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축분처리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장수한우 축분처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당면문제 극복에 발 벗고 나섰다. 장수한우의 연간 축분 발생량은 17만4137톤이다. 이중 위탁 처리는 49%인 8만6559톤, 농가 처리는 8만7578톤으로 51% 수준이다. 이에 군은 전문 위탁 처리 비중을 70% 수준으로 높이고 농가의 자가 부숙 능력을 향상해 생산된 유기물 퇴비를 확대 보급해 토양 안전성 확보와 화학비료를 절감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축산농가와 간담회, 부서간 협의, 전문가 자문, 축분처리업체 현장실사, 농가 방문 등 의견수렴을 거쳐 그 결과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따라서 군은 당초 지정 물량에 대해 전액 보조되던 축분 수거 처리 및 운송비 지원을 실적에 상응한 보상금(자부담 포함)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농가 스스로 축분 해결 의지를 높이고 예산을 목적에 맞게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2개소였던 수거업체가 올해 3개소, 내년에는 4개소가 운영 예정으로 축분 위탁 수거율이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위탁업체 선정시 관내 공급되는 ‘유기질 퇴비 포당 400원 인하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이행 조건을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분야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관 견학 및 현직자 소통 기회 등을 제공하는 ‘축평원 차세대 미래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축산분야 정책·제도나 축평원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교와 농업계 마이스터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개최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축산물 등급제·이력제·스마트축산·축산유통 관련 전문 강의 △DNA 분석실 견학 △현직자 간담회 △채용설명회 등 대상자의 특성과 여건에 맞춰 구성된다. 최근 참여한 중앙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학생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직원과 만나 업무에 대해 질의하는 등 축평원에 대해 생생한 경험을 한 점이 좋았다”고 밝혔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본 프로그램은 축산분야 공공기관으로서 전국의 축산인재와 소통해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프로그램 참여자가 축산업과 축평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세대 미래인재 양성프로그램은 학교 담당자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축평원 누리집(www.ekape.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해 2183만톤 배합사료 소비…자급률은 점점 낮아져 ‘국내 사료산업 발전방안 모색’ 전문가 연구협업 논의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약 2183만톤의 배합사료가 소비된다. 배합사료 평균 가격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사이 약 45%가 증가해 사료업계와 축산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자급률은 20%(2022년 기준)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사료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24년 사료전문가 협의회’를 지난 9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전북 완주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사료전문가 협의회는 배합사료 가격 상승 등 국내 사료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앞으로 배합사료 및 사료첨가제 연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사료협회 등 사료업무 담당자와 농협사료, CJ피드앤케어, 천하제일사료 등 산업체 사료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사료협회에서는 ‘국내 사료산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국립축산과학원은 ‘사료공정심의회 소개와 국가 연구기술 수요 조사방법’을 소개했다. 사료업계에서는 ‘한우 등 주요 축종별 사료 연구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사료업계가 처
“수의사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지난달 27일 ‘세계 수의사의 날’을 맞아 동물 건강과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수의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고잉 비욘드(Going Beyond)’ 캠페인을 진행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세계수의사회(WVA)가 동물과 사람, 그리고 환경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수의사들의 공헌을 기념해 지정한 세계 수의사의 날이다. ‘고잉 비욘드’ 캠페인은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에서 동물 건강 증진을 실현하고자 헌신하는 수의사들의 노고를 조명하고, 이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수의사의 책임과 가치를 되돌아보고 수의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고잉 비욘드’ 캠페인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에는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동물과 함께 울고 웃으며, 동물 건강을 위해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실제 수의사들의 모습이 담겨 의미를 더했다. 해당 영상은
정부가 스마트축산 수출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에서 김정욱 축산정책국장, 박병홍 축평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축산 수출지원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수출지원단은 앞으로 스마트축산 기자재와 운영 솔루션의 수출 촉진을 위해 △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을 논의하고 △유망 수출업체 발굴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정보제공 △주요 국제 박람회 참여 △국내 제품의 해외실증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그동안 경쟁력 있는 스마트축산 기자재·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임에도 개별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는 일이 많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축산 기자재와 솔루션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수출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수출지원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 11명을 