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후 견조한 한우고기 수요가 가격하방 지지 10월 도매가격 kg당 2만원 돌파하는 등 상승세 지속 민간싱크탱크인 GS&J인스티튜트는 지난달 27일 ‘견조한 한우 수요가 가격을 지지’라는 한우동향 발표를 통해 “계절 요인으로 가격은 하락하였으나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한우 총사육두수는 2025년 9월 332만2000두로 전년 동월 대비 3.6% 적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암소 사육두수는 210만 두로 전년 동월 대비 2.7% 적고, 수소 사육두수는 122만2000두로 5.2%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송아지 생산두수는 2025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5.5%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2.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번식우 두수가 2025년 10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5.5% 적은 수준이므로 송아지 생산두수도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우 도축두수는 2023년부터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이 차츰 줄었고, 2025년에는 1~10월 도축두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적어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며, 27개월령 이상 출하기 수소 사육두수가 전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지정민)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첫 수출 물량 시장 평가를 진행했다. 강원한우 방문단은 11월 18~23일 두바이 현지 파트너사 ‘인도구나 두바이(INDOGUNA DUBAI)’ 본사와 육가공공장, 물류창고 등을 방문해 제품 품질과 유통 환경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첫 수출 물량을 현장에서 함께 확인하며 신선도·마블링·포장 상태 등 품질 기준을 점검하고 향후 수출 물량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강원한우는 두바이를 거점으로 한 중동 시장에서의 확장 전략도 논의했다. 강원한우 측과 인도구나사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정기 수출 계획, 중동 맞춤형 제품 구성, 유통망 확대 전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강원한우 방문단 관계자는 “첫 수출 물량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현지에서도 강원한우 품질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올가을 잦은 비와 병충해 피해로 볏짚 수확량이 평년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국내 축산농가에 ‘조사료 대란’ 경고등이 켜졌다. 당장 가축에게 먹일 조사료 확보가 어려워진 농가들이 수입산 조사료로 몰리며 수급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국내 조사료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수입 조사료 물량을 대폭 확대하며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농협사료는 볏짚 대체용으로 쓰이는 수입산 짚류 총 2만2000톤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에 수입하던 미국산 애뉴얼 짚류의 발주량을 60%(1만2000톤) 늘렸으며, 최근 호주를 직접 방문해 호주산 연맥짚 및 가격이 저렴한 연맥 비프 등급 물량 약 1만톤을 추가로 확보했다. 농협사료는 미국 오레곤주에 자체 짚류 가공공장(NH-Hay)을 보유하고 있어 일반 수입업체보다 물량 확보에 유리하지만, 올해는 미국 현지 사정도 녹록지 않다. 종자용 작물 재배면적이 줄고 작황마저 부진해 미국산 짚류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미국산 수출용 짚류는 전량 한국과 일본으로 공급되며 수확기가 지나면 추가 물량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협사료는 내년 수확기 전까지 판매할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가공·수입
농식품부,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성과보고회’ ICT 노하우 체득한 청년농이 현장 최고 전문가 지자체 축산행정과 연계 강화 등 정책 지원 논의 농식품부는 스마트축산 도입을 지원하는 청년 서포터즈들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전북 정읍에서 ‘2025년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운영 성과와 우수 활동사례를 소개했다. 보고회에는 청년 서포터즈와 멘티 농가, 스마트축산 장비 제조업체, 지자체 담당자 등 50여명이 자리했다. 지난해 위촉된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는 스마트축산을 도입해 생산성과 경영 효율화 성과를 낸 우수 청년농을 선발해 서포터즈를 멘토로 신규 농가에 현장 경험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현재 한우 18명, 낙농 18명, 양돈 24명, 양계 12명, 오리 1명 등 총 73명의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11월 기준 멘티 농가는 124명에 달한다. 보고회에서는 △한우 사료 자동급이기 데이터를 활용한 사양관리 최적화 △양돈 농가 밴드를 통한 환기·냉난방 제어 시스템 도입 △전북지역 서포터즈와 전문가가 함께한 학습조직 운영 사례 등 우수 활동
혹한기 대비 축사 점검과 풀사료 비축 만전 겨울철 한우들 건강·안정적 생산기반 확보 톱밥·짚 교체…창문 밀폐상태도 꼼꼼 점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가 겨울철을 앞두고 해발 800미터 고지대 환경에 맞춘 ‘한우 겨울나기’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한우연구센터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지역, 해발 약 800m에 자리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평균기온이 5도(℃) 이상 낮고, 겨울이 약 한 달 빨리 시작돼 혹한기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약 800두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한우연구센터는 방목 사육 중이던 70여 두를 지난달 축사로 복귀시키며 올해 방목을 마쳤다. 현재 겨울철 한우의 건강관리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주요 비축 사료인 옥수수 사일리지와 건초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 옥수수 사일리지는 옥수수 줄기와 알곡을 함께 분쇄해 저장·발효한 사료이다. 영양가가 높고 소화율이 우수해 겨울철 영양 관리에 효과적이다. 건초는 66헥타르 규모 초지에서 봄·가을 2회 생산되며, 수확 후 자연건조 과정을 거쳐 약 300kg 원형 베일 형태로 저장해 겨울철에 급여한다. 겨울철 축사 환경 관리도 강화한다. 축사 내부 톱밥과 짚을 교체해 보온성을 높이고,
한우는 사람과 사회·환경 잇는 생명순환체계 일부 인간과 자연, 사회 맞물린 순환구조 핵심으로 인식 첫 걸음은 한우분뇨 ‘오염원’ 아닌 ‘자원’으로 봐야 “소 한 마리가 지구를 살린다.”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최근 제시했다.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가 지난 1일 싱가포르 첫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달 2일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이다. 식약처는 농식품부, 제주도와 공동으로 이날 제주항에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선적식에는 송성옥 광주식약청장,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퍼포먼스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한우·돼지고기 4.5톤, 약 2억8000만원 규모다. 이번 수출은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축산물 수입기준이 엄격한 싱가포르가 인정한 것으로, 지난 수년간 중앙부처, 지방정부, 제주축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축산물 수출시장 다각화를 추진한 성과다.
