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 맑음동두천 20.8℃
  • 맑음강릉 25.1℃
  • 맑음서울 23.3℃
  • 구름많음대전 24.5℃
  • 구름조금대구 23.6℃
  • 박무울산 21.5℃
  • 흐림광주 23.6℃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3.0℃
  • 제주 22.7℃
  • 맑음강화 22.2℃
  • 맑음보은 21.0℃
  • 구름많음금산 22.5℃
  • 흐림강진군 22.8℃
  • 구름많음경주시 22.5℃
  • 구름많음거제 21.6℃
기상청 제공

한우는 키울수록 손해

통계청, 2023년 축산물 생산비조사 결과
비육우 마리당 순수익 -142만6000원

한우는 키울수록 손해만 본다는 정부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3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우 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142만6000원을 기록했다. 한우 한 마리를 키워 얻은 모든 수입을 다 합해도 사육할 때 드는 비용을 제하면 오히려 142만6000원 손해를 본다는 얘기다.

 

이는 축산물 수익성이 역대 최악 수준이었다던 전년보다도 순수익이 106.8%(-73만6000원) 감소한 결과다.
한우 번식우 역시 마리당 순수익이 -127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211.9%(-86만7000원)나 떨어졌다.

 

반면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497만원으로 전년대비 13.7%(59만8000원) 증가했다. 
이처럼 수익이 급감한 가장 큰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사료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송아지 사료비는 9.2% 올랐고, 한우의 경우 비육용 배합사료는 2.9%, 번식용은 2.7% 올랐다. 
반면 한우의 경우 거세우 경락가격은 1kg당 전년 2만980원에서 1만8619원으로 11.3%, 암컷 산지가격은 600kg당 전년 555만9000원에서 466만9000원으로 16.0% 각각 떨어졌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