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비 급등·고령화 위기속 산업구조 대전환 시도 대한민국 한우산업 모델 선도…농가경영 안정 토대 마련 경북도가 한우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기반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경북도의회 최병준 도의원(경주·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탄소중립 한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북형 탄소중립 한우산업 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한우농가 경영안정 대책과 조사료·사료비 부담 완화 지원 △송아지 생산안정 및 소규모 농가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저탄소 사양기술과 유통·가공·브랜드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 지원 근거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 △도축장 현대화와 유통구조 개선 △공공급식 확대 등 소비·유통 활성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도 포함됐다. 최근 사료비 급등과 생산 기반 약화, 한우산업 고령화로 농가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까지 더해지며 산업 구조 전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전국 최대 한우 생산지인 경북이 탄소중립 한우산업 전환을 제도화
정부가 올해 상반기 농업분야에 외국인 노동자를 10만2000명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간 고용허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식량작물 재배 농가에도 외국인 고용을 허용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법무부,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올해 농업분야 외국인 노동자를 총 10만2000명 수준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계절근로 외국인 노동자의 농가 배정 규모는 8만7375명으로, 올해 상반기 배정 인원(6만1248명)보다 약 43% 늘어난다. 공공형 계절근로 역시 확대돼 올해 90개소 3047명에서 내년에는 130개소 4729명이 배정된다.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노동자도 올해와 동일한 수준인 1만명이 배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농업분야 외국인력 총 배정 인원은 10만210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농가 수요를 반영해 계절근로 외국인 노동자를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외국인 노동자 유형별로 보면 계절근로자는 체류 기간이 3~8개월로, 주로 과수·밭작물 등 계절성이 강한 분야에 종사한다. 고용허가 외국인 노동자는 체류 기간 3년에 1년10개월 연장이 가능해 축산과 시설원예 분야에 투입된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협이 외국인 노동자를 직접 고용
전남권 축산경제 규모 1위를 자랑하는 나주시가 가축시장 현대화를 통해 축산유통 환경개선과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나주시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2026년 가축 유통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18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나주축협이 운영하는 가축시장을 대상으로 증·개축을 비롯해 노후시설 개보수 등 전면적인 현대화를 추진한다. 노후화된 가축 유통시장의 구조·거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유통 효율성과 위생 수준을 높이고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 기반 구축이 기대된다. 나주 가축시장은 도내 최대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핵심 유통 거점으로 우수한 방역 관리 체계를 유지해 왔으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나주시가 역점 육성하는 한우 브랜드 ‘나주들애찬한우’ 경쟁력 강화와도 연계된다. 가축시장 현대화를 통해 들애찬한우 거래 기반을 강화하고 브랜드 신뢰도 향상을 통해 지역 축산업의 체질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가축시장 현대화는 축산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핵심 사업”이라며 “체계적인 유통 인프라
농식품부는 포유류 도축장의 해썹(HACCP) 운영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전산 기록하는 ‘도축장 스마트해썹 시스템’을 개발 완료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농식품부의 ‘생산단계 축산물 스마트해썹 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개발했다. 도축장의 주요 위생관리 정보를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도축장 스마트해썹 시스템은 기존에 작업자가 육안 확인과 수기 서류로 관리하던 해썹 정보를 전산 입력·자동 수집 방식으로 전환해 관리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해썹 일지의 전산 입력?관리 △중요관리점(최종 세척·예냉보관 등) 자동 모니터링 관리 △생체·해체·부산물 검사 결과 전산화, 검사원과 검사관 간 의사소통 기능 △설비 유지보수 이력과 소모품 사용 이력 관리 등이 포함됐다. 또한 도축장 작업 특성에 맞춘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관리 체계가 가능토록 구현했다. 농식품부는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현장 방문과 설명회, 전문가 협의체 간담회 등을 통해 도축장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시범 운영을 거쳐 기능 검증과 개선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전국 농가 실증결과, 현행 기준 3000㎉ 못미쳐 2000㎉ 수준 완화…고체연료 활용기반 마련해야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활용하려면 우분(소똥)에 톱밥이나 왕겨 등 농업부산물을 40% 이상 섞어야 현행 발열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25일 전국 축산농가의 우분 연료 특성을 조사하고 농업부산물 혼합 실증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우분 고체연료는 소 분뇨를 건조하고 압축해 만드는 친환경 연료다.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과 화석연료 대체라는 장점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우분 자체의 발열량이 낮고 편차가 커 현행 제도 적용과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실제로 국립축산과학원이 전국 한우 농가에서 채취한 우분 58점의 발열량을 조사한 결과, 수분 함량 20% 기준 저위발열량 평균값은 1㎏당 약 2577㎉로 나타났다. 