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한우지방공사 유전자뱅크 사양관리팀은 전남 장성군 친환경 ICT 축사(해오름 농장) 시설을 방문,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오름 농장은 소들이 외부의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육될 수 있도록 온습도 감지센서, 자동개폐 윈치커튼, 안개식 자동분무소독기, 자동 on-off 대형 환풍기 팬(fan) 등의 자동 환경 제어시스템을 갖췄다. 자동 환경 제어시스템은 외부 온습도에 의해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축사내부의 온도를 신선하고 쾌적하게 조절해 소들이 더위 스트레스 없이 최적의 환경에서 사육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장수한우지방공사는 다른 ICT 축사도 적극 벤치마킹해 디지털 ICT 기술을 활용한 시범 축사를 도입할 예정이며, 지난해 디지털 ICT 기술을 기반으로 도입한 위내 삽입형 탐지기(발정, 분만, 질병 등)를 적극 이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진구 장수한우지방공사장은 “최근 축산 경영 트렌드인 ‘친환경, 동물복지, ICT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 활용해 장수한우의 선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0호’를 제작·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농가 암소의 혈통정보와 개량 목표를 입력하면 가장 알맞은 씨수소 정액을 추천해주는 엑셀 프로그램과 현재 판매되는 씨수소 132마리의 유전능력 등이 담긴 책자 두 가지 형태로 되어 있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0호’는 지난 6월에 새롭게 추가된 15마리 보증씨수소와 기존 씨수소의 갱신된 유전능력정보를 기반으로 최신의 교배조합을 제공한다. 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상대적인 비교 값이므로 매년 상·하반기 보증씨수소를 선발할 때마다 능력이 조금씩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가장 최근에 재평가된 씨수소 유전능력 결과가 반영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해야 한다.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씨수소와의 가상 교배를 통해 태어날 자손의 유전능력과 근친 위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때 선발지수가 높고 근교계수는 낮은 씨수소 정액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선발지수는 씨수소의 체중, 도체형질(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에 대한 종합지표이며, 근교계수는 농장 암소가 특정 씨수소 정액과 교배할 때 근친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엑셀 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KREI 연구성과보고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주요 연구성과의 영상을 게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지난 한 해 연구원이 수행한 주요 연구성과들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의 의견을 듣고자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연구를 거쳐 올해 완료한 9개의 연구성과를 영상으로 제공하며, 각각의 연구에 대해 연구 배경과 목적, 정책 방향과 시사점 등을 제시했다. 해당 영상은 연구원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농업 고용환경 변화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활용 정책 방안 △가정간편식(HMR) 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 실태와 개선 방안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밀농업 구축 방안 △지역유통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지방 도매시장 기능 재편 방안 △농식품산업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 △경축순환농업 실태 분석과 활성화 방안 △농업법인 내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지방분권을 위한 농정 추진 체제 개편 방안(3/3차년도) △농산어촌 마을 패널 조사 사업(1/10차년도) 등이다. 더 자세한 연구 내용은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원문 파일을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을 당부했다.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은 수도권 출퇴근자가 다수인 사업장으로 지난 2월 중도매인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점검은 그간 방역강화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차관은 “도축장은 국민의 먹거리 공급을 담당하는 기간산업으로 방역관리에 대한 책임이 엄중하다”며 “지자체·보건당국과의 협조를 통한 방역관리 강화 및 축산물 안정적 공급을 위해 농식품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개인방역 관리철저, 사적모임 제한, 외국인 종사자 방역수칙 안내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길 것을 당부했다. 또 소관 시설별 방역 ‘장관 책임제’ 시행에 따라 공영농산물 도매시장, 농촌 관광시설 등 농식품부 소관 전 분야별 시설에 대해 특별 방역 현장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통계청이 작성하는 농업 관련 통계를 농림축산식품부로 다시 이관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농업통계가 부정확해 시장에 혼란을 야기한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사진>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농업통계 업무는 애초 농식품부가 관리해왔으나 1998년,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167명의 통계인력이 통계청으로 이관됐다. 그러나 통계청으로 관련 업무가 넘어간 뒤 통계의 양과 질이 모두 저하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종류에 달했던 농업통계는 2008년 통계청 이관 직후 9종류(2020년 9월 기준)로 줄었다. 