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축산 브랜드를 가진 경남 김해시가 올해 처음으로 한우축제를 연다. 김해시는 김해축협과 함께 올해 가을 무렵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연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해 1회 한우축제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할인판매 행사로 대체한 적이 있다. 김해시는 올해 한우축제 예산으로 3억원을 확보했다. 김해시는 한우비빔밥 시식, 한우고기 할인판매, 지역 농특산물 전시 판매 등 내용으로 축제 계획을 짜면서 장소를 물색 중이다. 김해시는 기업체가 7600여 곳에 이르는 산업도시면서, 축산업이 발달했다. 경남 18개 시군 중 한우 사육 두수 2위, 돼지 사육 두수 1위를 자랑한다. ‘천하1품 한우’(김해축협)와 ‘포크밸리’(부경양돈농협) 축산 브랜드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높다. 김해시 주촌면에 지난해 준공한 부경양돈농협 축산물 공판장은 국내 최대 규모다.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초유은행’ 사업의 하나로 국내 처음으로 초유 냉동자판기를 개발해 센터 내 친환경 축산관리실 입구에 설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갓 태어난 한우 송아지 혈청에는 외부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체계가 형성돼 있지 않아 출생 후 24시간 동안 초유 면역물질을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한우는 초유 양이 적을 뿐 아니라 어미 소가 송아지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젖먹이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 농가에서 초유를 미리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의 젖소 농가에서 초유를 확보, 저온 살균 냉동 처리해 한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초유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더 쉽고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초유 냉동자판기를 개발했다. 농가는 센터에 설치된 냉동자판기에 인적 사항과 축종을 입력하고 냉동 초유 1L짜리 3개를 가져갈 수 있다. 구본석 미래농업과장은 “초유 공급이 꼭 필요한 농가가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송아지 폐사율도 많이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부안축협(조합장 김사중) 부안한우명품관이 지난 2일 준공식을 가졌다. 부안한우명품관은 전북 부안군 부안읍 번영로 85-1번지 일대에 연면적 529평의 2층 규모다. 1층은 축산물판매장을 갖춘 마트, 2층에는 정육식당 형태의 한우명품관으로 꾸몄다. 특히 2층 한우명품관은 부안군이 출범한 참풍부안 축산물브랜드를 기점으로, 고창부안축협 조합원들이 생산한 고품질의 한우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한우명품관 운영을 통해 축산 농가에는 판매로 확대를 통한 상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김광수 부안군의회의장, 농협중앙회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전북관내 농축협조합장들과 부안군 기관단체장, 조합원과 군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식전공연으로 부안의 효녀가수 미스트롯 김태연 가수의 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김사중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우리의 먹거리 중 축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 축산업이 국민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더해 자연환경, 동물복지, 식생활개선 등 각종 문제와도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며 “비단 조합원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
농협이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우 도소매가격 연동제를 강화한다. 농협축산경제는 최근 긴급 축산발전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130여개 농축협 및 하나로유통 통합공급 매장에는 인하된 도매가격을 적용해 유통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물을 취급하는 전국 1500여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도 권장 판매가격을 주기적으로 제시하며 도소매가격 연동제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한우 할인판매 행사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13일부터 한우자조금과 공동으로 ‘설맞이 한우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월에는 전국 300여개 판매장에서 불고기와 국거리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한우 반값 할인행사’와 암소 할인판매도 예정돼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한우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가 전북도 대표축제 심사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장수군은 도비 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전북도 지역축제육성위원회는 축제 성과 및 2023년 사업계획을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로 나누어 지역사회 기여도, 축제 발전 역량 등 총 10개 분야에서 평가했다. 16회째 개최한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작년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펼쳐져 34만여 명의 방문객과 34억여 원의 농특산물 판매액을 달성했다. 또한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 레드푸드 농산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특산물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대동 화합을 이끌어 냈다. 