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 개량사업이 속도를 낸다.
강원 횡성군과 횡성축협, 횡성한우협동조합은 본격적인 한우개량을 위해 별도로 제작한 ‘우량암소 귀표’ 부착을 시작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초우량암소를 포함한 우량암소 205두의 귀표를 일괄 제작, 보유 농가를 방문해 부착한다.
우량암소의 우수 유전자가 지역 외로 유출되거나 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우량암소는 횡성한우 개량을 위한 번식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량암소가 송아지를 생산하면 송아지 생산장려금으로 30만원, 양질의 조사료 구입비로 6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집중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순길 축산과장은 “횡성한우를 위기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개량뿐”이라며 “횡성한우 개량을 위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