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정보통신기술(ICT) 한우종합관리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지난 13일 첫선을 보였다. 울주군은 이날 언양읍 태기리 ‘정인철 농장’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 김삼주 한우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방문과 플랫폼 시연 행사를 열었다. 플랫폼 개발에는 군비 4억여원을 포함해 총 5억8000만원 가량이 투입됐다. 한우협회 울산시지회가 2018년 개발에 착수해 올해 완료했으며, 현재 울주군지역 50여개 축산농가에 설치됐다. 울주군은 애초 ‘축사 ICT 한우관리 통합시스템’으로 개발을 추진했으나, 다양한 항목 관리와 연계가 가능하도록 기존 기능을 포함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이 플랫폼은 차량 출입, 축산 등록차량 관리, 소독대장 관리, 공지사항 알림, 개체이력 관리, 브루셀라·결핵 백신 신청, 지원사업·보조금 신청, 공판장·우시장 신청, 전력 제어 등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활용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네트워크화된 여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농가 방문 차량의 출입 시간과 차량번호 등을 감지, 소독 여부와 출입 확인 등이 가능하다. 또 수정사나 수의사와 연계해 각 한우 개체의 수정과 임신 감정,
울산 울주군이 지역 한우농가의 환경 개선과 소득증대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울주군은 지난 12일 두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하는 환경친화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울산축협, 한우협회,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는 사업추진 방향과 주민 의견수렴, 마을주민 인센티브 방안,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용역을 맡은 씨엠엔지니어링(주)은 후보지 선정에 앞서 입지 여건, 법적 검토, 규모, 지역 여건을 검토해 최종후보지를 두서면 미호리 산 121-1 일원(신우목장)을 선정했다. 울주군은 퇴액비 공동자원화 설비와 악취저감 자동 환기시스템을 구비한 냄새 없는 축산 환경을 조성하고, 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최첨단 축산단지를 2023년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단지 조성에는 58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약 17ha에 3500마리의 한우가 사육될 예정이다. 울주군은 내년 3월 농식품부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공모 신청과 부지매입 협의,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2023년 1월부터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