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식생활에서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를 줄이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푸드 마일리지'란, 식품이 생산·운송·유통 단계를 거치는 동안 이동거리(km)에 식품의 무게(t)를 곱한 것으로, 식품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대표적인 식품인 한우의 다양한 가치를 밝혔다. ◆ 수입 소고기 대비 푸드 마일리지 약 100배 짧은 친환경 식품 ‘한우’ 운송거리가 짧아지면 보관과 운송에 사용하는 에너지와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식품이 일반적으로 친환경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로컬푸드, 국내산 식재료가 수입산에 비해 탄소 발자국이 적고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식품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인 한우는 대표적인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식재료 중 하나다. 쇠고기 1톤 기준으로 서울에서 약 113km로 떨어진 횡성 한우의 푸드 마일리지는 약 113t·㎞이고, 약 11,00
농작물을 키우는 경작지에 한우 퇴비를 뿌리면 요소비료에 비해 암모니아 발생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자조금)는 ‘한우 퇴비 사용시 경작지에서 암모니아 배출원 규명 및 저감법 연구’ 결과를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경작지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을 밝히고, 경작지 내 암모니아 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 결과 요소비료를 경작지에 시료할 경우 처음 2일간은 암모니아 농도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나, 3일부터 암모니아 농도가 급상승해 7일 이후부터 암모니아 배출 허용치 기준인 20ppm보다 약 6배가량 많이 발생했다. 반면, 한우 퇴비는 처음 3일 정도까지는 일반적으로 토양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가스에 비해 1.8배 높은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했으나, 5일 이후부터 요소비료에 비해 월등히 낮은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했는데, 17일 이후부터는 일반적인 토양과 비슷한 수준의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요소비료와 한우 퇴비 간 암모니아 가스 발생량을 비교한 결과, 경작지에 요소비료만 시비할 경우, 한우 퇴비만 시료하는 것보다 약 18배
GS&J 인스티튜트, 한우동향 발표 지난해 연말부터 수요 감소세 이어져 코로나 특수 이전 2019년 수준 회귀 민간씽크탱크인 GS&J 인스티튜트는 최근 ‘한우고기 공급 증가로 가격 급락’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한우 총사육두수는 2022년부터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이 줄다가 2023년 12월에 1.6% 감소세로 전환된 후 2024년 3월에는 감소율이 2.3%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송아지 생산두수는 추세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높아져 2023년 12월 12.9%에 달하였으나 2024년 3월에는 9.3%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번식용 암소 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향후 송아지 생산두수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우 도축두수는 2024년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하였으나 3월 말일 기준 30개월령 이상 수소 두수가 전년 동월보다 30.7% 많은 것에 비해서는 도축두수 증가율이 낮아 도축 대기두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024년 4월 kg당 1만5865원, 5월(1~17일) 1만4883원으로 급격히 하
‘한우법’ 통과와 폐기 속 한우농가 단합의 힘이 다시 살아났다 대통령 재의요구권으로 폐기 … ‘정쟁의 희생양’ 아쉬움 남아 제22대 국회 ‘한우법’ 재추진은 한우산업 시대적 과제로 부상 “한우농가 지도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었지만, ‘한우법’은 마지막 과정에서 멈춰 섰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고 하기에도 그 아쉬움은 너무 컸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지원법’은 지난 5월 28일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극적으로 통과되어, 한우값 폭락에 지친 전국 9만 한우농가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그러나 하루,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한우법’에 대한 거부권(국회 재의요구권)을 재가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거부권을 건의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장관의 재의요구안 제안과 임시 국무회의 의결이란 형식적 절차에 이은 잘못된 결론이었다. 이로써,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지원법’은 제21대 국회 폐회와 함께 국회 재의결 절차도 밞지 못하게 됐다. 결국 ‘한우법’은 제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으로 남게 됐다. 그러나 역설적이지만 ‘한우법’ 제정의 추진 과정은 한우농가의 단합된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를
