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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안정된 한우산업·함께하는 민족산업’ 2020년 목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한우산업 최우선과제 가격안정

협회 정체성 확립·조직 강화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족산업 표방

 

어느덧 2019년 기해년이 우리 곁을 떠나고, 경자년 하얀 쥐의 해가 다가왔습니다.


한우농가를 비롯해 전국 300만 농민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19년 한우산업을 반추해보면 많은 고통이 있었지만 우리 한우농가는 똘똘 뭉쳐 혹독한 환경속에서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성과를 남겼고, 새로운 희망의 빛을 보았습니다.


한우산업의 가장 최우선 숙제는 가격안정입니다. 전국한우협회를 중심으로 우리 한우농가 스스로 가격안정을 위한 선제적 수급조절을 도모하고자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에 동참하는 한편 미경산우 시장이란 새로운 시장개척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아울러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한우협회 OEM사료를 출시해 사료가격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는 지속적인 한우산업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비육우경영안정제 도입 및 송아지 생산안정제 개편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국한우협회는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 미허가축사 적법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 한우농가를 옥죄는 제도에 맞서 한우농가를 대변하는 한편 원산지 표시제 처벌 강화, 한우부산물 제값받기, 직거래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한우의 유통 다변화 및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한우정책연구소를 신설하였으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우인 전국대회를 성료하고, 20년사를 발간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한우농가의 의견을 대변하고자 여성‧청년 한우분과를 출범시켰고,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전국한우협회는 생산자단체의 본분을 지키고, 한우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2020년에도 우직한 소처럼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한명, 한명의 의견은 되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에 그칠 뿐이지만 모두 다함께 소리 낸다면 현실로 되돌아옵니다. 전국한우협회는 2020년 목표를 ‘안정된 한우산업‧함께하는 민족산업’으로 정하고, 한우가격 안정, 협회 정체성 확립 및 조직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민족산업 한우, 한우의 공익적‧다원적 기능 확산으로 가치 표방을 과제로 삼아 한우농가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2020년 새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복 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