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정부의 ‘한우산업지원법’ 공포에 따라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정책 마련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23일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산업지원법)’을 공포했으며, 2026년 7월 23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은 한우산업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최초의 제도를 기반으로 사육 농가의 경영안정과 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법률에는 한우 개량 및 품질 향상 연구개발, 한우산업발전협의회 설치운영, 중장기 수급정책 수립, 도축·출하 장려금 지원, 농가 경영안정 시책 및 컨설팅, 소비 촉진 및 유통구조 개선, 수출기반 조성, 생산업 참여기업 기준 및 의무 규정 등이 포함됐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우량암소 기반 확대 △고품질 한우산업 육성 △품질 고급화 촉진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축산농가의 소득 안정과 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지원책도 함께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 우려 등 향후 통상정책의 변화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지역 축산업 보호를 위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동서 도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부터 미경산암소부문이 신설·개최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경남 김해에 있는 부경양돈농협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미경산암소부문 출하·도축·경매행사’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대회부터 신설된 미경산암소부문은 전국 90농가에서 출품해 열띤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 후 총 5두의 입상축을 선정하고, 이 중 최우수축 수상농가에게는 농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하동우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장은 “이번 미경산암소부문은 전국대회로는 처음 열리게 돼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대회 개최를 통해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미경산암소 브랜드 활성화를 통해 한우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 장소인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스마트축산을 핵심 주제로 해외 주요국의 정책 및 제도 동향과 주요 기술 사례를 정리한 ‘2025 해외축산정보:해외 스마트축산 정책 및 기술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축평원은 정밀 축산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돼 스마트축산이 고도화되는 세계의 흐름에 주목해 이번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는 △주요 국가별 축산업 동향 △스마트축산 관련 정책 및 기술 △스마트축산 주요 사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스마트축산물 유통’과 ‘환경·탄소중립에 대응한 축산 스마트화’ 등 다양한 해외 사례를 수록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동물복지 등 사회적 관점에서 스마트축산이 축산정책에 활용된 실제 사례를 담아 축산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보고서가 스마트축산 관련 연구자, 신생기업 관계자, 수출·수입업자 등 업계 종사자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평원은 축산유통 전문 기관으로서 해외 축산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해외축산정보 동향 보고서’를 비롯한 국제 축산 흐름을 담은 동향 보고서는
농가소득 증대 도모 의미있는 첫 걸음 “고품질 축산물 공급체계 견고히 할 것” 강원 홍천축산농협(조합장 강문길)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도드람타워에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과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망 구축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우·한돈 등 축산물의 안정적 출하 및 유통 △양축 농가의 소득 증대 △공판장 거래 효율화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홍천축산농협 조합원들의 출하 물량을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으로 원활하게 연계하고, 도드람은 이에 대한 안정적 수용 체계를 구축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홍천축산농협은 관내 농축협 및 하나로마트 등 지역 유통망을 활용해 도드람 축산물의 입점 확대를 적극 지원하며, 양측은 분기별 협의를 통해 출하 물량과 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홍천 늘푸름한우’와 ‘도드람한돈’이라는 프리미엄 축산물 브랜드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농축협 간 상생 모델로 주목된다.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을 통한 원활한 출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고품질 축산물의 지속적 공급을 위해 공동으로 노
제7회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 개최 출하체중 842kg, kg당 6만3000원 낙찰 우수상은 이천축협 김용주 농가 차지 경기도는 지난 7일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7회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안성시 곽근원 농가의 한우를 올해 경기도 최고 고급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협 경기본부가 주관하고 경기도,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후원으로 도내 한우 농가와 축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내 축협과 브랜드업체의 추천을 받은 16개 시군 49농가 54두가 출품됐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국종축개량협회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체 등급평가(95%)와 농장환경평가(5%)를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했다. 평가 결과 △대상에는 안성축협 곽근원 농가 △우수상은 이천축협 김용주 농가 △장려상 3점은 김정윤, 황원민, 정웅진 농가 △우수브랜드 분야에는 가평축협 잣고을 한우 △특별상(청춘예찬)은 견연종 농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상 한우는 출하체중 942kg, 등급 1++A, 도체중 620kg으로 kg당 6만3000원에 낙찰돼 일반 경매가(1만9624원/kg)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으로 뛰어난 품질을 입증
농식품부는 2025년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로 총 338호를 신규 선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축산농가의 자발적 탄소 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탄소중립 가치 소비에 부응하기 위해 한우, 돼지,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한우 42호, 돼지 187호, 젖소 109호로, 작년 대비 약 1.8배 증가했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23년 71호, 2024년 190호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누적 인증 농가는 총 599호에 달한다. 올해 신규 인증 농가는 저탄소 사양관리, 가축분뇨 처리 개선,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해 평균적으로 한우 13.19%, 돼지 29.86%, 젖소 23.07% 수준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저탄소 축산물의 소비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저탄소 인증 우유 및 돼지고기를 활용한 브랜드 제품이 출시됐으며 충남 아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가 학교급식에 시범 공급되고 있다.
