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유통 등 외부전문가 16명으로 구성 패러다임 전환위한 ‘축산 미래상’ 모색 농협이 축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축산경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문가 위원회를 출범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축산경제 미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총 16명으로 김태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학계·유통 등 외부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디지털 혁신 및 유통 대변화, 친환경 축산 등에 대응한 미래 지속가능한 축산업 비전과 한우문화·축산역사 재정립 등의 주제에 대해 농협 축산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업이 과거의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축산의 미래상’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미래지향적이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주제를 선정해 축산 현장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김태환 대표이사는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축산의 미래상을 찾고 그 속에서 농협 축산경제의 발전 방향 역시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위원회 출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전남 함평군은 2018년 함평천지한우 등 지역의 청정 농축산물을 명품·집적화하기 위해 공영개발방식으로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그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가 국토교통부의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됐다. 함평군은 최근 학교면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일대가 국토교통부의 투자 선도지구로 지난달 16일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투자 선도지구는 지난 2015년 지역개발지원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발전촉진형’과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거점육성형’으로 나뉜다. 함평군은 2017년 발전촉진형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된 후 주민 의견 수렴, 전문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번에 투자 선도지구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함평군은 이번 투자 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조세와 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규제 특례 혜택을 받는다. 또한 농공단지 진입도로 개설, 6차 산업 지원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83억6000만원의 국비도 함께 지원받게 됐다. 오는 2022년까지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산특화 농공단지(28만7000㎡), 기반시설(3만3000㎡) 등 총 32만㎡의 투자 선도지구를
전국 소·염소 일제접종…백신접종 미흡농가 집중관리 현장방역 조치사항 5대과제 등 유튜브 활용 교육도 실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월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5개월간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과 관련해 대대적인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안건으로 다뤘다. 정 총리는 “코로나 K-방역이 주목받기 전 우리는 가축전염병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성과가 있다”며 “AI(조류독감)는 지난 2년간 발생이 없었고, 구제역은 2019년 1월 발생 4일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2019년 9월 발생 23일만에 추가확산을 차단해 현재까지 농장 발생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정 총리는 “해외에서는 AI와 구제역 발생이 여전하다”며 “우리 접경지역 야생 멧돼지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지는 겨울을 앞두고 다시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하는 이유”라며 “정부는 10월 1일부터 5개월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서 대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올해는 특히 철새도래지 차량통제와 예찰을 9월부터 앞당겨 실시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축산냄새 감소·가축 질병발생률 줄어 초유 수유후 이유기 증체량 10.6% 향상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농축산물 유용미생물 공급 사업’과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사업’ 효과에 대해 농업인 90%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경기농기원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농촌진흥청과 함께 도내 시군 농기원에서 운영 중인 ‘친환경유용미생물배양실’과 ‘친환경축산관리실’ 방문농가 1590명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에 대해 서면 조사를 실시했다. ‘농축산물 유용미생물 공급’은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축사 냄새를 제거하고, 가축 질병을 예방한다.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운영’은 젖소 초유를 통해 송아지설사병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농축산물 유용미생물의 활용 효과’는 93.5%가, ‘한우 송아지 초유 효과’는 98.1%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 대비 각각 2.4%, 6.7% 상승했다. 이어 52.7%가 유용미생물을 축사에 살포했을 때 냄새가 감소했다고, 42.4%가 가축에게 먹였을 때 질병 발생률이 줄었다고 답했다. 농작물에 유용미생물을 공급했을 때 화학농약 사용량 감소를 묻는 질문에는 51.5%가, 비료 사용
대회 강호 건국대 최우수상 수상 ‘축평원장상’ 건국대 김현빈 학생 최고점…개인부문 대상 수상 지난달 26일 개최된 ‘제10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에서 연암대학교가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최한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는 축산·식육 분야의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전국 21개 대학, 총 105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상현실(VR) 실기평가장 구축, 화상평가 시스템 도입 등 행사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큰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축산지식에 대한 이론평가와 소·돼지 등급판정 실기평가를 통해 실력을 겨뤘으며, 대회 결과에 따라 지난달 31일 시상식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각 학교별 5인 1팀의 합산점수로 우열을 가린 단체부문에서는 대회 최초로 연암대학교가 대상에 오르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대회의 전통 강호 건국대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을 받았다. 