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 사육두수가 감소하면서 소고기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농무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송아지를 포함한 미국의 소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988만 마리를 기록했다.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인해 사료비를 비롯한 사육비용이 급등하면서 발생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상당수 축산농가들이 사육 규모를 줄이는데 나섰고, 이 과정에서 번식용 암소까지 도축장으로 보내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도축용으로 사육되는 미국의 비육우는 1340만두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이 가운데 1000두 이상 보유 규모의 비육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육우는 전체의 84.6%를 차지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도살 전에 머무는 사육장으로 보내지는 번식용 암소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농무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축산농가들이 지난달 도축용 사육장으로 내다판 번식용 암소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가운데 전체적인 사육 두수는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 닥친 극심한 가뭄은 과거와 크게 양상이 다르다는 지적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곡물 가격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14일 발표한 ‘최근 국제곡물 가격 및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주요 곡물 주산지의 생육과 수확이 원활해 3~4분기 국제곡물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름세를 유지하던 주요 국제곡물 선물가격은 지난달 30일 미국 농무부가 파종면적(Acreage)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올해와 내년 미국의 밀·옥수수 파종면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12일 미 농무부가 ‘농산물 수급전망’ 보고서를 발표하자 곡물가격 하락 폭은 더 확대됐다. 이 보고서는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이 전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0.1%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미국의 주요 곡물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2일 기준 밀, 대두, 옥수수의 선물가격(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은 전날보다 3~6%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변이 확산 전망도 곡물 선물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농업관측센터 조사팀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 투기자산 축소, 국제 원유가격
충북 충주시는 ‘충주오메가한우’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전문판매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해 지역 한우 브랜드를 충주청정한우에서 충주오메가한우로 바꿔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충주오메가한우는 몸에 좋은 오메가3와 오메가6 성분이 포함된 한우로 오메가 전용 사료(TMR)를 먹고 자랐다. 충주축협 조사료 공장에서 전용 사료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음성축산물공판장과 계약해 판매물량을 확보하고 매주 도축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축한 뒤 오메가 성분을 확인해 시장에 유통한다. 충주시는 현재 충주축협 본점과 안림점에서 충주오메가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주덕농협, 서충주농협, 충주농협, 앙성농협 판매장에서도 오메가한우를 만날 수 있다. 충주시는 지난 5년간 약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충주한우 홍보에 힘써왔다. 2013년 충주한우 명품화 계획을 세우고 2014년 충주청정한우 통합브랜드를 등록한 뒤 2017년부터 브랜드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최상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충주오메가한우를 더 많은 분이 알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단기간인 28개월령에 슈퍼한우가 출하돼 화제다.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김종수)는 지난달 20일 화순 둥이네농장(대표 김기열·김은주)에서 출하한 거세우가 역대 최단기간 슈퍼한우로 알려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 슈퍼한우는 28개월령에도 불구하고 생체중 1100kg(1.1톤), 도체중 689kg에 1++B등급의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이번 슈퍼한우는 그 크기뿐만 아니라 근내지방도 9, 등심단면적 123㎠, 육량지수 61.25% 등 모든 지수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슈퍼한우는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녹색한우)에 출하돼 2000만원이 넘는 정산금액을 받았다. 슈퍼한우 생산농장인 화순 동복면 소재 둥이네농장은 지난 2010년 귀농한 축산인으로 2개 농장에서 농협사료 안심한우 시리즈와 화순적벽한우 시리즈를 급여하면서 380여두를 일괄사육하고 있다. 평소 부지런하고 마이스터대학 등 교육에도 열성적이며 부부간에 끊임없는 개량과 사양관리 연구로 여러 지역농가에서 견학을 올 만큼 한우사육에 있어 정평이 나있는 농장이다. 지난해부터는 인공포유를 시작해 이유시 체중이 10~20kg 상향되는 효과를 보았으며, 인공포유한 개체들이 아직 출하는 이뤄지지
유전능력이 탁월한 한우 보증씨수소 15마리가 선발됐다. 이번에 뽑힌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전국 농가에 보급돼 한우 개량을 이끌게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가 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최종 선발한 2022년 상반기 보증씨수소 15마리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15마리는 KPN1466, KPN1467, KPN1468, KPN1469, KPN1470, KPN1471, KPN1473, KPN1476, KPN1477, KPN1481, KPN1485, KPN1489, KPN1490, KPN1492, KPN1497이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도체중 유전능력이 2021년 하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8.34kg 높아 도체중 개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형질별로 유전능력이 뛰어난 씨수소를 살펴보면 도체중은 KPN1477, KPN1468, KPN1469가 높았으며, 등심단면적은 KPN1459, KPN1467, KPN1485가 넓었다. 근내지방도는 KPN1489, KPN1497, KPN1476의 점수가 높았으며, 등지방두께는 KPN1489, KPN1492, KPN1481이 얇게 나타났다.
