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조사료재배 논에 ha당 430만원 지원
조사료 품종선택·기술교육·컨설팅 총괄
지역·단지별 1대1 전담기술지원체계 마련
논 하계 조사료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컨설팅과 현장점검, 판로확보 등을 위한 현장기술지원단이 출범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대전역 KTX 대강당에서 ‘논 하계조사료 현장기술지원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장기술지원단은 논 하계조사료 사업에 새로 진입하는 조사료 재배 농가의 원활한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꾸려졌다. 정부는 2022년에는 벼를 재배했으나 2023년 여름철에 신규로 조사료를 재배하는 논에 ha당 430만원을 지원한다. 벼 생산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번 기술단은 국립축산과학원 및 국립식량과학원, 학계, 12개 시도 및 각 시군, 농협경제지주 및 지역본부, 농축협 등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국립축산과학원 및 국립식량과학원, 학계에서는 논 하계조사료 품종 선택, 기술교육 및 컨설팅을 총괄하며 지역 및 단지별 1대 1 전담 기술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각 시도 및 시군에서는 주로 일선 현장에서의 기술지도·컨설팅을 지원하고 직불금 이행점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농협경제지주 및 지역본부, 농축협은 논 하계조사료 생산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한우협회·낙농육우협회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축산농가 및 섬유질배합사료(TMR) 공장 등 실 수요처와의 계약재배를 활성화한다.
논 하계조사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일반벼 품종을 파종·재배해 총체벼 사일리지 제조시 사일리지 제조비와 종자 구입비를 지원하고, 논 하계조사료를 생산하려는 자에게 조사료 제조 기계·장비를 우선 지원한다. 또 연간 150톤 이상 구매한 섬유질배합사료(TMR) 공장 등에 kg당 5원의 이용촉진비를 신규 지원한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동계 조사료는 주로 논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하계 조사료는 벼 재배 등으로 대부분 밭 생산에 편중돼 있었다. 논 하계조사료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사료비 절감과 함께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쌀 수급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