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우 도소매가격 연동제를 강화한다. 농협축산경제는 최근 긴급 축산발전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130여개 농축협 및 하나로유통 통합공급 매장에는 인하된 도매가격을 적용해 유통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물을 취급하는 전국 1500여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도 권장 판매가격을 주기적으로 제시하며 도소매가격 연동제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한우 할인판매 행사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13일부터 한우자조금과 공동으로 ‘설맞이 한우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월에는 전국 300여개 판매장에서 불고기와 국거리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한우 반값 할인행사’와 암소 할인판매도 예정돼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한우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축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농협 라이블리(www.nhlyvly.com)에서 ‘전국 축산물 할인대잔치’ 행사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전국 각지의 한우·한돈 상품 등을 최대 5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행사상품을 클릭 후 할인쿠폰을 다운받아, 결제 시 해당쿠폰 할인을 적용하면 행사가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매주 2회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에서는 방송시간 동안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상품별 할인 품목 및 금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라이블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국내산 축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농협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국 각지 우수한 축산물을 저렴하게 맛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더본코리아와 함께 한우프라자에서 ‘한우한판’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두 기관은 한우 외식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한우 메뉴 개발이 이뤄져 이달부터 강원 원주축협 한우프라자 매장에서 신메뉴 판매를 시작했다. 신메뉴 ‘한우한판’은 등심·안심, 특수부위인 살치살·안창살·치마살 등 9가지 부위가 한번에 제공돼 다채로운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한우 모양 도마 위에 고기가 부위별로 전시돼 고객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축협 한우프라자에서는 3월 한달 동안 ‘한우한판’ 주문 고객에게 와인 1병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두 기관은 ‘한우한판’ 외에도 육개장·시래기해장국·불고기전골 등 식사류 레시피를 개발해 올 상반기 중 농축협 한우프라자 시범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농협과 업무협약 정부 지원으로 9년만에 결실 현대제철이 우분(牛糞)을 고로(高爐)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성희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固形)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한다. 농협중앙회가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을, 현대제철이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우분 고체연료를 대탕도(쇳물 배출용 통로) 내화물 건조용 열원으로 사용하고, 조업 테스트를 거쳐 향후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1톤의 우분 고체연료를 활용하면 4톤의 축산 폐기물이 재활용되면서 1.5톤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수입원료 대체 등의 부수적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분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200만톤 정도가 발생하지만 대부분이 퇴
농협사료 급여농가, 대통령상 포함 8개부문 수상 석권 대통령상 출품축 kg당 13만원 경락가…최고한우 과시 농협사료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돼 화제다. 지난 5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1층 세종홀에서 열린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에서 농협사료를 급여한 농가가 대회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포함 8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태어나 혈통등록 된 거세우를 대상으로 231개 농가 및 9개 단체에서 240두를 출품했다. 출품축 가운데 지난 10월 13일 최종 등급 판정과 심사를 통해 모두 12개 부문에서 수상축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한 출품축은 전남 무안 박성순씨가 출하한 출품축으로 도체중 542kg, 등심단면적 136㎠ 등 육량과 육질에서 최고점수를 얻었다. 특히 kg당 13만원 경락가격으로 지육가격이 7046만원에 달해 최고 명품 한우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대회 우수 한우 선정결과에 따르면 농협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농가가 전이용 농가 5농가를 포함해 총 8개 부문을 석권해 ‘사료명가’를 입증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안성축협 가축시장에서 저능력 한우암소 감축사업(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에 한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은 신청 공고일인 지난 10월 1일 기준, 4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6~12개월 비육해 출하·도축을 희망하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마리당 18만원(한우자조금 15만원, 농협경제지주 3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송아지 생산 이력이 없는 농가나 3년간 연평균 61마리 이상 경산우를 출하한 농가는 제외된다.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한우농가는 오는 30일까지 지역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와 정용왕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정광진 안성축협 조합장, 이재형 평택축협 조합장, 손남태 안성시지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는 “한우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향후 도축 마릿수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한 저능력 한우암소 감축사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우의 날(대한민국이 한우 먹는날)'을 맞은 1일 서울 중구 농협 신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1년 한우의 날 기념식'에서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사진 왼쪽부터),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이 한우를 소재로 웹툰을 만들어 카카오페이지 웹툰을 통해 공개에 들어갔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우리민족 의식주 전반에 걸쳐 형성된 한우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우를 소재로 한 웹툰 ‘소소한 이야기’를 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Z세대와 MZ세대를 주요 타켓으로 한우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 웹툰은 카카오 페이지 웹툰을 통해 지난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연재되고 있다. 주인공 ‘선우’와 ‘축신’이 만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소인 ‘한우’와 관련된 각종 문화와 설화를 체험하는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소소한 이야기’ 1화는 ‘의로운 소’라는 제목으로 자신을 돌봐준 이웃집 할머니의 영정사진을 혀로 핥으며 죽음을 슬퍼하다 죽은 소의 이야기로, 1993년(경북 상주) 있었던 실화를 근거로 만들어졌다. 2화는 ‘소를 타는 정승 맹사성’으로 태종 이방원이 왕자의 난으로 함흥에 들어가 있는 이성계에게 보낸 사신들이 죽어 돌아오자 맹사성이 사신을 자청해 어미 소를 그리는 송아지의 마음을 예시로 이성계를 설득해 한양으로 귀환시킨 이야기다. 이 밖에도 한국인이 생각하는 ‘유토피아 우복동(牛腹洞)’, 소가 된 천계의 왕자가
편의점 이마트24가 농협과 함께 한우와 한돈 ‘냉장육’ 판매 실험에 나선다. 이마트24는 지난 13일 독신·일반 주택가, 휴양지 등 상권별 3개 매장에서 농협 무항생제 한우 2종과 무항생제 한돈 5종에 대해 ‘바로 픽(pick)’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가 파는 한우 가격은 9930원(등심 100g 기준), 한돈은 3170원(삼겹살·목심 100g 기준)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가격 수준으로 책정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편의점은 일부 특수입지 매장을 제외하고는 냉동육을 판매해왔다. 이마트24는 “1~2인 가구와 함께 편의점에서 장보기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 냉장육 판매 실험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올해 상반기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냉동삼겹살 등 냉동육 매출이 코로나19 전이었던 2019년 상반기 대비 316% 증가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축산전문 온라인몰 ‘농협 LYVLY(라이블리)’ 신규 오픈을 선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농협 LYVLY’는 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공판장에서 도축부터 가공, 포장까지 책임 생산한 PB상품과 함께, 전국 농축협에서 생산한 우수한 축산물을 함께 취급하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이다. ‘농협 LYVLY’ 관계자는 “LYVLY의 제품은 도축부터 포장 단계까지 외부노출 없이 위생과 안전성을 극대화했으며, 중간 유통비용을 절감한 만큼 소비자에게 우수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기존에 농협이 운영하던 도매사업자 대상 축산물 온라인몰인 ‘e-고기장터’ 역시 LYVLY와 통합해 운영한다.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정육점, 식당 등 도매고객을 위해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앞으로도 ‘농협 LYVLY’와 같은 온라인 판매채널을 지속 확대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