전국한우협회는 대통령의 ‘한우법’ 국회 재의요구권 재가로 ‘한우법’이 폐기된 것과 관련, 그 첫 책임 소개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있음을 천명하고 “이런 정부와 장관을 신뢰하고 믿고 함께 갈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5월 30일 「3무(無)한 농식품부 장관은 답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은 “농민소통공감(無), 소득경영안정(無), 지속가능대책(無)에 대한 책임을 져라”고 촉구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서에서 “협회가 2022년 법을 발의하고 2023년 ‘한우법’ 제정이 급물살을 타자, 정부는 2007년4월 이후 16년만에 ‘축산법 개정’을 통해 그 내용을 담겠다며 움직였다”며, “그 동안 수급불안, 가격폭락이 반복되는 상황에도 가만히 있다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위해 TF를 만들고 단 한차례 회의하고 중단되었다”고 농식품부의 소통공감 부족을 지적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소통과 경영비 상승에 대한 대책은 없고, 수급불안에 대해선 수입농축산물을 할당관세로 들여와 지속가능한 기반을 무너뜨렸다”며, “소값은 1두당 300만원 빚지는 상황에 소득안정대책은 전무한 장관만이 남아 있다”고 개탄했다. 전국한우협회는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한우법 거부권 행사에 따른 전국한우협회 입장문 (전문) 지난 2년여간 한우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추진해 온 한우법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기쁨도 잠시,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만에 한우법 거부권을 행사하여 한우농가의 염원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허탈하고 분합니다. 안정된 한우산업 미래를 위한, 한우산업의 발전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만들고자 했지만 결국 정쟁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한우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캠프와 정책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후 국민의힘에서도 한우법이 발의되었습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충분한 법적 검토와 여야 협의가 없었다는 설명은 정쟁의 도구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셈입니다. 이 같은 여당의 표리부동은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려 정치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뿐입니다. 한우법 제정 시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균형감을 잃는다는 주장도 맞지 않습니다. 김치산업 진흥법이 있다고 해서 다른 채소들의 법안이 난립하여 만들어지고 있진 않습니다. 한우는 한민족을 대표하는 민족문화유산 상징입니다. 세계 유일한 특별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특별하
한우 육포는 국민들의 술안주와 영양 간식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식품이다. 최근에는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홈술‘, ’혼술‘ 등이 맞물려 어떤 상황에서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한우 육포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6월 4일 육포데이를 맞아 한우 육포의 영양학적 가치와 다채로운 활용법을 소개했다. ◆ 한우 육포, 단백질 포함 양질의 영양소 함유로 체력 보충·다이어트에도 탁월! 한우 육포에는 필수영양소인 단백질은 물론 철분, 비타민 등 한우고기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체력 회복 및 활력 보충에 도움을 준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단백질 바 1개 기준 평균 10~15g 정도의 단백질이 함유됐으며, 한우 육포 30g 기준 한 봉지에는 13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70kg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¼ 가량을 섭취할 수 있다. 한우 육포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정육 부위로 만들기 때문에 다른 음식에 비해 열량이 낮아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한우 육포의 열량은 98kcal, 지방은 3g에 불과해 고단백 다이어트 간식으로 제격이다. 게다가 가벼운 파우치형 제품으로 휴대성이
전국 15개 한우 브랜드 참여해 등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양지 최대 60% 할인 판매 여름철 보양식 활용 가능한 한우 부산물, 가정 간편식, 육포 등 다양한 한우제품 판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이 6월 4일 ‘한우 육포데이’를 맞아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7일간 온라인 한우장터를 개최한다. ‘한우 육포데이’는 숫자 6(육)과 4(four)가 육포의 발음과 유사한 점을 활용해 한우자조금이 6월 4일로 지정했다. 한우자조금은 ‘한우 육포데이’를 기념해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남녀노소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한우 육포를 알리고, 한우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온라인 한우장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한우장터에서는 1++등급부터 1등급까지의 한우 등심·채끝 구이류와 불고기, 국거리(사태, 양지)를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고품질 한우고기를 대형마트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1등급 기준 100g당 등심 5,680원, 채끝 6,580원, 불고기·국거리·사태 2,370원, 양지 3,610원) 더불어 각 브랜드의 한우 육포를 시중가 대비 저렴하게 판매하고, 간편하게 한우를 즐길 수 있는 한우 가공품과 보양식으로 활용 가능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5월 27일 축산데이터의 대국민 환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2024년 공공데이터 활성화·데이터기반행정 문화 정착’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공공데이터 개방·활용을 위한 민간 협력 △공공데이터 품질 강화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관리 △데이터 칸막이 해소를 위한 기관 협업 강화 등 4대 중점 추진 전략을 마련하여 축산분야 데이터 선도기관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축산데이터를 활용하는 벤처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축산 스마트팜 빅데이터 플랫폼(가칭)’을 구축하여 수집 데이터의 표준화 규격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축산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활용성 높은 데이터를 국민에게 제공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하고, “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문화 확산 및 역량 강화를 통해 축산분야 데이터 총괄기관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