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개원 71주년을 맞아 축산업 발전을 위해 희생된 가축의 넋을 위로하는 ‘축혼제’를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축혼비에서 열린 축혼제에는 가축이 좋아하는 건초와 배추, 무 등이 제사상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축혼사를 통해 희생 가축의 혼을 달래고, 가축 질병의 위기 극복과 국내 축산 기술이 세계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매년 개원일마다 축산 연구를 위해 희생된 가축의 혼을 달래는 축혼제를 올리고 있다.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축산 기술이 한 단계 더 높이 발전하는 데 기여한 가축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축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은 제14회 철마한우불고기축제를 6월 2일부터 6일까지 철마면 장전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구입해 맛볼 수 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기장 철마지역 청정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꽃탑, 대형한우상 등 포토존이 마련돼 축제를 찾은 가족, 친구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아침 철마 올레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지신밟기와 풍물패 마당놀이를 시작으로 개막행사가 진행되고 성인가요 콘서트, 한우사랑콘서트, 음악회, 매직서커스, 어린이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DJ와 함께하는 케이팝 EDM 퍼포먼스, 추억의 청춘나이트, 대형 한우육회비빔밥 시식, 한우 깜짝 경매 등 다양한 참여 행사도 준비됐다. 신영후 철마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북 장수군이 저탄소 장수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한 탄소중립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에 지난 15일 생산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장수군농업기술센터와 전북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 장수한우지방공사, 멜리엔스(주)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한우 유전체 분석과 이력제 정보를 바탕으로 탄소 감축량을 예측하고 추적 검증한 저탄소 한우의 시장 선점 및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일반 소고기는 1㎏ 생산 시 25.5㎏의 탄소발자국이 배출되는데 유전체 분석을 통한 저탄소 검증 한우는 이보다 16.6㎏이 줄어든 8.9㎏의 탄소가 배출돼 30년생 소나무 3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장수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한우 생산을 위한 조사 및 연구사업에 상호 협조 △탄소저감 기술 및 모니터링 검증을 통한 저탄소 한우 브랜드 육성 △장수 한우 보증종모우 선발에 관한 사항 협력 등 장수한우 탄소 중립 분야의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저탄소 장수한우는 축산분야 탄소중립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 친화형 축산업 확대와 저탄소 장수 한우 브랜드 육
한우 TMR 사료방식 확대가 제대로 되기위해 한우농가에만 실천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정부·지자체 앞장서 정책적 지원 아끼지 말아야 ☞ 428호 10면에 이어서 두 번째 문제인 부산물의 확보와 저장 기간 불안정은 한우작목반 또는 영농법인 형태의 협업 TMR 생산방식으로 부산물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고 개별 농가가 단독으로 배합한다고 하더라도 생균제(미생물)를 활용한 발효사료 형태로 보관기간의 연장과 체내 이용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양학적으로 적절한 배합비 및 전문지식 부족 등은 전문가나 지자체의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으로 구체적인 TMR배합비 작성법과 자가배합기술의 전문성 부족 등을 만회해 나가고 있다. 특히, 2세 경영이 뚜렷해진 한우농가 경영의 최근 추세와 더불어 젊은 경영인을 중심으로 자가 TMR배합비를 스스로 공부하고 작성해 보려는 의지 역시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이와 같은 폐기되는 탄소자원(농식품부산물)의 적극적 활용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차원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정책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경북 성주군의 경우, 성주참외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참외저급과
축산환경관리원(LEMI)은 지난 12일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을 위해 ‘LEMI 혁신소통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혁신소통추진단은 고객 맞춤형 교육, 간담회 운영, 서류평가 간소화 등 서비스를 개선하고, 현장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고객 중심 사업 운영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축산환경관리원의 주요 사업인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 다양화, 환경친화적·안심 축산업 실현, 축산환경 신산업 육성·지원, 축산환경 분야 전문인력 양성, 축산환경 대상 지역 관리 등 업무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축산환경관리원이 되겠다”면서 “모든 사업 수행 구조를 고객 중심으로 정착시켜 지속적으로 고객 편의성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지난 11일 농협사료 회의실에서 본사 및 지사무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확산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사업장의 방역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비상방역체제를 구축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를 위해 농협사료에서는 △긴급행동지침(SOP) 준수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소독 강화 △공장 출입차량 일제점검 등 구제역 전파 차단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실시하고, 전국 일시이동중지로 인해 우려되는 사료공급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처키로 했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구제역이 언제든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가축방역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주의’단계 이지만 ‘경계’단계 수준으로 적극 대응해 축산농가들의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가 3년 만에 특별적립금 772억8000만원을 출연해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에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쓰인다. 재원은 정부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 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며 이중 한국마사회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마사회는 마권 발매 등을 통한 이익금의 70%를 매년 축산발전기금으로 내왔으며 축산발전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3조1813억원을 납부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경마공원 고객 입장이 장기간 중단되는 등 2년 사이에 8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103억원의 영업 이익을 거두며 적자를 탈출했고, 이번에 3년 만에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강도 높은 자구 노력으로 경영 정상화의 길로 진입하고, 농축산업 발전에 다시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홍문표 의원이 축산단체들의 자조금 운용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축산자조금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축산단체들은 자조금 운용에 대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축산자조금의 운용과 관리를 어렵게 한다고 꾸준히 지적해 왔다. 홍 의원이 대표발의한 ‘축산자조금법’ 개정안은 축산자조금 운용계획에 대한 정부의 사업승인 기한을 지정해 축산단체들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담고 있다. 홍 의원은 “축산자조금은 축산업자들의 납부금을 주요재원으로 해 조성됨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부의 지나친 개입과 승인 지연 등으로 자조금 사업의 시기적절한 운용·관리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자율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절실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홍 의원은 “축종별 각각의 성격과 특성에 알맞은 자조금 조성과 운용이 필요한 만큼, 이번 개정안을 통해 축산단체들에게 자조금 운용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축산업의 효율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축산자조금법’ 일부 개정안의 공동발의에는 박덕흠 안철수 엄태영 윤재갑 이용호 이채익 정희용 최영희 최춘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1일 김재홍 수의학 박사를 협회 상임고문 겸 제6대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김재홍 원장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수의대 학장을 지냈다.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최초 발생 당시 각각 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과장, 조류질병과장을 맡아 위기를 잘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한수의학회 이사장, 인수공통전염병학회장,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장, 가축방역심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으로서 수의학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김재홍 신임 원장은 “동물약품협회 자문위원장으로서의 경험과 방역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동물약품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정확·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 우수한 품질의 동물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술연구원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위생방역본부)는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통합경영공시 점검결과 ‘공시향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022년 총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실시한 알리오(ALIO) 통합공시 점검결과 ‘우수공시기관’ 12곳과 더불어 위생방역본부는 ‘공시향상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위생방역본부는 그간 노무·재무 등 기관의 투명한 경영정보 공개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오류 없는 경영정보 공시를 위해 자체교육 및 경영정보의 교차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시켰다. 위성환 위생방역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써 국민의 알권리 강화를 위한 투명하고 정확한 경영공시를 수행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 성실성이 인정돼 ‘공시향상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뿌듯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부터 확대되는 ESG 및 국정과제 공시항목도 성실히 수행해 국민신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