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한우 기록이 1년만에 갱신됐다. 농협사료는 충북 음성 풍산농장에서 출하된 한우 거세우 체중이 1261kg을 기록해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에서 출하된 거세우 체중 1234kg을 앞섰다고 최근 밝혔다. 기록을 갱신한 거세우는 충북 음성 풍산농장 홍창영씨가 출하한 소다. 도체중은 791kg으로 지난해 거세우 평균 도체중 444kg보다 2배를 기록했다. 풍산농장 슈퍼한우는 2016년 3월생으로 40개월령으로 한우교배시스템에 따라 정액을 선택한 개체였다. 홍창영씨는 “이번 슈퍼한우와 비슷한 날짜에 태어난 3마리도 28개월령에 두각을 보였다며 다른 개체는 생체평균 950kg에 출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슈퍼한우는 체격이 남달라 증체 가능성이 커 2019년 1월부터 단독우방에서 분리사육했다. 거세비육우의 경우, 배합사료 기준 하루 최대 급여량이 9kg이지만, 슈퍼한우는 15kg에 달했다. 홍씨는 “농협사료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했으며 단독 우방을 사용하면서 알팔파, 연맥 등의 조사료와 중조, 소금 등을 추가로 급여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슈퍼한우 출하는 지금까지 한우개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로 앞으로도 개량 연구에 힘써 한우가 전 세계에서
경남 함양군은 지난달 27일 함양읍 가축시장에서 우량한우 종자개량을 위한 ‘고등혈통 우량한우 나눔행사’를 가졌다. 2017년도에 처음 시도한 한우 나눔행사는 우량 혈통으로 등록된 암송아지를 신청 농가에 무상으로 분양해 주고, 분양받는 농가는 성우로 길러 새끼를 낸 뒤 새끼는 소유하고, 분양받은 암소는 기증자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한우의 체격과 체중은 곧 출하가격의 높고 낮음과 직결되기 때문에 농가에서의 한우 우량화를 위한 집념과 노력은 끝이 없고 그만큼 중요하다. 이 행사는 일회성으로 치러지는 것이 아니라 한우의 시장성과 경쟁력은 한우 우량화를 통한 증체량 증가에서 나온다는 한우협회 함양군지부 회원들의 공통된 인식에서 회원 주도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돼 올 들어 세 번째 맞고 있다. 같은 사육기간에 같은 양의 사료로 공들여 기른 소가 체중의 차이로 가격차가 난다면, 비용과 경비는 제쳐 두고라도 일반우와 우량우의 체중 차만큼의 농심은 곧 상심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량한우 품질 개선과 우량종자 개량은 같은 비용, 같은 노력으로 최고의 우량 소 생산과 증체량 증가, 농가소득이 가능하다. 나아가 해결과제인 한우 우량화를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