사료곡물 원료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옥수수의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금년도 생산량이 4억100만톤으로 지난 2016년 4억1200만톤 생산이래 10년 만에 최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전체 생산량도 12억6400만톤으로 전년대비 3.6%가 늘어나며 2년전 12억3000만톤에 비해서는 3400만톤이 늘어날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농무성 산하 세계농업관측위원회(USDA/WAOB)에 따르면 이 같은 주요 생산국들의 생산량 증가는 재배 면적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미국은 물론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등지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각각 6.4%, 6.0%, 13.8%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이외의 주요 생산국으로는 중국이 2억9500만톤을 생산해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라질은 1억3100만톤 생산으로 전년 대비 0.8%, 유럽연합은 전체 생산량이 6000만톤으로 전년대비 1.2%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각 국별 수출면에서는 미국이 전년대비 2.9%가 늘어난 6800만톤을 수출해 최대 물량을 선적하고, 브라질은 전년 수준인 4300만톤, 아르헨티나는 전년대비 4.2%가 늘어난 3700만톤, 우크라이나가 생산량 증가에 따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달 24일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한 ‘25년 소 도체 기계 등급판정 현장 교육’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소 등급판정 기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축평원은 하반기 19개 도축장에 인공지능 기반 소 등급판정 기계를 추가 배치하고, 연말까지 전국 56개의 모든 소 도축장에 기계를 1대 이상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하반기에 추가 설치되는 현장의 품질평가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소 등급판정 기계 사용법 실습 △기계 유지·보수법 △등심 사진 활용 방향 등 현장 적용에 필요한 실무를 담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소 등급판정 기계는 등급판정 부위를 카메라로 촬영하고 인식한 후, 근내지방도, 등심단면적 등 5개 주요 등급판정 항목을 분석한다. 축평원은 촬영된 소 등심 사진을 농가와 등급판정 신청인이 ‘축산물 원패스’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등급판정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박병홍 원장은 “인공지능(AI) 기반 소 등급판정 기계를 올해 모든 소 도축장에 적용해 농가에 객관적인 등급판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축평원은 빠르게 발전하는 환경에 발맞춘 기술 활용으로 축산업 발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16일 건국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를 방문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현판을 전달하고, 실험기관 운영 현황 및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총 132두의 젖소를 보유한 건국대학교는 국립순천대학교, 서울대학교에 이어 세 번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지정됐다. 건국대학교(이홍구 교수팀)는 ‘그린피드(GreenFeed)’ 장비를 활용해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 및 이산화탄소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실험 기반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린피드’는 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이동형 호흡대사 측정 장비를 말한다. 이날 현판식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험기관 운영 현황과 어려움, 향후 연구 방향 등을 공유했다. 임 원장은 “이번 실험기관 지정으로 메탄저감제 등록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현장 적용이 확대되는 길이 넓어졌다”며 “앞으로 실험기관 지정을 확대하고,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축산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 상용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 사업으로 저메탄사료 급여 기준을 설정,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가축분 건조·성형…연간 1만톤 규모 연료 생산 올해 말 한국남부발전에 전량 공급…유탄 대체 내년 상업발전 목표 고체연료 확보방안 구체화 정부가 가축분뇨를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한 상용화 기반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농식품부는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이 지난달 24일 전남 순천시 순천광양축협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서 열린 ‘가축분 고체연료 생산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가축분을 건조·성형해 연료로 전환하는 생산설비로, 연간 1만t 규모의 연료를 만들 수 있다. 생산된 연료는 올해 말부터 전량 한국남부발전에 공급돼 유연탄을 대체할 예정이다. 가축분 고체연료는 2015년 ‘가축분뇨법’ 개정을 통해 법제화됐지만, 냄새와 품질 문제 등으로 활용도는 낮았다. 하지만 최근 재생에너지 수요가 늘면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6월부터 남부발전·농촌진흥청·농협 등과 협업해 가축분 고체연료 시험발전을 추진했다.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 6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농식품부는 내년 상업발전을 목표로 고체연료 확보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종구 실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을 통해 가축분뇨가 오염원이 아닌, 유연탄을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