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경기침체와 소비 감소로 한우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1060억원을 투입,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경남도는 한우 적정 사육두수 초과에 따른 공급 축소·관리를 위해 24억원을 투입해 경제적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저능력 암소 6000마리 조기 도태를 유도해 한우 수급 조절에 나선다. 또 한우 번식우 사육비의 50%를 차지하는 사룟값 인상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상반기 사료구매자금 702억원 확보와 사료 자급기반 구축과 사료값 상승에 대응해 조사료 생산, 시설·기계장비 등에 207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조사료 재배면적 확보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에 1004ha, 48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우량한우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한우개량, 등록, 품질고급화 장려금 등에 59억원을 지원하며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와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지원에 20억원을 투입한다. 또 정부 경영 안정자금, 축산자조금 등을 투입해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30~4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한우 소비촉
가축분뇨 양분순환 활용에 ‘비료사용처방서’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양분수지’는 헥타르(ha)당 질소 261kg, 인 46kg으로 양분이 과잉된 상태다. 농경지 질소 발생 비율의 51.6%를 차지하는 가축분뇨를 자원화하면 양분수지를 낮추고 화학비료 사용도 줄일 수 있다. 양분수지는 농경지에서 양분의 투입과 방출, 즉 출입 동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아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가축분퇴비, 가축분뇨발효액(액비) 등 유기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최근 당부했다. 비료사용처방서는 농촌진흥청 토양환경정보 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에서 발급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작물 재배 전 토양 양분 상태를 분석한 후 흙토람에서 작물에 필요한 비료사용량을 추천받으면 된다. ◆가축분퇴비=토양 유기물 함량이 적정범위 이하인 농경지에는 밑거름 질소 필요량의 50%만큼 더 사용하도록 처방할 수 있다. 고추 재배에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가축분퇴비를 밑거름으로 뿌리면 10아르(a)당 11kg의 요소비료를 줄일 수 있다. 가축분퇴비는 작물 아주심기 또는 파종 1개월 전에 사용할 수 있다. 비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 신청·접수 기한을 한우의 경우 당초 5월 31일에서 ‘최초 저메탄사료가 개발되고 등록되는 날로부터 1개월까지’로 연장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저메탄사료 급여’ 농가 신청기간 연장은 사업에 관심이 있었지만 봄철(5~6월) 바쁜 농번기 일정으로 인해 기간 내 신청·접수 어려움이 있었던 한우 농업인(농업법인)이 제외되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농식품부, 지자체, 축산환경관리원, 유관기관(농축협?협회 등)은 축산농가(법인)가 변경된 사업 신청기한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문자 메시지 발송, 설명회, 농가지도 등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홍길 원장은 “한우농가 신청서 제출 기한을 연장한 만큼 직불금 수령을 위한 지원 요건에 해당이 되면 기간 내 적극적으로 신청서를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이 지난 17일 무기질 비료 판매 가격을 평균 4.3% 내리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협이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등을 반영해 이날부터 무기질 비료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남세종농협 비료 판매 현장을 찾아 비료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무기질 비료 판매가 인하가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무기질 비료 가격 안정을 위해 비료업체를 대상으로 원료구매자금 융자 지원과 할당관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농업인에게는 무기질 비료 가격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비료 수급 안정을 위해 매주 비료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대구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한우농가 경쟁력 확보 및 경축순환농업 실현을 위해 하계 조사료 옥수수 재배지 확대 대책회의를 가졌다. 옥수수는 조사료의 왕으로 불릴 만큼 배합사료를 대체하는 효과가 뛰어나 많은 농가에서 재배를 시도해왔다. 그러나 수확 및 사일리지 제조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고가의 수확장비로 인해 옥수수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많았다. 올해 군위군은 사료값 폭등과 한우 경락가격의 하락으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한우 농가를 지원해 축산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옥수수 수확장비 등을 확보해 옥수수 재배면적 확대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하계 조사료(옥수수) 재배지 확대시, 조사료 자급률을 높여 축산농가 경영 부담이 완화되고, 부숙된 축분(액비)을 조사료 재배지에 살포해 농가는 비료 사용을 줄여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나아가 악취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벼 타작물 전환 추진 생산 확대로 인한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으로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 침입해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검거된 30대가 울산에서도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 45분쯤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에 몰래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한우 씨수소 정액 60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던 중 A씨가 같은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검거된 30대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증거자료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훔친 씨수소 60점 가운데 20점은 개당 37만원에 판매하고 나머지 40점은 녹아내려 폐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금전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가 한우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경기 한우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6월 14일 안성 도드람LPC에서 개최되는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 사전축하 행사의 하나로 진행된다. ‘경기 한우 포스터 그리기 대회’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고유품종인 한우의 가치를 이해하고 한우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초등학생(저학년, 고학년 부문), 중학생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한우 품질, 맛 등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주제가 드러나도록 직접 그린 포스터를 사진으로 찍어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부문별 100명씩 선착순으로 온라인 사이트에 이미지를 등록 접수해야 한다. 대회의 모집 공고 등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대회 시상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선정해 부문별 7명(총 21명)에게 각각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4명에게 상장과 상품권이 수여된다. 특히 금상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되는 등 시상 결과는 5월 28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전북도가 양질의 조사료 수급을 위해 품질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전북도는 올 조사료 재배면적을 지난해(3만100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관련 검사를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동계 조사료가 수확되는 4월말부터 하계조사료가 수확되는 10월까지 지난해 대비 19%(600건) 늘어난 3800건의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올해 도내 품질검사기관(축산부서 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검사비용으로 지난해보다 5200만원 늘어난 5억7200만원을 배정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조사료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야말로 수입 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이라며 “조사료 품질 향상을 위한 관계기관의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유통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도축 현장의 업무 편의 증진을 위한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은 소·돼지 출하 신청 절차를 전산화하고 도축단계의 행정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축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축산물 이력 정보를 기반으로 출하 신청자가 개체정보(농장주, 품종, 성별, 사육개월령, 브루셀라 검사 여부 등)를 출하 전에 미리 확인해 출하를 신청하고, 이를 도축장 출하 담당자가 한눈에 확인·점검할 수 있다.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전자출하 신청 △무항생제·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등 축산 인증 정보 연계 △현장 행정업무의 전산화 등이며, 축평원은 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 완료,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출하 신청자가 도축장의 출하 사무실에서 ‘출하 신청서’ 서류를 작성·제출하면 도축장 출하 담당자가 컴퓨터를 통해 신청 내역을 입력하는 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스마트 전자출하 시스템에서는 출하자가 스마트폰 앱에 내역을 입력해 출하 신청을 하면 도축장 담당자가 컴퓨터에서 바로 확인해 쉽고 빠르게 접수할 수 있다. 출하
강원 ‘횡성한우축제’가 10월 2~6일 5일간 섬강 둔치에서 열린다. 최근 횡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군민, 축제전문가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제20회 횡성한우축제’를 섬강 둔치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횡성한우축제는 주민과의 소통·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상생에 중점을 뒀다. 기존 축제의 장점과 강점을 살린 레트로 프로그램과 최근 트렌드에 맞는 신규프로그램을 접목해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재단 축제운영팀장은 “새로운 변화, 색다른 재미를 더해 전국 축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20회 횡성한우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