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지난 4일 강릉가축경매시장에서 고품질 한우 개량을 위한 ‘한우 번식우 농가 분양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하는 우량암소를 축산농가에 분양함으로써 강릉시 한우를 개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와 강릉축협, 한우협회 강릉시지부 등은 ‘한우 생산기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우 번식우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선발하며 강릉 암소 핵군을 조성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30두의 분양계획 중 1차로 10두를 후계축산인 5농가에 분양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축산농가 고령화와 각종 규제강화로 축산산업 육성에 어려움이 있지만, 전문 후계축산인 육성과 한우개량 육성사업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라며 “강릉 명품한우 생산기반을 구축해 강릉 한우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횡성한우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북이 발간됐다. 횡성군이 횡성한우 요리 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레시피북은 혼밥메뉴, 별미메뉴, 아이메뉴, 활용메뉴 등 4가지 테마로 나눠 음식 조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혼자서도 한끼를 즐기기에 좋은 소고기 볶음우동, 안심스테이크, 소고기고추장스튜를 비롯 횡성의 특산물 더덕을 이용한 소고기육전, 더덕밤무침, 소고기더덕비빔면, 더덕소고기말이 등이 한권의 책자에 담겼다. 또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오므라이스, 불고기 피자와 횡성한우를 곁들인 추천음식, 곰탕미역국, 떡갈비김밥 레시피도 소개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레시피북은 여성잡지 우먼센스 2021년 1월호 별책부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강원 양양군이 수정란생산이식 공동연구로 한우 1등급 출현율 10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 분석 결과 2020년 10월까지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 조사에서 전국 평균 73.8%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강원도 평균은 79.9%다. 이에 양양군은 강원도축산시술연구소와 2015년도부터 진행한 공동연구 개체들의 후대축 출하를 시작으로 5년간 진행한 한우개량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와 추진하는 공동연구는 관내의 우수한 암소(엘리트카우 및 후대축 도체성적 1++등급 이상 등)를 개체에 맞는 맞춤정액을 사용해 체내 우수한 수정란을 생산, 공란우 제공 농가 및 공동연구 참여 농가에 이식해 개량기간을 단축시키고 한우 개량에 앞서가는 사업이다. 양양군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된 암소를 공란우로 선정, 한우 개량에 보다 앞서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 홍천군은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인 ‘늘푸름홍천한우’가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한남점에 입점,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천축협과 농협경제지주 축산산업본부는 최근 늘푸름홍천한우가 갤러리아백화점 3개점(명품관, 광교, 한남)에 고정 입점, 이를 기념해 판매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늘푸름홍천한우는 2020년 국가 브랜드 대상 9년 연속 수상, 명품브랜드대상 6회 연속 수상, 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 16년 연속 인증 등을 수상한 브랜드다. 특히 엄격한 사양관리와 특화된 알코올 발효사료를 먹여 쇠고기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도 높아 프리미엄 한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늘푸름홍천한우는 갤러리아 명품관, 광교점, 한남점에 매주 1회 부분육을 공급할 예정이다. 임홍원 홍천축협 조합장은 “늘푸름홍천한우의 판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홍천군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횡성한우축제가 세계축제협회(IFEA)에서 시상하는 지역농특산물를 활용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횡성한우축제를 주관하는 횡성문화재단(이사장 채용식)은 최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농특산물 분야 축제유형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피너클어워드는 1956년 설립된 세계축제협회가 세계적 축제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축제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됐고 2007년부터 국내에 도입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 유명축제 다수가 참여해 영상&오디오, 머천다이즈 등 9개 분야로 나눠 시상했다.
강원 홍천군 대표 가을축제인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온라인으로 지난 15일 개막했다. 홍천문화재단은 매년 10월 열었던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를 코로나19에 따라 취소하고 온라인 할인행사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31일까지 다양한 인삼·한우 제품을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한우 브랜드인 늘푸름홍천한우는 부위에 따라 10~25% 할인 판매한다. 또 매년 열었던 ‘만원의 행복’ 이벤트도 진행해 국거리용 사골 한 팩에 1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인삼과 한우 각 해당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해야 한다.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면서 온라인 판매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온라인을 통해 명품 한우와 인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강원 홍천군은 지역 축산의 현실과 미래를 진단하고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홍천축산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국내외 축산업 변동요인과 홍천 축산현황, 축산관계자 인터뷰, 전문과 자문회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주요 내용은 △번식·비육 기반 확대 조성을 위한 농가 교육 △악취 민원 해소 기준에 적합한 조건부 증개축 유도 방안 △스마트 양돈축산단지 △홍천 육류 식문화 거리 조성 △청년 창업농 및 귀농인 육성 축산 시스템 도입 등이다. 홍천군 관내 축산규모(양계농가 제외)는 1181가구, 연간 소득 1177억원, 가구당 소득 9960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2019년에는 한우 1등급 출현율 강원도 1위를 달성했으며 전국 최고 도체중 슈퍼한우를 보유하는 등 우수 유전력과 사양기술을 갖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 축산 중장기 발전계획을 근간으로 국내외 축산환경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