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방역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직 수의사의 수당을 인상하고 직급을 상향하는 등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서머셋 센트럴 분당에서 전국 동물방역(위생)과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직 수의사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이 계속 발병하고 있지만 가축방역관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향적인 수당 인상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승진 적체 해소(동물위생시험소 조직 3급으로 승격) △임용 직급 상향(7급에서 6급) 등 처우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수의사회의 입장이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직 수의사의 처우 개선이 먼저”라며 “비필수적 업무 조정과 보조인력 활용 등을 통해 가축방역관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유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