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무려 12년 동안 공들인 한우암소검정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한우개량사업소는 최근에 한우암소검정사업에 참여한 농가에서 처음으로 후보씨수소(KPN1779)가 선발됐다고 밝혔다. 한우암소검정사업은 농가단위의 암소개량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매년 한우 25만 마리의 암소 유전능력을 평가해 7400여 농가에 평가자료를 배포한다. 이를 기반으로 농가에서 저능력암소를 도태해 지역단위의 우량 암소집단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우암소검정사업은 우량 암소집단을 구축해 우량 송아지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협의 꾸준한 암소개량으로 12년 만에 한우 개량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후보씨수소를 내 놓기에 이르렀다. 번식농가 1호 후보씨수소가 선발된 충남 서산 이재복 농가는 “검정사업을 통해 제공 받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암소 유전능력이 낮은 개체 순으로 꾸준한 도태를 통해 암소개량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암소개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깨끗한 사육환경과 송아지 집중관리를 통해 폐사율을 1% 내외로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발된 ‘KPN1779’는 올 하반기부터 후대검정용 정액을 생산·공급하며, 번
신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에 이동활 후보 당선됐다. 한우자조금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세종시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한우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제5기 후반기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과 감사, 관리위원장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안석찬 후보와 기호 2번 이동활 후보가 입후보해 경합을 벌였으며, 개표 결과 이동활 후보가 당선됐다. 이동활 당선자는 그동안 한우자조금 4~5기 대의원과 감사, 전국한우협회 포항시 지부장, 전국한우협회 중앙회 이사 등 한우자조금 및 한우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한우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이동활 당선자는 “어려운 시기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우농가 여러분들의 피와 땀으로 조성된 한우자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해 한우가격 안정화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또, 대의원회 의장에는 정인철 후보가 단독 출마해 연임됐으며, 감사 2인에는 강종덕 후보와 이충식 후보가 선출정수와 같아 무투표로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정인철 의장이 추천한 민민호 대의원이 대의원회에서
민경천 전 위원장, 6년 임기 마치고 한우사육 현장으로...“후회는 없다” 이동활 신임 위원장, “첫째도 소값 회복, 둘째도 셋째도 한우가격 회복” 강조 한우자조금 운영, 규정과 절차 준수도 중요하지만 협의와 양보가 우선 돼야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한우가격 회복으로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지난 3월 14일 한우자조금 대의원총회에서는 신임 이동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이 선출되고, 전임 민경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이 임기를 마치고 한우 사육 현장으로 돌아갔다. 민경천 전 위원장은 2017년 3월 임기를 시작해 6년 동안 매년 350여억원의 한우자조금 예산을 수립 집행하면서, 한우 소비촉진을 통한 한우 가격 안정에 앞장서 왔다. 2017년부터 상승세에 돌입한 한우가격은 2021년 사상 최고의 호가를 기록하였고, 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한우가격 폭락 시기를 2020년에서 2022년말로 지연시켰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한우소비 활성화도 한우산업 호황기 연장에 일조했지만, 적극적인 한우소비촉진 활동과 선제적 한우암소 비육·도축사업을 추진한 한우자조금의 역할도 그 몫을 충분히 한 것
안녕하십니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민경천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임인년을 보내고, 2023년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축산업, 계묘년에는 다시 한번 힘을 내어 토끼처럼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2022년을 돌이켜보면 불안한 국제정세와 경기침체 속에서 국내 축산업은 수입육 무관세 조치까지 더해지며 축산물 가격이 하락하여 더욱이 힘든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국내 축산물의 가격 안정과 발전을 위해 모두가 애쓰고 있지만 올해도 사육두수 증가와 가격하락 위기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어 선제적 수급조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늘 위기가 아니었던 적은 없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도 있듯이 선제적 수급조절과 함께 수입 축산물로는 대체 불가한 우리 한우, 국내 축산물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두가 합심한다면 그 노력들이 더해져 국내 축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23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 소비확대 및 수급 안정에 역점을 두고 한우 도축두수 증가에 대비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는 한우 소비촉진 행사와
미국에 의존하는 국내산 조사료 종자 채종방식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체 사료작물 114만6000t 중 국내산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가 61%를 차지하고 있다. IRG 조사료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하고 있다. 2013년 비슷한 수준이던 기타 작물 대비 IRG 비율이 2021년에는 1.5배 넘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높아졌다. 기타 사료 작물은 19% 증가에 그쳤지만 2013년 대비 IRG 국내 수요는 32만5000t에서 2021년 64만5000t으로 2.13배 증가했다. 수요 증가에 가격이 뛰면서 축산농가 부담은 커지고 있다. 국내산 종자로 생산한 IRG는 전년 대비 가격이 올해 43%가 상승했다. 수입산 IRG는 환율 부담까지 겹쳐 69%가 올랐다. 특히 종자를 채종하는 과정이 문제라고 서 의원은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는 장비 부족으로 채종을 95% 이상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산 종자를 미국에 보내 3차례 증식의 채종 과정을 거쳐 되가져오는 방식이다. 국내 농가에서 적절한 장비 없이 채종한 종자는 수확 후 4시간 이내에