전북 장수한우지방공사가 국내 최고 한우의 자리를 가리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한우개량명인’ 현판을 수여 받았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 농가의 위상 강화와 참여 농가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한우개량명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대통령상의 명예 및 희소성을 고려해 대회규정 개정 전 수상 농가에 대해서도 ‘한우개량명인’ 지정을 소급 적용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이에 장수한우지방공사는 지난달 24일 안성축협 대회의실에서 ‘한우개량명인’ 현판 수여식을 개최한 후 25일 장수한우지방공사 본사에서 임직원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했다. 최진구 장수한우지방공사 사장은 “종축개량과 번식기반조성을 통해 장수한우 종축기지화를 추진하고 있는 장수한우지방공사의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우량유전자원 연구개발과 장수한우 브랜드육의 품질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 ‘한우개량명인’다운 업적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달 27일 한국잡월드 청소년 직업체험관에서 ‘KAPE 가족과 함께하는 축산물품질평가 직업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는 한국잡월드 축산물품질평가원 청소년 직업체험관 구축을 기념해 직원과 자녀를 초청한 행사다. 참가자들은 △축산물품질평가사 직업 소개 △축산물품질평가 퀴즈 △축산물 요리 만들기 등 부모님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A 양은 “퀴즈를 풀면서 좋은 고기를 고르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고기를 평가해서 많은 이들이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매우 보람되고 재미있는 직업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평원 관계자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체험관에서는 학생들이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축산물품질평가 분야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며 “축평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미래 축산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볏짚·보릿짚·미강 넣은 화식사료 급여 올레인산·단기불포화지방산 함량 증가 확인 기계화나 자동화 어려운 중소규모 한우농가에 노동력 절감위해 원형곤포 풀어주는 기기 도움 2021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한우농가의 위기는 2022년 설을 기점으로 한우가격 폭락, 사료비 폭등 등 본격적인 어려움에 내몰리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한우 사육두수는 335만5000두로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우가격 하락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고(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2), 배합사료 가격 역시 ㎏당 2018년 378원, 2019년 392원, 2020년 412원, 2021년 462원으로 크게 올랐다(한우 월간 리포트 3월호, 2022). 2022년 3월에 이미 사료업체들은 평균 40~50원 정도 사료 가격을 인상했고, 상반기 중 추가 인상도 확정적이다. 이러한 전방위적 위기 속에서 한우농가의 살아남기 위한 솔루션은 결국 사료비, 인건비 등 생산비 절감만이 그 해답이라는 데는 이의를 다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솔루션의 실제 농가 적용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은 천편일률적인 솔루션이 아닌 사육규모, 형태, 사료급여방식 등 농가마다 다양
코윈어리, 육성품종중 가장 추위에 강한 조생품종 최저 평균기온 영하 10℃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 1㏊당 40kg 줄뿌림 9월 20일~25일경 파종해야 겨울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는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정립으로 강원도까지 재배 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평창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코윈어리’ 품종 수확 연시회를 시험 재배지(강원도 평창군 평창읍)에서 지난달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추위에 강한(내한성)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강원도 평창, 횡성에서 ‘코윈어리’를 시험 재배해 안전재배 가능성을 확인했다. ‘코윈어리’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성한 품종 가운데 가장 추위에 강한 조생품종으로,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10도(℃)인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강원지역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시험 재배 추진 결과와 안전재배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수확 시연과 생산성을 평가하며, 재배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지난 3월 16일
제주에서 ‘슈퍼한우’ 3마리가 한 농가에서 동시에 나와 화제다. 제주 서귀포시축협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제주한우사랑농장(대표 강태백)에서 생산된 슈퍼한우 3마리가 최근 제주축협공판장에 출하됐다. 이번 출하된 슈퍼한우 3마리의 체중은 각각 1086㎏, 1044㎏, 965㎏이다. 평균 생체중은 1032㎏이고, 도체중은 평균 640㎏이다. 육질 등급은 ‘1++’ 등급, 근내지방도는 ‘9’를 기록하면서 모두 최고 기준을 달성했다. 육량 등급도 A 또는 B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농장주에게 지급된 정산 가격은 5268만원으로, 1마리당 평균 1756만원이다. 가끔 출하되는 슈퍼한우는 통상 약 45개월 이상 비육하는데 이번에 출하된 이들 슈퍼한우 3마리는 5개월이나 줄어든 40개월 만에 출하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축협 관계자는 “보통 한우 1마리 정산가격은 1100만~1200만원 정도인데 이 슈퍼한우 3마리는 그보다 500만~600만원 비싸게 책정됐다”며 “크기가 크면 지방이 많이 껴 근내지방도와 육량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슈퍼한우는 품질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강태백 대표는 “서귀포시축협의 맞춤형 한우 컨설팅이 슈퍼한우를 탄생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