김홍기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장수 농특산물을 더욱 알리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충주시, 보은군, 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우수한 지역 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유전자데이터 분석기반 한우개량 시스템 구축사업’을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우 개량시스템 고도화 연구과제 완료에 따른 실증화 추진 사업이다. 2022년 11월 말, 사업단은 충주시와 보은군을 대상으로 8만 마리 규모의 한우개량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1400호 농가의 한우개량 현황 분석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666두의 우량 암소를 선발해 고품질 수정란을 이식하고 있다. 또 사업단은 농가별 한우개량 분석을 통한 ‘맞춤형 축산경영 솔루션’을 제시해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다. ‘맞춤형 축산경영 솔루션’은 농가별 보유 암소에 대한 번식능력, 가계도, 후대도축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축할 암소와 후대를 생산할 암소를 구분해 농가의 경영비용을 절감을 목적으로 한다. 데이터산업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한 초우량 한우가 지역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면 적은 사육두수에도 높은 농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한우 사육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도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은군은 한우개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에 따라 사료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재고를 최대로 확보하고 가용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사료업계에 주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4일 한국사료협회 대회의실에서 김정욱 축산정책국장 주재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사료공급, 사료가격 인상 장기화 지속 등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농협사료, 카길애그리퓨리나, 팜스코, 제일사료, 팜스토리서울사료, 씨제이피드앤케어, 대한사료 등 주요 사료 제조업체 7개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사료제조·수송상황을 점검하고 사료공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안전재고 최대 확보 △가용 차량 추가 수배 △소비대차 및 대체 생산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곤충단백질 등 대체원료 확대를 통한 자급률 제고 △적정 영양소 공급을 위한 정밀사양 연구 지원 등 사료가격 안정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 7월 고점 이후 하락 중인 국제 곡물 도입가격과 최근 환율 하락 등 사료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한 상황인데도 사료가격은 지난 5~7월 인상 이후 여전히 고점을 유
전북대학교는 교내 벤처기업인 저탄소 축산 C-테크 스타트업 ‘멜리엔스’가 글로벌 지속 가능한 소고기 협의체인 ‘GRSB’(Global Roundtable for Sustainable Beef)의 공식 회원으로 가입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GRSB에는 맥도날드, 월마트, 타이슨, 카길 등 세계적인 축산관련 20여 개의 생산과 유통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축산 소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GRSB는 글로벌 소고기 가치 사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한 다자간 협의체다. 글로벌한 협의를 통해 소고기의 생산과 유통 전반 과정에서 환경과 사회, 경제적 실행 가능성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ESG 축산을 추구하고 있다. 까다로운 절차와 심사를 거친 후 이사회를 통해 가입이 승인된다. 협의체는 소고기 탄소배출에 대한 측정 기술과 기업의 책임을 논의하는 한편 오는 2030년까지 소고기 탄소 배출을 50%까지 줄인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이처럼 멜리엔스가 공식 회원으로 가입됨에 따라 세계 시민 사회에 한국의 기후 위기 대응과 축산분야의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 및 기술을 알릴 계기가 마련되는 한편 우리나라도 저탄소 축산으로의 변화에 대한
충남 예산군은 신암면 두곡리 일대에서 충남동물약품수출단지 안내판 제막식을 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전날 열린 제막식에는 최재구 예산군수와 도의원, 군의원과 기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예산군은 지난 6월 두곡리 일대 15만3216㎡ 규모의 신암농공단지 명칭을 충남동물약품수출단지로 변경했다. 동물 의약품과 사료, 종이 제조업체 등 12곳이 입주해 있다. 충남도는 지난 30년 생산 노하우가 축적된 이곳에 2026년까지 200억원을 투입, 동물용 의약품 제조·수출 단지로 육성하고 물류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신암농공단지의 새 도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에 안심을 더하다, 국민에 진심을 다하다’가 슬로건 공모전에서 최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달 19일 ‘2022년 축산물품질평가원 슬로건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슬로건 공모전은 국민과 소통하며 ‘신뢰가는 축산물, 사랑받는 축산전문기관’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개최됐다. 축평원이 지난 9월 13일~27일까지 실시한 국민 참여 공모전에서 총 464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축평원은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총 8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에는 최우수상(50만원, 기관장상)을 포함해 총 8건(160만원 상당)의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축산에 안심을 더하다, 국민에 진심을 다하다’는 축산물등급제 등 축평원의 사업을 통해 축산물 신뢰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의지와 함께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는 축평원의 마음가짐을 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상한 작품은 우리 축산물과 축평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SNS등 홍보자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내었기에 더욱 의미가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