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자 배만 불리는 할당관세 정책 전명 재검토해야 송미령 장관 “관세로 인한 농기피해 면밀 검토하겠다” 한우가격이 할당관세 도입 후 하락해 축산농가에 약 1조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된 소고기로 인해 국내 한우농가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사료원료, 비료 등 가공품 원료 20개 품목에 할당관세가 적용됐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67개 품목으로 늘어나면서 할당관세 지원액만 1조원이 넘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관세 지원액의 12%는 소비자가 혜택을 얻고 실제 88%는 수입업자와 유통업자가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소고기를 1만원에 들여오면 1408원은 수입·유통업자에게 가고 소비자 물가 하락에 사용되는 돈은 192원, 12% 수준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할당관세가 적용되면 국내 농가에서 생산하는 소고기 가격이 폭락했다”며 “등심 1㎏당 2000원 하락하는 셈인데 도체중을 520㎏으로 잡으면 110만원, 한해 도축되는 마릿수를 90만두로 계산하면 약 1조원 가량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세계 최초로 ‘럼피스킨 유전자 감별진단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두달간 100여건 넘게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단기간에 안정화하기 위해 질병발생 초기 감염된 소를 비롯한 농장에 있는 가축을 살처분하면서 농가 피해가 커지기도 했다. 이후 방역당국은 안성·이천·양구·여주·충주 등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을 때 감염된 소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해 농가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럼피스킨 대응 방법이 바뀐 이면에는 ‘럼피스킨 유전자 감별진단기술’이 있었다. 검역본부가 ㈜메디안디노스틱과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백신 바이러스와 질병을 일으키는 백신 유래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를 감별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백신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소는 살리고, 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만을 선별적으로 살처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전장 유전체 분석법’을 이용해 감별을 할 수 있었지만 최소 1주일 이상 소요된다는 단점으로 현장에는 적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유전자 감별진단기술은 8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선별적 살처분 정책 구현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부문 개최 28개월령 이하 거세우 39두 출품…수상자 4명 선정 최우수상 수상축, 등지방두계 7mm kg당 48,023원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부문’에서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은 전북 군산에서 현대농장을 운영하는 김재환 대표에게 돌아갔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달 9~11일까지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부문 출하-도축-경매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28개월령 이하 거세우 39두가 출품돼 총 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김재환 대표의 수상축은 출하월령이 28개월로 도체중 532kg, 등심단면적 123㎠, 등지방두께 7mm, 1++A로 kg당 4만8023원을 기록, 경락가격 2554만8236원에 낙찰됐다. 대회 출품우들은 평균 출하일령이 27.8개월로 8월말 기준 올해 출하된 거세우의 전국 평균인 31.7개월 대비 3.9개월 조기 출하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거세우를 3.9개월 조기 출하시 31.7개월 대비 마리당 경영비가 39.5%(134만원) 감소한다. 수상축을 포함한 이번 대회 출품우
전국 소 395만두, 염소 52만두 등 447만두 대상 전업규모농가, 14일까지 신속하게 자가 예방접종 “겨울철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차단방역 만전” 당부 농식품부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동안 전국의 소·염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은 없으나 국내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연 2회(4월, 10월) 구제역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 대상은 전국의 소 395만 마리, 염소 52만 마리 등 모두 447만 마리다.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임신말기 가축은 제외된다. 대상 농가 가운데 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이상 등 전업규모 농가는 자가 접종으로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신속히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고령 등으로 농장주가 직접 예방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수의사와 포획인력 등 접종 지원반을 구성해 일제 접종을 지원한다. 백신 구입비용은 소의 경우 소규모 농가는 정부에서 전액을, 전업규모 농가는 50%를 각각 지원하며 염소는 정부에서 전액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바른 백신접종 여부를
한우고기는 다양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연휴 동안 소진된 체력을 회복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데에 최적이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연휴 후 쌓인 피로와 명절 후유증을 한우로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면역력이 무너졌다면, 단백질 보충 ‘한우 사태’=면역력을 키우려면 면역 세포의 주성분인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한우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부위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다르지만 2015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의 ‘한우의 육질, 등급별 39개 소분할육의 영양성분 및 품질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00g당 20g 이상의 단백질을 제공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특히, 한우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불리며,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어 체내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풍부한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한우 사태 부위를 추천한다. 한우 사태는 100g당 22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부위보다 높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한다.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은 부위인 사태는 오랜 시