통계청 농업통계가 부정확해 시장에 혼란만 가중한다는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은 농업통계의 사무를 통계청에서 다시 농식품부로 이관해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 의원은 “농업통계가 농식품부로 다시 이관되면 해당 부처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 정확하고 신속한 통계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경남 고성군이 고성 출신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박완욱 정성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와 함께 지난달 28일 고성한우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성정성한우로 만든 축산물 가공품 마케팅 협력과 더불어 세계 최초로 8000m 16좌 완등 산악인인 엄홍길 대장의 이미지를 활용해 고성한우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을 통해 엄홍길 착한곰탕과 육포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무항생제와 해썹(HACCP)을 동시 인증받은 고성 안전축산물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고성군이 지원하는 안전축산물 생산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된 고성정성한우는 생산자가 직접 유통과정에 참여해 백화점 입점과 수도권 전문 판매장 개설 등 유통망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최근 오목천동에 남아 있는 ‘옛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사육연구시설 군집’이 건축공간연구원이 주최한 ‘2021 건축자산 보전 및 활용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시와 건축공간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해당 동물사육연구시설 군집에 대한 기초조사를 한 뒤 국토부에 우수건축자산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문화재는 아니더라도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지역 정체성에 이바지하는 건축물이나 공간환경, 사회기반시설을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증개축 등 건축행위 때 주차장 설치기준 등 관계 법령의 일부를 완화 적용받을 수 있다. 옛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사육연구시설 군집은 1960~1980년대 지어진 제1육성사, 수탉계사, 제2산란계사, 사일로 등을 말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15년 설립된 ‘이왕직 수원화산목장’을 모태로 하며,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2015년 전북 완주로 이전하기까지 100년 동안 한국 축산기술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동물사육연구시설 군집은 유구한 농업도시로서의 역사가 있는 수원시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건축물”이라며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은 기관 연구 성과와 국내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8일, 요리전문가 송훈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송훈 셰프(요리전문가)는 음식관련 방송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KBS 관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송훈 셰프는 평소 국내산 축산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소비 확대에도 앞장서 왔다”고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송훈 셰프는 앞으로 2년 동안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전시 및 행사에 참여해 축산물 소비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국내 고유 품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송훈 셰프는 재래가축을 활용, 개발된 축산물에 특화된 요리법(레시피) 개발에도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재래품종을 활용해 난축맛돈, 우리흑돈, 우리맛닭, 우리맛오리 등의 품종을 개발·보급해 오고 있다. 박범영 원장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송훈 씨가 우리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림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송훈
전국한우협회 제8대 경북도지회장에 최종효 영천시 축산연합회장이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최근 한우협회 경북도지회 정기총회에서 도지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대의원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영천시 청통면에서 한우 110여두를 사육 중인 그는 지난 2018년 한우협회 영천시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오는 3월부터 임기 3년의 도회장직을 수행한다. 최 당선인은 “한우 농가들의 권익 보호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수석부회장 우병국(예천), 부회장 김길환(김천)·서교희(고령)·전인주(청도), 감사 김종상(성주)·최원춘(봉화), 사무국장 장성대(영주)씨가 각각 선임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달 25일 경주 가축시장을 찾아 운영현황과 가축거래실태를 살펴보고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주 시장의 가축시장 방문에는 하상욱 경주축협 조합장, 김영일 한우협회 경주시지부장 등이 함께했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주 축산업의 발전 방향과 한우 거래동향 및 경매에 참석한 축산농가와 축협 관계자들과 의견을 들었다. 주 시장은 “지역 한우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축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한우산업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9월에 문을 연 경주 가축시장은 매주 월요일(월 4회) 축산농가에서 출하된 6개월령 이상 소를 거래하며, 연간 거래량은 1만6000여 마리다. 이날은 송아지, 큰소 총 389두가 경매에 나와 모두 거래됐으며, 수송아지가 450만원, 암송아지가 350만원 정도에 거래됐다. 큰 소 역시 지난해 대비 약 10% 가량 높게 거래돼 한우사육농가의 설 대목 특수를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