한우협회 성명, 농업보호 위해 조속한 논의·입법 진행 주문 축산, 원예 등 농업 전분야 가격하락·경쟁력 약화 유발 ‘수입안전보험’ 대책만 말하지 말고 조속 대책 세워야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달 26일 「FTA 피해보전직불제 일몰 임박, ‘농업 전체 안전망 붕괴 위험’」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와 국회는 농업을 생각하는가, 농민들이 아스팔트로 나가길 바라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우협회는 성명에서 “2004년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농업은 개방의 파고를 온몸으로 떠안으며 희생해왔다. 그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됐던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25년 12월 일몰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도 정부와 국회는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과연 국가의 책임 있는 자세인가”라고 일갈했다. 협회는 “이 특별법 일몰은 특정 품목의 문제가 아니다. FTA 이행 확대는 식량, 과수, 축산, 채소, 원예 등 농업 전 분야에 걸쳐 가격 하락과 경쟁력 약화를 유발해 왔다. 피해보전직불제가 사라질 경우 농업은 FTA 충격을 흡수할 마지막 안전장치마저 잃게 된다. 이는 대한민국 농업 기반
홍콩 참사추이 시계탑 광장서 ‘2025 홍콩 K-BEEF 한우데이’ 개최 대중적 식문화 확장 전력 강화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21일~23일까지 홍콩 침사추이 홍콩문화중심(Hong Kong Cultural Centre) 시계탑 광장에서 ‘2025 홍콩 K-BEEF 한우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11월 1일 한우먹는날’의 의미를 홍콩 현지에 확산시키고, 한우를 일상의 미식으로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대규모 야외 축제다. 특히 한우 수출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열리는 만큼, 한국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총체적으로 경험하는 도시형 복합 문화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홍콩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내려다보이는 시계탑 광장은 ‘한우 캠핑장’으로 변신했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한국의 가을 정취를 담은 도심 속 캠핑 콘셉트로, 세계적인 미식의 도시 홍콩의 랜드마크를 한우의 그윽한 향기로 물들였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은 가을밤의 정취 속에서 한우 바비큐를 직접 구워 먹으며 ‘한우 피크닉’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는 최근 홍콩에서 확산 중인 캠핑 열풍과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
혈액 검사에서도 긍정적 변화 보여 중성지방 16.14mg/dL·LDL-C 18.94mg/dL 감소 LDL-C는 유지되거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 한우 중심 식단에서 체지방과 내장지방이 함께 줄어드는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최근 동물성 지방과 심혈관계 질환 간의 상관관계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한우 지방이 실제 인체의 심혈관계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기 위한 인체 적용 연구가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지방 섭취의 ‘양’보다 지방의 ‘질’과 ‘지방산 구성’이 인체 대사와 혈중 지질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행됐다. 해당 연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최성호 교수)이 공동으로 수행한 ‘한우고기 기반 고지방식의 건강개선 효과 규명 연구’로, 비만 고위험군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인체 실험이다. 이를 통해 한우고기 섭취와 심혈관계 건강 지표 간의 실제 상관성을 검증했다. ◆한우 지방…단가불포화지방산 중심의 건강한 구조=연구팀은 인체 실험에 앞서 한우 지방의 지방산 구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우 지방은 심혈관 건강 개선, 항산화·항염 기능이 알려진 올레인산(단일불포화지방산) 비율이 약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