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달 28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37001’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37001’ 인증이란 조직에서 반부패경영시스템의 수립·실행·유지·개선을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제도이다. 관리원은 연중 취약분야 개선, 청렴시민감사관 운영, 청렴 지킴이 운영 및 부패방지교육 자체 의무화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프로그램을 정례화했다. 이를 통해 이번 심사에서 반부패·청렴 정책의 내재화, 안정적 운영 및 청렴문화 확산에 대한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윤리경영 준수를 위한 ‘청렴윤리경영 준수 절차’의 선제적 도입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문홍길 원장은 “ISO 37001 인증을 계기로 그동안 반부패·청렴기관으로 인정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외적으로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소고기 원산지를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관원 시험연구소에서 자체 연구로 개발된 원산지판별 키트를 통해 실험실에서 3일 정도 소요되던 것이 분석기간이 1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분석비용도 3만원에서 1만원 정도로 줄고 즉각적인 한우와 비한우를 판별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원산지 현장 점검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험연구소는 유전자 증폭기술을 특허출원했으며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저렴한 생산과 범용적인 활용을 위해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 조속한 시간내에 현장 활용이 가능하도록 농관원 지원·사무소에서 시범 운용하고 지자체,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개발을 통해 외국산 소고기의 국내산 둔갑 방지 등 원산지 관리가 더욱 효율화 돼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소고기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처벌 주체따라 양형기준 달라 형성성 문제 많아 1천만원 이하 또는 1년이하 징역으로 상향 발의 ‘축산물 등급이력제’ 위반시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해당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축산물 등급이력제 위반시 기존 과태료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 또는 1년 이하 징역으로 강화된 처벌을 받게 된다. 이병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국정감사에서 축산물 등급이력제의 부실한 관리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강도 높은 지적에 이어 최근 이같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축산물 이력관리제에 따르면, 한우를 판매하는 모든 업체는 제품 외관에 이력관리 번호인 12자리의 이력번호를 반드시 표시해야 하며,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에서 그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 모든 정보가 열람 가능하다. 하지만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육가공업체나 유통업체에서 ‘택갈이’를 통해 이력번호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소비자들은 속수무책으로 속을 수밖에 없고, 단속이 되더라도 처벌 규정이 빈약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 의원은 “그동안 소관 부처의 허술한 단속도 문제였지만, 이원화된 법 규정으로 처벌 주체에 따라 양형기준이 달라지는 등 형평성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달 27일 ‘2024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은 행정안전부가 고품질 공공데이터 확보와 품질관리 체계를 정착하기 위해 2022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공공데이터 △관리 △값 △개방·활용 3개 영역에서 심사를 진행해 등급을 부여한다. 축평원은 올해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100점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연도별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실적을 점검하며 공공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적인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는 공공데이터의 개방·활용 분야에서 △수요자 중심의 검색 편의성 강화 △활용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 △개방목록 발굴을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 등의 활동을 진행한바 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평원은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축산업 발전을 위해 국민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고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검체 채취없이 현장서 혈액 한방울로 진단 가능 내년 상반기 제품화…외국제품 대비 50% 저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축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있는 소 설사병 바이러스(BVDV)를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BVDV 고민감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소 설사병 바이러스(BVDV)로 발생되는 소 설사증은 고열, 설사, 출혈, 유량감소, 번식장애(유사산), 기형아 출산, 면역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폐사를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소 사육 농가에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BVDV에 대한 유용한 백신이 없어 조기에 BVDV 감염우를 선별, 격리시킴으로써 BVDV의 전파를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 대책이었다. 현재, BVDV 감염우 진단을 위해 분자진단키트(PCR) 및 면역진단키트가 개발돼있지만 분자진단키트의 경우, 민감도는 높으나 고가의 장비로 고도의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고 진단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 현장활용과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편, 면역진단키트의 경우 PCR 분자진단키트 대비 민감도가 낮아 진단효율이 떨어지고, 국산 제품이 없어 외국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 개최 생축 5개부문 유전체 유전능력 등 6개 부문 시상 함양 이충희농가 챔피언…경북도, 종합우승 영예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올해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경북 포항시 김영석 농가가 ‘그랜드챔피언’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 한우농가로 공인받게 됐다. 경남 함양군 이충희 농가는 ‘챔피언’으로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종합우승 지자체에는 경북도가, 지역축협은 포항축협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주관한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가 지난달 26일 농협 안성팜랜드 종합행사장에서 개최됐다. 1969년 제1회 전국챔피언 대회를 시작으로 1994년 전국한우경진대회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를 가리는 장으로 우리 한우의 우수성과 암소개량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생축 5개 부문과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을 포함한 총 6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당초 대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국한우경진대회는 올해 럼피스킨 확산에 따라 차단방역을 위해 비대면 심사로 변경됐다. 총 49두의 암소가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18일까지 10개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25일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가축이 각종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축 건강관리와 차단방역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은 럼피스킨 등 가축질병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이기 때문에 축사 주변 차단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축산 관계 차량은 되도록 농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하고, 부득이한 경우 차량 전체와 하부 등을 세척 및 소독하는 것이 좋다. 한우의 경우, 겨울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알곡혼합사료량을 10~20% 늘린다.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하고, 물은 20도(℃) 내외 온도로 급수한다. 강추위가 예보되면 방한 커튼을 내려 온도를 유지하고, 송아지에게 방한복을 입혀 보온 관리에 신경 쓴다. 축사 내 유해가스 배출과 습도 조절을 위한 환기는 바깥 온도가 높은 정오 무렵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정진영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본격 한파가 시작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가축이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잘 보살펴야 한다”며 “가축 전염성 질병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기관(1588-9060/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5일 대구 동구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21번째 확진사례다. 해당 농장은 소 5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피부 결절 등이 발생해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감염된 개체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전남 영암군의 한 한우농장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올해 20번째 확진사례다. 전남에서 럼피스킨은 작년 10월 두 차례, 올해에는 이번에 처음 발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2월 초까지 매개곤충이 활동할 수 있는 온도가 계속돼 산발적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한우대왕’이 세종시를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로 결정됐다. 세종시는 지난달 25일 시청 집현실에서 ‘세종 한우 브랜드 상표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한우 새 브랜드인 ‘세종 한우대왕’을 확정했다. 이 브랜드는 애민 정신으로 나라를 다스린 세종대왕의 뜻을 이어받은 한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시는 조만간 상표권 등록을 마무리한 뒤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세종 한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발굴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슬로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성 있는 캐릭터 개발은 물론 상표권 등록과 사후관리 방안 등 종합적인 브랜드 관리 체계가 이뤄지도록 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 한우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강원한우)은 지난달 21일 홍천 한다운에프에스엘 도축장에서 강원한우 브랜드육인 거세우 15마리(약 2.3톤)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갖고 첫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한다운에프에스엘을 통해 처음으로 수출 길에 나선 한우는 모두 1++ 등급, 마블링표준지수(BMS) 기준 No9=5마리, No8=10마리로, 국내에서도 최고급으로 인정받는 한우로 선별했다. 지정민 강원한우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을 통해 강원한우 수출 경쟁력 강화, 해외시장 개척 등 적극적인 수출 정책을 추진해 강원한우가 K-푸드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진 강원도 축산과장, 조주형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 국장, 임봉국 강원지역본부 축산사업단장, 신숙승 강릉축협 조합장, 윤용문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상임이사,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유지섭 농협사료 강원지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