농식품부는 내년도 축산분야 선택형공익직불인 친환경축산직불과 저탄소 농업프로그램 예산안이 올해(65억원)보다 117% 증액된 14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최근 밝혔다. 친환경축산직불은 해썹(HACCP) 농장 지정을 받은 농장 중에서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친환경축산직불은 2009년 제도 시행 이후 한 차례도 지급단가가 인상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지급단가를 평균 3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농가당 지원 최대한도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축산농가의 직불금 실질 수령액이 당초에는 농가당 보통 2200만~2500만원 수준이었으나, 4000만원 수준으로 늘어나 친환경축산 참여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단가는 한우의 경우 마리당 17만→37만원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직불금을 최초 5개년만 지급해 인증농가가 잇따라 이탈하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직불’을 신규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수급기간이 지나도 자격을 유지하는 농가는 기존 직불금의 50% 수준에서 계속해서 직불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축산부문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축산
‘사전 경보체계’ 도입…송아지때부터 수급관리 사육기간 4~6개월 단축…자급률 40% 유지키로 정부 받침 협조하지 않은 농가에는 패널티 부과 한우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암소 1만 마리를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사전 경보체계’를 도입해 출하 3년 전 송아지생산 단계부터 수급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협조하지 않는 농가에는 패널티를 부과키로 했다. 한우사육 기간도 기존 30개월에서 24~26개월로 단축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주요국의 소고기 관세 철폐에 대비해 한우 자급률을 40%로 유지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우수급안정 및 중장기발전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한우 단기 수급안정방안으로 추석 성수기를 비롯해 연말까지 대대적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급식·가공·군납 등 한우 원료육 납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내년에 도래하는 6387억원 규모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을 2026년으로 연장하고 사료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공급물량 축소를 위해 농협경제지주, 전국 농축협과 협력해 저능력 암소 1만마리 출하시기를 조절키로 했다. 기존 감축분은 13만9000
최근 들어 전통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작년 ‘전통주’ 키워드의 검색량은 추석을 하루 앞둔 전날 최고점에 도달했으며, 설과 추석 명절에 가장 높은 검색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추석을 맞아 한우 명예홍보대사 김호윤 셰프와 함께 전통주와 잘 어울리는 한우요리를 소개했다. ◆‘한우 치즈 함박 스테이크’엔 부드러운 과일향 ‘호랑이 생막걸리’=이번 추석, 가족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한우 요리를 찾고 있다면 다진 한우와 채소를 섞어 만든 ‘한우 치즈 함박 스테이크’를 추천한다. 한우 치즈 함박 스테이크는 영양가는 물론 한우의 풍부한 육즙과 치즈의 고소함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불호 없이 인기 있는 음식이다. 한우 치즈 함박 스테이크에는 은은한 곡물 향과 과일 향이 담긴 ‘호랑이 생막걸리’를 페어링 해보자. 탄산이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맛으로 한우 치즈 함박 스테이크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우러진다. ‘한우 치즈 합박 스테이크’는 조리 방법도 어렵지 않다. 양파, 샐러리, 가지, 마늘 등 야채를 작게 썰어 볶은 뒤 믹서에 거칠게 갈아준 다음 식혀둔다. 한우
알루미늄 프로파일 활용 트롤리 컨베이어 방식 도입 비싸지만 중량 가볍고 이송박스 탈부착 쉬운 장점 농장별 특성 맞춘 다양한 형태 제작과 설치도 용이 ㈜뉴텍(대표이사 유영우)의 ‘사료급이 무인자동화 시스템’인 NFS(Newtech Feeding System)-200(F)가 시범 설치 농장 운영을 통해 파악한 제품의 애로사항을 완벽히 개선한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다. “기존 바닥에 위치한 플로워 컨베이어 방식 외에 공중에 설치하는 트롤리 컨베이어 방식을 새롭게 채택함으로써, 모든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CCTV를 통해 우방별 개체별 섭취량을 매일 분석해 한우농가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 이제 완벽한 개체 관리가 가능합니다. ㈜뉴텍의 홈페이지에 ‘농장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전체 농가 자료를 빅데이터화 함으로써 한우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새롭게 변모한 ㈜뉴텍의 사료급여 무인자동화 설비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유영우 대표이사 모습에서 ㈜뉴텍 ‘ICT 자동급이기’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축산업계 급이 패러다임을 바꾼다’, ‘한우농가에도 주말이 있는 삶’이라는 기존 목표에 더해 ‘완벽한 개체관리를 꿈
한우가격 안정위해 소비활성화 방안도 시행 “농가 적극 참여해야 수급조절 혀과 있을것”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달 26일 “정부는 한우 사육두수를 줄이지 않는 농가에는 페널티를 주고, 줄이는 농가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우 사육두수를 어떻게 하면 구속력 있게 줄일 수 있을지 생산자단체와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는 ‘한우수급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한우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이달 발표하기로 했다. 전문가, 생산자단체와 논의해 한우의 생육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수급 안정 방안과 생산체계 개편 등을 대책에 담을 예정이다. 이는 한우 도매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경영난을 호소하는 한우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조처다. 지난 6월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당 1만6715원으로 평년과 비교해 21.1% 내렸지만, 비육우 배합사료 가격은 지난해 ㎏당 578원으로 2020년보다 40.3% 올랐다. 농식품부는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소비 활성화 방안도 시행한다. 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