이는 현행 고체연료 기준인 3000㎉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우분의 성질이 사료 종류나 계절, 저장 기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져 최솟값은 171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전북도 규제 유예 제도(규제 샌드박스) 사업의 하나로 김제축협과 협력해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톱밥,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지난달 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농협사료를 이용한 농가가 국무총리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최·주관하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한우·돼지·육우·계란 등 국내산 주요 축산물을 생산하는 선도 농가에게 상을 시상하는 행사로 선정된 농가의 노하우를 축산농가에게 전파해 국산 축산물의 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농협사료 이용 농가들은 한우(사육기간단축)부문에서 △국무총리상=신승일(전북 익산)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어윤원(충북 충주) △전국한우협회장상=이지학(전남 영광)씨가, 계란부문에서 △대한산란계협회장상=이용희(강원 횡성)씨가 수상했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1년간 꾸준히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느라 고생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신 농가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드린다”며 “농협사료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을 위해 고생하는 축산농가가 전적으로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사료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해남군이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을 운영해 축산 농가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종이 인쇄물이나 현장 게시물에 의존한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LED 전광판을 활용하고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가축 경매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 농가와 거래 상인의 경매 참여시 편의가 크게 향상된 것은 물론 원격으로도 참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해남군은 설명했다. 특히 전통적인 수기 방식 경매에서 전자 경매 시스템으로 전환해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출하 등록, 응찰 참여, 정산내역 확인이 모두 가능해졌다. 실시간 거래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투명성과 효율성도 높아졌다. 해남군은 재난형 질병 발생 시 가축시장 이용이 어려워지는 농가의 경영을 돕기 위해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가축 경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스마트 가축시장 구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농가 등 만족도가 크게 올라갔다”며 “구제역이나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비대면 한우 거래가 가능해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남진도축협 가축시장에서는 매주 목요일 300두 규모의 경매를 진행한다.
한우는 사람과 사회·환경 잇는 생명순환체계 일부 인간과 자연, 사회 맞물린 순환구조 핵심으로 인식 첫 걸음은 한우분뇨 ‘오염원’ 아닌 ‘자원’으로 봐야 “소 한 마리가 지구를 살린다.”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최근 제시했다.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
한우정액 본산 특성 살려 체험·관광 거점 활용 복안 타당성 용역비 등 2억원 확보 충남 서산시에 ‘한우역사박물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전국 한우 정액 본산이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한우의 역사와 가치를 기록하고 체험·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산시는 최근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해당 박물관의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박물관은 제안 단계부터 지역 정체성과 축산업 전통을 동시에 아우르는 문화 인프라로 주목받아 왔다. 박물관은 서산시의 한우개량사업소 인근 부지에 들어서며, 건립 완료까지 총 1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이 박물관이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한우의 기원과 개량 역사, 사육·유통 과정, 지역 농가와의 연계까지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이기를 바란다. 또한, 축산업·농업이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기여해 왔다는 점을 주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번 박물관 건립 추진은 최근 증가하는 농촌 문화관광 수요와 더불어 지역 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농업 기반을 다지는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서산시 관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농식품부 퇴직공직자 10명 중 9명이 취업 가능·승인 결정을 받고 있다며 관피아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경실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농식품부 취업심사대상은 총 29건으로 취업가능건이 22건, 취업승인이 7건으로 취업심사 승인율은 100%였다. 취업심사를 받은 이들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 △도농교류센터 △낙농진흥회 △FAO한국협회 △대한곡물협회 △대한제당협회 △한국단미사료협회 △한국사료협회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한국전분당협회 △한국제분협회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등 산하 유관기관, 협회, 공공기관 자리 임원직에 재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CJ제일제당 △대창스틸 △코미팜 △농협경제지주 등 민간 기업 취업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인 취업직위를 보면 장·차관급인 정무직 출신은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민간기업 사외이사 등으로 재취업심사를 받았다. 4급 출신 퇴직공직자의 경우 주로 유관 협회의 상무, 전무급으로 재취업심사를 받았다. 경실련에 따르면 농식품부 퇴직공무원들의 단골 기관은 △농어촌공사 △낙농진흥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