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0원 오르면 사룟값 33원 인상…경영악화 누적 사룟값 안정될때까지 사료인상분 차액보전 지원 시급 “한우 거세우 1마리를 출하하면 80만원씩 손해 보고 있다. 환율이 100원 오를 때마다 사룟값은 33원이 인상될 수 있어 생산비 가중으로 인한 경영 악화가 더욱 심각해질 수준이다. 가뜩이나 30두 이하 소규모 영세농가가 60%가 넘는 한우산업은 현재 폭풍우 속의 배처럼 위태하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사룟값 상승에도 사료가격안정 대책이 미비하다며 정부에 추가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통해 “28일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뚫었고, 연말까지 15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배합사료의 원재료를 대부분 수입해 써야 하는 축산농가는 4/4분기부터는 국제곡물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가 킹달러로 인해 우려와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쌀과 함께 한우도 농촌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내년도 사료구매자금은 금리 무이자와 사룟값이 안정될 때까지 사료 인상분 차액 보전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량안보와 쌀 수급안정을 위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정부의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농정위는 건의안에서 축산물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룟값이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30% 이상 급등했고, 이로 인한 축산농가의 고통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수입 축산물을 지원하고 장려하는 정책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6년 소고기 관세 철폐가 예고된 상황에서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는 축산농가의 사형선고를 앞당기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농정위에 따르면 경기도 축산업 생산액은 3조3317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9%를 차지한다. 김성남 위원장은 “전국 축산업 생산액은 농업 전체 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자산이다. 국내 축산업 기반이 흔들리면 우리 국민의 밥상이 흔들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2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한우를 더 맛있게 그리고 멋지게’라는 주제로 한우생산자와 유통인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우유통바이어대회는 한우농가와 유통업계간 소통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토르망치를 연상케하는 ‘한우정강이 바비큐’, 설깃살을 브라질 피카냐처럼 정형한 스테이크 ‘한우피카냐’, 아르헨티나 전통바비큐를 한우짝갈비로 구현한 ‘한우 아사도’ 등 한우 비선호부위를 재탄생시킨 바비큐 메뉴를 선보였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한우를 더욱 가치 있게 소비하기 위해 바이어분들께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우농가들이 준비한 시도가 바이어분들의 시선에서 더 발전되거나 새롭게 재탄생된다면 한우고기의 다양한 소비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부터 전국의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일제접종은 10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실시되며 접종 대상은 전국 11만3000여 농가의 소와 염소 457만1000여 마리다. 가축별로는 소의 경우 10만1000농가에 411만1000마리, 염소는 1만2000농가에 46만마리다. 백신은 현재 상시 백신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제역백신(혈청형 O형과 A형 혼합백신)을 접종하는 가운데 전업규모 농가는 자가 접종으로, 소 50마리 미만과 염소 30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시군에서 접종을 지원한다. 비용은 소 사육 소규모 농가와 염소 사육 농가의 경우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나 소 전업규모 사육 농가는 50%만 보조된다. 일제접종 후 소 사육 농가는 신속히 관할 시군이나 지역 축협 등에 개체별 백신접종 여부를 신고·등록해야 하며, 염소 사육 농가는 ‘구제역 예방접종실시대장’에 수기로 기록하고 이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일제접종이 끝난 4주 후부터 지자체의 확인이 진행된다. 검사 결과 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인 항체 양성률 기준에 미만인 농가에는 1회 위반의 경우 500만원의 과
경남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가 지난달 26일 김해시 한림면에서 문을 열었다.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는 우량 암송아지 생산·공급으로 김해지역 우수혈통 한우사업의 기반이 돼 한우 품질 고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이병관 김해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송태영 김해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축산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우개량연구소는 9054㎡ 부지에 건축면적 5036㎡ 규모로 가축사육시설 2동, 차량방역소, 관리사 등 총 6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한우 사육 규모는 430두다. 한우개량연구소는 앞으로 우량 암소에서 개량된 암송아지를 생산하고 생산된 암송아지를 농가에 분양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한우개량연구소 공란우(난자를 제공하는 암소)의 수정란을 농가 암소에 이식해 암소 개량군 유전능력을 조기 향상시키게 된다. 이병관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우개량연구소는 김해지역 우수혈통 한우 생산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에서도 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에는 704호 3만4000두의 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경남도에서 사육 규모 2위다.