지원단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스마트축산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소 방안 △해외시장 개척 전략 △투자 유치 확대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식품부와 ‘축산분야 정책-연구간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 협의회’를 지난 1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산분야 부-청간 협의회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가축 질병 발생 등으로 어려웠던 정책-연구계간 소통을 다시 활성화하고, 각종 정책과 현안에 대한 상생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스마트 축산 확산, 온실가스 감축 노력, 축산분뇨 이용 활성화,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 등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최근 축산업이 직면한 지속적인 경영비 상승, 축산물 수급 불안정, 가축분뇨 발생 증가 등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고, 축산업이 우리나라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연구개발(R&D)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향후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간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도출된 주요 과제에 대해서는 성과관리를 통해 조기 성과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농식품부 축산정책 방향과 농촌진흥청 중장기 연구 방향을 일치시키는 등 정책-연구간 상호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 유동조 과장은 “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가 국제적인 구제역 확산에 대비하고 아시아지역 구제역 근절을 위해 내년부터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 검역본부는 도날드 킹(Donal P. King)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장을 포함한 구제역 전문가 3인이 최근 검역본부를 찾았다고 밝혔다.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이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한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로, 유럽구제역연합 활동 등을 통해 유럽지역으로의 구제역 유입 위험도 분석 등을 주도하고 있다. 검역본부 역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구제역 표준실험실로서 주변 구제역 상재 국가들과의 국제공동연구, 기술교육 등을 통해 구제역 통제 전략을 제시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양 기관은 발표회를 개최해 최근 구제역 발생현황, 구제역 분자역학분석, 차세대 현장분자 진단 시스템 등 상호 정보를 공유했다. 발표회에는 국내 가축방역기관, 대학 등도 참여해 유관기관 담당자들의 구제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최근 구제역이 기존 발생지역에서 타지역으로 전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국가 간의 활발한 교역과 불완전한 질병 통제로 전파가 확산될 수 있음을 공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일 풀사료의 여왕이라 불리는 ‘알팔파’ 수확 연시회를 경남 고성군 논 재배 알팔파 실증 시험재배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알팔파’ 수확 연시회에는 경남농업기술원, 경남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 조사료 생산 경영체, 한우 사육농가, 지역 농축협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논 재배 알팔파의 연중 생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발한 신품종 ‘알파킹’을 이곳 시험재배지 약 3헥타르(ha) 면적에 파종했다. 이번 1차 수확을 시작으로 가을까지 연 4~5회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논 재배 ‘알팔파’ 연중 생산을 위한 안정재배 기술과 고품질 ‘알팔파’ 열풍 건초 제조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알팔파’ 재배지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수입 건초와 국내산 ‘알팔파’ 열풍 건초의 사료가치를 비교하는 현장 평가도 있었다. ‘알파킹’은 세계 대표 ‘알팔파’ 품종으로 알려진 ‘버널’ 품종과 비교해 조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율도 우수하다. 연 4회 수확했을 때 ‘버널’보다 생산성이 11% 높았다. ‘알팔파’ 재배 실증에 참여한 최두소 농장주(경남 고성군)는 “‘알팔파’는 국내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 침입해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검거된 30대가 울산에서도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 45분쯤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에 몰래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한우 씨수소 정액 60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던 중 A씨가 같은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검거된 30대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증거자료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훔친 씨수소 60점 가운데 20점은 개당 37만원에 판매하고 나머지 40점은 녹아내려 폐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금전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부터 당해연도 필기시험 합격자 한해 다음 연도 1차 필기시험 면제요건 완화 1차 필기시험에서 전자계산기 사용할수 있어 농촌진흥청은 올해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일정 등 시행 계획과 올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사항을 지난 1일 안내했다. 필기 시험일은 7월 13일(토)이며, 필기시험 접수는 5월 16일(9시)부터 5월 23일(18시)까지다. 실기 시험일은 8월 31일(토)이며, 실기시험 접수는 8월 2일(9시)부터 8월 9일(18시)까지다. 연 1회 치러지는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구성돼 있으며, 필기시험 합격자만 2차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다만 올해부터는 당해 연도 가축인공수정사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다음 연도 1차 필기시험 면제 요건을 완화했다. 또한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시험위원회는 응시자 편의를 위해서 1차 필기시험에서 허용 기종에 한해 전자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필기시험 과목은 △축산학개론 △축산법 △가축전염병예방법 △가축번식학 △가축육종학 5과목이다. 실기시험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암소모형 등 소품을 이용해 △가축인공수정실무절차를 평가한다. 응시료는 필기시험 2만5000원, 실기시험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