 골절의 위험이 더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이 연구에서는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고기, 생선 유제품, 달걀 등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자의 골절 확률이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 위험은 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 해산물은 허용하는 채식주의자에게도 높게 나타
경기 안성시 안성마춤한우회는 최근 사곡동 소재 ‘안성마춤 한우타운’ 설립 예정지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브리핑을 가졌다. ‘안성마춤 한우타운’은 축산물직거래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안성마춤한우회는 브리핑에서 ‘안성마춤 한우타운’을 건립해 지역 주민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착한가격으로 축산물을 공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안성관내 116농가(거세한우 1만1783두)가 참여하며, 안성마춤 한우와 더불어 안성마춤 농산물 등 안성시 특산물을 판매 및 홍보하는 공간도 따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질 좋은 축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지속적인 유통구조를 마련해 축산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은 기관 연구 성과와 국내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8일, 요리전문가 송훈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송훈 셰프(요리전문가)는 음식관련 방송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KBS 관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송훈 셰프는 평소 국내산 축산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소비 확대에도 앞장서 왔다”고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송훈 셰프는 앞으로 2년 동안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전시 및 행사에 참여해 축산물 소비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국내 고유 품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송훈 셰프는 재래가축을 활용, 개발된 축산물에 특화된 요리법(레시피) 개발에도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재래품종을 활용해 난축맛돈, 우리흑돈, 우리맛닭, 우리맛오리 등의 품종을 개발·보급해 오고 있다. 박범영 원장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송훈 씨가 우리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림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송훈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가정간편식시장 빠르게 성장 국산 농산물 활용도 높여 농가 소득증대 기여 가능 지난 몇 년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과 국내 농업의 연계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정간편식의 국내산 원료 농산물 활용도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가정간편식(HMR) 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를 통해 밝혔다. 1인 가구, 맞벌이 증가 등에 따른 식사 행태 및 문화의 변화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2018년 기간에 연평균 16.1%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문화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에 따라 가정 내 조리 및 가정간편식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경필 KREI 선임연구위원은 “가정간편식은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이 가공식품에 비해 높고 성장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가정간편식 산업과 국내 농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면 국내 농가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가정간편식 매
USA투데이, 10대 여행 최고 관심사중 한우 꼽으며 집중 소개 지방많은 와규·지방 적은 미산 중간정도 지방 갖춰 살코기·지방 완벽 균형감으로 “매우 매력적인 맛” 한우가 세계 최고의 고기라고 극찬한 소개가 화제다. 미국 매체인 USA투데이는 한우를 10대 여행 최고 관심사 중 하나로 꼽으며 집중 소개했다. 일본 와규보다 가격이 높고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보다 두배나 비싼 한우지만 ‘매우 매력적인 맛’이라면서 극찬했다. USA투데이는 최근 ‘왜 한국 한우 쇠고기는 지구상 최고의 고기가 될 수 있나’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USA투데이는 4주 간격으로 여행 전문가들이 ‘10베스트 인터레스트’(10 Best Interests) ‘10베스트 리더스 초이스’(10 Best Readers Choice)를 뽑고 각각을 기사로 소개한다. 10베스트 인터레스트는 세계 각국의 음식, 음료, 여행 중 최고를 보여주는 항목이다. 이번 10베스트에서 음식으로는 케이준 푸드와 크레올 푸드 등을 비교했고 양배추 요리인 사우어크라우트 집에서 만들기 등을 소개했지만 한우처럼 집중적으로 조명한 기사는 없었다. USA투데이는 한우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종 소 품종 중 하나라고 밝혔다
경북 ‘안동한우’가 5년 연속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국가 경쟁력 발전 등을 위해 제정됐다. 대한민국 소비자인식 브랜드를 대상으로 리더십, 소비자중심 경영체계, 소비자 정보시스템, 소비자 불만 관리 프로세스 등을 소비자단체, 사업자단체, 공공 및 정부, 학계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 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안동한우는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일상, 2009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 청와대 만찬에 제공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사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특히, 내년도 준공되는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통해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유통기반 구축으로 명품 한우브랜드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더욱 다질 예정이다. 2021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