한우 수출 확대를 위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홍콩 레스토랑 앤 바 X 고메 아시아’(RBHK X GA 2022)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19회째를 맞는 RBHK 2022에는 한국,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 300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해 6000개 이상의 제품이 전시됐다. RBHK는 매년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식음료박람회로 참여 브랜드와 바이어 사이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교류를 촉진하는 행사이며 올해는 홍콩 미식 박람회인 2022 고메 아시아(GA 2022)와 동시에 개최됐다. 한우자조금을 비롯해 세계 202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총 8114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이 중 1400여명의 방문객이 한우 부스를 찾아 210여명이 상담을 받았다. 한우자조금은 한우 고기 1++등급 등심과 안심, 채끝 등의 주요 부위를 전시하고 부스를 방문한 방문객들에게 한우 스테이크, 한우 떡갈비, 한우 불고기 요리를 시식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부스를 찾은 현지 호텔의 셰프와 요식업 관계자들은 한우고기를 시식한 후 한우는 고기 특유의 풍미가 진하고 고소해서 좋다며 감탄했다. 또한 중앙 무대
대부분 월령 사육두수 전년보다 4~16% 많아 상당기간 수소 도축두수 전년비 6% 증가 예상 인공수정률이 작년 8월 이후 급감하고 암소 도축률도 작년 10월부터 상승추세를 보이고는 있다. 그러나 상승 속도가 매우 완만해 번식농가의 암소 사육의향이 여전히 높고 암소 도축에 매우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 암소 도축률이 더 높아지지 않으면 사육두수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고, 반대로 사육의향이 급격히 냉각되면 추격 도축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 있다. 따라서 한우산업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암소 도축률이 높아지되 급격히 높아지지 않도록 해 사육두수가 서서히 감소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달 27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GS&J가 발표한 ‘갈림길에 선 한우산업’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한우 도축 및 도매가격 동향 ◆올해는 추석이 빨라 8월 도축두수가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한우 도축두수가 올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데 이어 5월에는 24%, 6월에 6%, 7월에 10.5% 증가하였고 8월에는 45.4%나 증가하였다. 8월 도축두수가 대폭
올해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이 오는 11월 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최근 안성축협 회의실에서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제2차 추진위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시상식 일정 확정과 함께 홍보관 운영안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홍보관은 ‘한우 먹는 날’ 행사와 연계해 대회 홍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종합품질가점제 도입(안), 대회 캐치프레이즈 변경(안), 한우개량명인 인증서 수여(안), 구매업체 포상(안) 등에 대해 의결했다. 이재윤 회장은 “출품축이 좋은 가격에 낙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진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다음달 10일 출하를 시작으로 11일 도축, 12일 경매 행사로 3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한우 292마리가 출품축으로 등록됐다.
경남농협이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전국한우협회 등이 후원하는 ‘2022년 경남 한우경진대회’가 이달 23일 거창축협 가축시장에서 개최된다. 경남 한우경진대회는 가축질병과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시군 축협에서 출품한 한우를 비교 심사해 시상하는 한우품평회와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 의욕 고취를 위한 한우고급육 경진대회 2개 부문으로 나뉜다. 그 중 한우고급육 경진대회는 사전행사로 지난 8월 9일 부경축산물 공판장에서 실시됐으며, 이달 23일 당일에는 한우품평회가 개최된다. 한우품평회는 경남도내 사육 한우로서, 외조모가 한국종축개량협회 등록우이며, 구제역·브루셀라병·결핵병 등 사전 질병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서 외모가 우수한 상위 5% 이내의 한우가 출품된다. 올해 대회는 이 기준을 충족한 암송아지 16두, 출산 경험이 없는 미경산우 20두,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우 41두 등 도내 16개 시군 15개 축협에서 총 77두가 출품돼 부문별 경남 최고 한우를 가린다. 그 중에서도 으뜸 한우를 선발해 경남 챔피언 타이틀을 시상한다. 또한, 올해대회에는 외모뿐만 아니라 유전능력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유전체유전능력부문이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최근 경북지역을 휩쓸고 간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지원에 나섰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며 경북 포항, 경주 지역에는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산사태, 축사 침수, 송아지 폐사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사료 임직원들은 태풍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찾아 축사 정비,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태풍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위해 앞으로도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는 신속하게 도움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사료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이달 말까지 특별지원기간을 운영한다. 특별지원기간에는 비상상황반을 조직해 태풍 피해 현황을 수시로 파악하며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