이밖에 대구대와 한경대가 우수상, 강원대·전남대·단국대·경상대가 장려상으로 총 8점의 단체부문 수상팀이 가려졌다. 개인성적 우수자에게 수여되는 개인부문에서는 김현빈(건국대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이 서울소재 학교에 본격 적용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학교급식 국내산 축산물 가격 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학교급식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개발한 ‘학교급식용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을 이달부터 서울시 관내 학교에 본격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 학교급식은 6조4822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1만1835개교에서 100% 실시되고 있으며, 1일 평균 574만명의 학생들이 급식을 이용하고 있다. 그간 축평원은 축산물 유통정보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모색해 왔으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학부모·학생·학교·납품업체 등 학교급식 관계자의 만족도와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양 기관은 학교급식의 질을 개선코자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산정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2018년 11월에 체결했으며, 2019년 5월부터 경기도와 세종시가 참여하는 실무 TF팀을 구성해 표준모델을 개발해 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에 납품되는 축산물의 가격을 정확히 산정하기 위해 한우 2만4000두와 돼지 55만4000두의 수율분석 및 부위별 거래가격을 조사했다
경북도가 축산분뇨를 고체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에 나선다. 경북도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축분 고체 연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의 축분 고체연료 산업 육성과 한국전력공사의 테스트베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공동연구기관으로 도농업기술원, 도축산기술연구소,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3년간(2021~2023년) 30억원을 투입해 축분 고체연료 인증을 통한 연료화 기술 개발과 농가 경영비 절감 경제성 분석, 기술 확대보급 정책 수립 및 지원방안, 축분 고체연료 열병합발전 실증 등을 진행한다. 경북도는 기존의 퇴액비화 축분처리 방식으로는 악취·수질오염, 토양 부영양화, 가축전염병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축분 처리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수립, 현재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수분 20% 이하의 축분가루를 가공공장에서 발열량 3000kcal/kg 이상의 펠렛연료로 전환해 축사·시설하우스·소규모발전설비(2㎽급)·열병합발전소(10㎽이상) 등에서 열과 전기에너지로 활용하게 된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연간 135만톤(경북도
10일 9만원대 하락·14일 이후 다시 10만원대 올라서 “특수 두달만에 끝났다”…“효과 끝났지만 더 지켜봐야” 농경연 “하반기 도축마릿수 6% 증가…수급조절 나서야”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급등했던 한우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다시 상승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두달이 지나면서 기대효과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지만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가격동향에 따르면 한우(등심 1등급) 소비자가격은 재난지원금 지급 후인 6월부터 ㎏당 10만원대로 오른 후 이달 10일 처음으로 9만원대로 내려갔다. 13일 현재 한우 소비자가격은 ㎏당 9만9657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4일 10만371원, 15일 10만142원, 16일 10만925원으로 다시 10만원대로 올라섰다. 1등급 지육 도매가격 역시 13일 기준 전주 대비 ㎏당 1844원 하락한 1만8582원이었다. 그러나 14일 2만590원, 15일 2만735원, 16일 2만859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한우 소비자가격은 재난지원금 지급일인 5월 15일 이후 한달 만에 ㎏당 1만원 가량 올랐다. 외식이 줄고 가정에서 구이용 한우 소비가 급증하면서 소비자가격은 물론 가축시
기존 직불금을 개편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익직불금에 115만건이 신청되는 등 농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지급 대상 농지와 농업인, 소농직불금 요건 등에 대한 검증과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오는 10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대상자와 금액 확정 등을 거쳐 11~12월 중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공익직불제는 기존의 직불금 제도를 통합·개편한 것으로,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 농촌공동체 유지, 식품안전 등의 공익기능을 증진하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본직불금 신청·접수는 공익직불제 시행령이 지난 4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후인 지난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올해 초부터 직불금 신청 전산시스템 구축, 농업경영체 사전 변경등록, 지자체 담당자 교육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공익직불제 첫 신청·접수를 차질없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국세청,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정보를 연계해 농외소득, 농지 소유면적, 농촌 거주기간 등의 자격요건을 확인하고 현장 조사를 거쳐 자격요건, 준수사항, 부정수급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상 농업인·농지 요건을 채우지 못해 지급대상에서 제외
매달 ‘사료산업 발전협의회’열어 소통·협력 강화 사료원료 공동구매 등 안정조달방안 다각 논의 경쟁 관계에 있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가 협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농협사료, 한국사료협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사료산업 발전 협의회’를 열어 민간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수출국의 수출제한, 물류 차질 등에 따른 사료원료의 수급 불안 우려를 계기로,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경쟁 관계에 있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먼저 이번 협의회를 정례화해 매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농식품부간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협사료와 사료업계(민간회원사) 간에 사료원료 공동구매 등 구매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는 민간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각각 구매 단체를 구성해 항만별로 사료용 옥수수, 소맥, 대두박 등 주원료 위주로 공동구매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현장 필요에 따라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간에 주정박 등 부원료도 구매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