현재 중장기 한우공급 과잉 기조로 농가경영 불안 구제역 지위 획득 등 해외수출 확대 계기 마련해야 “그동안 한우산업은 농가들의 끊임없는 자구노력과 정부의 중장기 정책 추진 등을 통해 생산액이 5조7000억원으로 늘어나 농축산업 단일 품목 중 쌀, 돼지 다음으로 큰 축을 차지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 김인중 농식품부차관은 지난 7일 한우인전국대회에 참석해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지자체, 방역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한우 수급조절 및 방역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이어 “앞으로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한우수급 안정화와 체계적인 방역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중장기 한우공급 과잉기조로 농가경영 불안이 우려되며, 한우고기 해외 진출을 위해 농가 스스로의 방역노력과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시점에 전국의 한우농가와 생산자단체, 관계기관 등이 함께 모여 한우 수급조절과 방역 결의를 다지는 이 자리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오늘의 다짐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농식품부는 한우협회, 지자체, 전국의 농가들과 함께 암소 감축과 방역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최근 2년간 정부양곡이 사료용으로 전혀 소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7일 농식품부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최근 5년 6개월간 정부양곡을 용도별로 소진한 현황을 보면 ‘사료용 정부양곡’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소진된 것이 전무했다. 이외에는 가공용이 154만3000t으로 가장 많았고, 사료용(153만2000t), 주정용(80만t), 공매용(72만7000t), 기초수급자 등 복지용(60만4000t), 군관용(23만8000t), 학교급식용(400t) 순이었다. 최 의원은 “2년간 쌀 소비 다각화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다하지 않아 결국 농민들에게 상처만 남겼다”며 “저품질 쌀은 옥수수 사료를 대체해 소, 돼지 등의 사료로 쓰일 수 있도록 해서 쌀 소비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적극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41호 기업에 (주)한우연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에이(A)-벤처스는 농업분야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최고의 벤처·창업 기업을 말한다. 한우연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한우 소비자의 연령, 취향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숙성한우 및 스마트 숙성기를 개발했다. 한우의 숙성은 절단된 원육을 빙점(0도) 이상의 온도에서 보관함으로써 고기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온도, 풍향, 기간 등 숙성조건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 이에 한우연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최적의 숙성조건을 찾기 위해 한우의 사육환경과 숙성조건, 소비자 취향 관련 데이터와 미국과 유럽의 소고기 숙성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숙성한우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소비자들은 어린이, 어른 등 연령별 입맛에 맞는 한우를 주문하거나 기존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우를 정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우연은 자체 숙성기술을 통해 저등급 또는 비선호 분위를 사용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어 농가의 수익성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또 한우연은 숙성 전문가에 의존하지 않고 숙성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전북대학교 링크3.0사업단(단장 송철규 교수)이 세계 최초로 소의 유전체 분석 시스템 개발을 통해 출시한 ‘저탄소 검증 한우’를 일반인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사업단은 정읍한우육종협동조합(이사장 박승술), 전북대 교원창업기업 멜리엔스(대표 이학교 교수) 등과 함께 축산 탄소 감축량을 추적·검증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생산된 저탄소 검증 한우를 만나볼 수 있는 1호 판매점을 지난 1일 정읍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생산되는 ‘전북대 표’ 저탄소 한우가 정읍 한우와의 콜라보를 통해 본격 산업화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재용 정읍시 부시장, 전북대 링크3.0 송철규 사업단장, 이 기술을 개발한 이학교 교수 등 여러 농축산 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함께 축산탄소중립을 위한 연구발표 및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저탄소 검증 한우 수석 연구자인 전북대 허재영 교수(동물생명공학과)는 그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허 교수는 “현재까지 한우 7만두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연내 10만두 규모로 확장해 산업화 기반 조성을 위한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참여한 박승술 한우육종협동조합 이사장은
빵을 주식으로 즐기는 ‘빵심족’ 증가 단백질과 영양소 풍부한 한우고기 활용 한우빵·한우버거·한우피자 인기 빵을 주식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빵심’ 열풍이 불고 있다. 이 같은 식습관 변화에 따라 균형식이 가능하도록 고기와 야채 등 식재료를 활용한 빵의 종류도 많아졌는데, 최근 그 재료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 ‘한우’가 인기다. 한우는 단백질과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특유의 풍미와 육즙이 빵과 찰떡궁합을 자랑하기 때문.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한우빵’으로 유명한 전국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한우고기가 들어가 간식으로도 식사로도 든든한 영양 만점 ‘한우빵’=한우의 고장 강원도 횡성의 종합시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하누&카누’에 가면 붕어빵처럼 한우 모양을 하고 있는 ‘한우빵’을 만날 수 있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구워내 따끈따끈한 빵과 횡성한우의 우둔살이 들어간 푸짐한 속 재료, 그리고 불고기맛과 매운맛 등 양념이 더해져 든든한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다. 가격도 1800원으로 저렴해 여행객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 서초동 ‘오병호 베이커리 카페’에서 개발한 한우분자빵과 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